• 최종편집 2024-05-17(금)
 
 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은 9.10.(목) 오후(미국 현지 시간) 워싱턴에서 스티븐 비건(Stephen Biegun) 美 국무부 부장관과 한미 외교차관 회담을 갖고, 한미관계 전반 및 한반도 문제, 지역 정세 등 다양한 상호 관심사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최 차관과 비건 부장관은 지난 70년간 한미동맹이 한반도 및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의 핵심축 역할을 강력하게 해 왔음을 평가하고, 지난 3년간 한미 정상이 다져온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협력과 소통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특히 양 차관은 양국 외교당국 간 국장급 실무 협의체인 동맹대화(가칭)를 신설하는 데 공감하고, 동 협의체를 통해 다양한 동맹 현안에 대해 상시적으로 점검하고 공조해 나가기로 하였다.

당면한 방위비분담협상(SMA) 관련, 최 차관과 비건 부장관은 협상의 의미있는 진전을 위해 양국 협상대표뿐만 아니라 양 차관 간에도 계속 긴밀히 소통을 통해 상호간의 이견을 좁혀 나가기로 하였다.

양 차관은 최근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남북・북미대화의 조속한 재개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최 차관은 비건 부장관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진전을 위해 끈기를 갖고 노력하고 있는 것에 대해 사의를 표하면서, 양국이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구축을 외교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적극 공조해 나가자고 하였다.

비건 부장관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대해 지지를 표명하였다.

양 차관은 지역 정세 및 글로벌 차원의 상호 관심사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으며, 양국 간 역내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계속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최 차관의 방미는 비건 부장관의 방한(7.7.-7.9.) 이후 2개월 만에 추진된 것으로, 한미 간 고위급 대면외교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는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양국 간 전략적 소통이 매우 긴밀하고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최 차관과 비건 부장관은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수시로 소통하면서 한미 간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하였다. 최 차관은 비건 부장관 방한을 초청하고 한미 고위급 교류를 이어나가자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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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외교차관 회담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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