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코로나 백신후보 속전속결 확보한 비결은… 아마존 클라우드의 힘

아마존웹서비스(AWS) 데이터센터 내부 전경./아마존웹서비스 홈페이지

앤디 제시 아마존웹서비스(AWS) 최고경영자(CEO)는 올 7월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이 주최한 연례 콘퍼런스 ‘CERAWEEK’에 나와 "모더나가 머신러닝(기계학습)을 활용해 백신의 구조를 예측하고 다양한 시뮬레이션이 가능했다"면서 "(AWS의 클라우드 덕분에) 하드웨어·데이터센터가 필요하지 않았다. 아마존의 컴퓨팅·스토리지·데이터 창고로 머신러닝 능력을 매우 빠르게 확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클라우드가 코로나19 백신 개발의 속도를 단축시키는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다. 마이크 대니얼스 구글 부사장은 "고성능 컴퓨팅은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하는 시간을 줄이고 복잡한 시뮬레이션을 수행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수일에서 수시간으로 단축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모더나는 이달 초 AWS와 새로운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계약에 따라 모더나는 분석, 머신러닝용 표준 플랫폼으로 AWS를 사용한다. 모더나는 이미 AWS를 회계, 재고관리, 생산시설, 엔지니어링 시스템, 로보틱스 툴(도구)에 사용하고 있다.

스테판 방셀 모더나 CEO는 "AWS로 모더나의 연구진이 신속하게 설계하고 임상을 수행해 잠재적으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치료제가 보다 빨리 양산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경제전문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모더나 같은 바이오 기업들이 신약과 치료제 개발을 위해 IT 인프라를 점점 더 현대화시키고 있다"면서 "생명공학은 AWS와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