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9(월)
 
서울시청
[GEN - 주한외국기업뉴스] 서울시는 탈북 및 정착 과정에서 생겨난 건강문제, 트라우마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북한이탈주민을 위해 치과치료, 종합건강검진 등 제공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총 360명에게 심리검사를 포함한 종합건강검진부터 치과 치료까지 무료로 지원하며, 거주지 관할 지역적응센터(서울, 4개소)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시는 틀니․보철 등 치과치료(100명), 일반질환진료(60명), 심리검사 포함한 종합건강검진(200명) 등 의료지원을 추진한다.

대상은 서울거주 북한이탈주민으로 치과치료는 만12세 이상, 건강검진은 만19세 이상(짝수년도)이면 지원 가능하다.

시는 올해부터 소득수준이 낮아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지원 한도를 높인다. 또, 건강상태가 취약한 위기가구 등은 출생연도 제한 없이 긴급 건강검진을 지원하는 등 선별적인 의료・검진 서비스로 북한이탈주민의 건강한 정착을 도와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기초수급, 차상위계층인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한 치과 치료 지원을 450만원(기존 400만원)으로 확대했다. 기초수급, 차상위계층의 치과·일반질환 등 치료 비용의 100%를 지원하고, 그 외 주민에 대해서는 지원한도액의 80%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2024년는 짝수년도 출생한 사람의 건강검진 지원이 원칙이나, 상대적으로 각종 복지·의료사업 정보가 부족하고, 건강상태가 열악한 신규전입・은둔형 위기가구 등에 속하는 북한이탈주민에게는 출생연도와 상관없이 건강검진을 제공한다.

의료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검진·진료 기관 수를 확대(6→8)하고, 올해부터는 원스톱 서비스를 한층 강화하기 위해 민간검진기관(의료법인)에 해당 진료과목이 개설된 경우, 해당 검진기관에서도 곧바로 질환을 치료받을 수 있도록 개선했다.

올해에는 시립병원 4개소(서울의료원, 보라매병원, 서남병원, 동부병원)와 민간기관 4개소(한국건강관리협회, 기쁨병원, 참튼튼병원(구로), 바로선병원)등 총 8개 기관에서 검진을 운영함으로써 집근처에서 편리하게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접근성을 강화했다.

기존에는 민간검진기관에서 유소견 시 시립병원으로 연계하여 질환을 치료하는 방식이 원칙이었다.

아울러, 우울증 등 심리적 어려움이 있는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돌봄서비스‧ 안부확인 등 각종 복지서비스를 제공·연계함으로써 검진·치료 후에도 촘촘하게 관리해나갈 계획이다.

시는 “찾아가는 가정돌봄” 사업을 통해 간호‧아동‧교육 등 분야별 전문가가 2인1조로 가정방문‧상담을 제공하는 등 북한이탈주민의 마음돌봄을 지원한다.

또한, 자원봉사센터․지역적응센터 안부확인 서비스 연계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복지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동률 서울시 행정국장은 “북한이탈주민들이 탈북과정에서의 트라우마 및 정착 후 경제적 부담 등으로 인해 정신적‧신체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서울시는 앞으로 북한이탈주민이 좀더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따뜻하게 돌봄으로써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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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북한이탈주민 360명에 치과・일반질환 진료・건강검진 등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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