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8(수)
 

[단독] 염색약 없이 백발이 흑발로...???

 

머리만 감아도 백발이 흑발로 변하는 샴푸가 개발됐다. PPDA, 5-디아민, 황산톨루엔 같은 염모 성분이 전혀 없는데도 매일 샴푸를 사용하면 서서히 머리카락 색깔이 어둡게 변한다.

 

이 제품을 개발한 화제의 주인공은 샴푸를 개발한 사람은 이해신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KAIST) 화학과 석좌교수이다. 

 

이해신 카이스트 석좌교수가 자연의 갈변현상을 이용해 만든 샴푸로 실험한 자료를 들고 있다. photo 한준호 영상미디어 기자
 

 

이해신 카이스트 석좌교수

 

염색샴푸라고 하면 안 됩니다. 염색이 아니라 발색입니다. 염색은 착색을 시키는 것이고 발색은 없던 색깔이 나오게 하는 것입니다. 개념 자체가 완전히 다릅니다.” 이 교수는 당부의 말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이 교수가 개발한 샴푸는 천연성분을 기반으로 한 특허물질이 산소와 반응해 흰머리, 새치머리를 발색하게 만든다. 곤충이 상처를 자가치유할 때 나오는 물질의 브라우닝 현상과 과일의 갈변현상에 착안했다고 한다. 이 교수의 설명이다.

 

“바나나 껍질을 까면 까매지고 사과, 감자도 갈변이 되잖아요. 차도 우릴수록 진해지죠. 원래는 색깔이 없었는데 산소랑 접촉하면 까매집니다. 바로 폴리페놀 성분 때문입니다. 모든 식물에는 폴리페놀이 들어 있고 산소를 만나면 예외 없이 갈변현상이 일어납니다. 햇빛은 갈변을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곤충도 폴리페놀이 있습니다. 사람은 피가 나면 딱지가 생기고 새살이 돋지만 곤충은 피가 없기 때문에 상처가 나면 체액이 나와 딱딱해지면서 갈변이 됩니다. 그 원리를 이용한 겁니다.”

비에이치랩은 먼저 오는 5월 글로벌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인 킥스타터를 통해 ‘모다모다(MODAMODA)’라는 브랜드로 첫 도전을 시작한다. “킥스타터는 신제품이어야 도전이 가능하고 전 세계 바이어들의 눈이 집중되는 만큼 거기서 성공하면 세계 수출시장의 보증수표를 받은 것이나 다름없다”는 것이 배 대표의 말이다. 국내 시판(300mL·2만원대 후반)은 킥스타터 론칭 이후인 6월부터 하고 정기구독 판매 등을 계획하고 있다. 이 교수는 “글로벌 시장 등을 겨냥해 다음 과제는 컬러(color) 연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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