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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통상자원부, 보잉과 미래 항공산업 협력 확대
    장영진 산업부 차관, 마이클 씨넷 보잉 부사장 면담 [산업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산업통상자원부 장영진 1차관은 3.30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보잉사의 미래항공기 개발업무 최고 책임자인 마이클 씨넷 부사장을 면담했다. 이번 면담은 코로나, 우크라이나-러시아 사태 등으로 글로벌 항공산업 공급망 시스템이 흔들리는 가운데, 보잉사 고위층이 방한하여 한국이 가지고 있는 공급망으로써의 전반적인 제조역량, 기술력, 첨단인력 등을 확인하고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산업부와 논의하기 위한 것이다. 한국과 보잉사 간의 미래 항공기 개발에 한국기업의 선제적 참여, 보잉의 한국 내 협력업체 발굴을 위한 ‘보잉공급망 회의’의 정례화, 보잉코리아 R&D센터(BKETC; Boeing Korea Engineering and Technology Center) 인력 확대 및 추가 투자 요청 등을 중심으로 협력 확대를 논의했다. 보잉이 개발하고 있는 미래 민항기(Future Commercial Aircraft) Project에 대해, 산업부는 한국 기업들이 사전 설계 단계부터 연구개발(R&D)과 지분투자 등을 통해 협력업체로 참여할 수 있도록 보잉 측에 요청했다. 보잉 측은 이번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한항공(KAL) 현장 방문한 결과를 토대로 협력 분야를 구체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4.3일 부산에서 열리는 ‘보잉공급망 회의’는 한국에서는 8년 만에 열리는 행사로 한국의 70여 개 기업이 보잉사와 1:1 면담을 통해 보잉과의 거래 가능성을 협의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산업부는 이런 행사를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해 줄 것을 보잉 측에 요청했고, 보잉 측은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보잉코리아 R&D센터(BKETC)는 ‘19년 설립된 이후 현재 60여 명의 한국 연구인력이 근무 중이며, 단계적으로 연구범위를 확대하고 기능을 강화함으로써 2030년 300여 명이 근무하는 명실상부한 보잉의 글로벌 핵심 R&D센터(항공과 연계한 AI, 반도체, SW 중심)로 육성할 계획임을 밝혔으며, 산업부도 그에 필요한 지원을 검토할 것임을 재차 강조했다. 마이크 씨넷 부사장은 “이번 방한 계기에 한국항공우주산업, 대한항공을현장방문하여 차세대 항공기 개발에 적용가능한 설계 및 제조 생산능력, 다양한 공정과 소프트웨어 시스템 구축 여부 등을 살펴보고 더 많은 협력의 기회를 모색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장영진 1차관은 “현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과 관련하여 기업과 시장 중심의 투자와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노동과 교육 개혁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음을 소개하고, 한국정부는 불필요한 규제들을 혁신하여 기업들의 자유롭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시장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중임”을 강조하면서, “글로벌 항공기업인 보잉이 한국 내(內) 더 많은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장 차관은 “한국 항공산업이 최근 FA-50 폴란드와 말레이시이아 수출, KF-21 차세대 중형전투기의 성공적인 시험비행 등을 통해 큰 발전과 성과를 이루어 온 것”을 언급하며, “향후 민항기 부문에서도 한국 정부‧기업과 보잉이 앞서 논의한 의제들을 조금씩 진전해 나간다면 보잉의 글로벌 공급망 구축에서도 한국정부와 기업이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부는 논의된 의제들을 구체적 프로젝트화 및 연구개발(R&D)추진 등으로 성과를 조기 거양할 수 있도록 보잉 측과 지속 협의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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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30
  • 폐플라스틱, 석유화학의 원료로 재탄생
    LG화학 당진공장 착공식 산업통상자원부 주영준 실장은 3.30일 충남 당진 석문 산업단지에서 개최된 LG화학의 열분해유 등 생산시설 착공식에 참석하여, 석유화학 산업의 친환경 전환 투자를 의욕적으로 추진해 온 LG화학의 노고를 격려했다. LG화학은 충남 당진 석문산업단지에서 열분해유 생산시설 등 건설에 총 3,1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LG화학은 동 투자로 연간 2만톤 규모의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생산할 예정임에 따라 우리나라 석유화학 산업의 열분해유 시대를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LG화학에서 생산한 열분해유는 석유화학 공정에 투입해 합성수지 등 석유화학 제품 생산에 활용될 예정이다. 그간 열분해유는 연료용 위주로 생산됐으며, 불순물이 다소 함유되어 석유화학 공정의 원료로 직접 투입을 통해 활용하기엔 어려웠다. 우리나라에서 석유화학 원료용 열분해유의 대규모 생산 시설로 착공을 개시한 것은 LG화학이 최초이다. 국내 LG화학 이외에 주요 석유화학 기업들도 열분해유 생산시설 투자를 추진중에 있다. LG화학은 무라 테크놀로지(Mura Techonology, 英)사와 협업하여 초임계 열분해 기술을 도입했다. 동 기술은 열분해유 생산과정에서 불순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하여 석유화학에 활용가능한 “원료용 열분해유” 생산이 가능하게 만들 예정이다. 기존 폐플라스틱 재활용 방식에는 물리적 재활용 방식이 주로 이용됐다. 다만 재활용되는 과정에서 소재 성질이 열화되어 생산 가능한 제품이 제한적이고 다시 재활용되는 것은 더 어려웠다. 그러나 열분해유를 활용하면 나프타를 활용해 생산할 때와 동일한 품질의 플라스틱 생산이 가능해 반복적인 재활용이 가능하다. LG화학은 중소폐기물 처리업자로부터 열분해유 생산에 필요한 원료를 펠릿, 플레이크 형태로 가공된 것으로 확보할 예정이다. 독일, 프랑스, 영국 등 유럽 주요국을 중심으로 재생플라스틱의 사용 의무화 규제를 확대함에 따라 재생플라스틱의 시장 규모는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전세계 플라스틱 시장의 성장률은 연평균 3%로 전망되고 있는 반면 재생 플라스틱 시장의 성장률은 6~8% 수준으로 플라스틱 시장에서 재생 플라스틱의 비중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통상자원부 주영준 실장은 “석유화학 산업이 친환경 전환 시대에 진입한 만큼 폐플라스틱은 석유를 대체할 자원 그 이상으로 각광받고 있다”며, “원료용 열분해유를 생산하는 것은 폐플라스틱에 자원이라는 가치를 부여해 원유와 나프타 수입을 대체하고,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혁신적이고 친환경적인 활동”이라고 평가했다. 산업부는 폐플라스틱 재활용 산업으로의 투자 활성화를 위해 폐플라스틱 거래 플랫폼 구축, 규제 개선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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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30
  • 새만금개발청, 투자 몰리는 새만금, 1조대 이어 일주일 만에 5천억 추가 유치
    새만금개발청이 3월 30일 ㈜하이드로리튬, ㈜어반리튬과 이차전지 양극재 원소재인 리튬화합물 양산공장 건립을 위한 입주계약을 체결했다. ㈜하이드로리튬과 ㈜어반리튬은 각각 3,255억 원, 1,737억 원을 투자해 수산화리튬과 탄산리튬 양산공장을 올 상반기내 착공하기로 했다. 두 기업은 ‘26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며, 총 770여 명의 신규 인력을 고용할 계획이다. ㈜어반리튬이 생산하는 탄산리튬은 전량 ㈜하이드로리튬에 원료로 공급되어 수산화리튬으로 정제 후, 국내외 기업들에 판매된다. 새만금개발청은 글로벌 이차전지 시장의 확대로 배터리 핵심소재인 양극재 제조용 원소재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번 투자유치에 공을 들였다. 두 기업은 새만금의 우수한 보조금 지원정책과 세제 감면혜택, 물류 기반시설인 트라이포트(철도․공항․항만)가 속도감 있게 구축되는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투자는 양질의 일자리와 수출입 물동량을 창출하고, 지역 기업과는 상생을 도모하는 등 국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새만금에 이차전지 관련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면서, '새만금 이차전지 협력단지(클러스터)' 조성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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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30
  • EU 이사회, 내연기관 자동차 퇴출 법안 최종 승인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고속도로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EU 이사회는 28일(화) 2035년 이후 신규 내연기관 자동차 및 밴 등 소형화물차 판매를 사실상 금지하는 내용의 자동차 등 CO2 배출기준 규정 개정안을 최종 승인했다. EU 이사회가 승인한 자동차 등 CO2 배출가스 기준 개정안에 따르면, 2030년부터 2034년까지 2021년 대비 자동차 등의 CO2 배출을 55% 감축하고, 2035년 이후 CO2 배출을 100% 감축해야 한다. 이로써 2035년 이후 내연기관 신차 판매 및 등록이 사실상 금지된다. 다만, 스포츠카 등 소량 생산 브랜드는 2035년 이전 중간 CO2 배출 감축 의무는 면제된다. 작년 10월 유럽의회, EU 이사회 및 EU 집행위는 3자협상(Trilogue)을 통해 동 법안에 대한 최종 타협안에 합의, 지난 2월 유럽의회는 동 타협안을 이미 승인했다. 이후 EU 이사회도 표결을 통해 타협안을 최종 승인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합성연료 사용 내연기관 자동차의 판매를 2035년 이후에도 허용하는 법안을 요구한 독일 및 일부 회원국의 반대로 표결이 연기됐다. 이후 집행위는 독일 정부와 수 주간의 협상을 통해 향후 합성연료 사용 내연기관 자동차 등록을 허용하는 법안 제출하는데 합의, 이번 EU 이사회 표결에서 타협안을 최종 승인한 것. 다만, 표결에서 폴란드는 반대를, 불가리아, 이탈리아 및 루마니아는 기권했다. 이탈리아는 합성연료 사용 내연기관 자동차 등에 바이오연료를 추가할 것을 요구했으나, 집행위는 바이오연료와 관련한 이탈리아 요구의 수용을 거부했다. 이와 관련, 이탈리아 환경부는 집행위가 합성연료의 범위를 지나치게 좁게 정의함으로써, 기술적 중립성의 원칙이 준수되지 못하고 있으며, 바이오연료가 합성연료에 포함되도록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한편, 집행위는 독일과의 합의 이행을 위해 향후 합성연료가 자동차 등의 CO2 배출 감축에 기여하는 구체적인 방안을 위임입법*의 형태로 제안할 방침이다. 집행위와 독일의 합의에 따르면, 2035년 이후에도 합성연료 사용 내연기관 자동차 등의 판매와 등록이 가능하나, 합성연료 이외 연료 주입시 차량 운행이 불가능하도록 하는 장치가 포함되어야 한다. 현재 해당 기술은 시장에 보급되지 않은 상태이나, 운전자의 음주테스트 통과 실패시 시동이 제한되는 방식의 채용이 유력하며, 해당 장치는 운행중 계속적으로 가동되어야 한다. 유럽의회 및 EU 이사회는 집행위 위임입법을 검토, 이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으며, 거부권이 행사될 경우 집행위는 이번에 최종 승인된 자동차 등의 CO2 배출기준 규정에 대한 추가 개정안을 제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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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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