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유로존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 해외 수출 증가로 55.2를 기록, 2018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영국 소재 경제연구소인 IHS Markit이 발표한 유로존의 작년 12월 제조업 PMI는 11월 53.8에서 소폭 상승한 55.2로, 2018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스페인의 12월 제조업 PMI가 11월 49.8에서 긍정적 전망치인 51로 전환되었으며, 이탈리아의 경우 7개월 연속 긍정적 PMI를 기록하고 고용도 증가 추세이다.
이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가 비교적 잘 통제되고 있는 아시아 국가의 수입수요 증가 및 백신 접종 개시 등 사태 진정화 기대감 고조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긍정적 제조업 PMI에도 불구, 상당수 기업이 공급망 교란을 경험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재확산 및 봉쇄조치 재도입 등 단기적 불안요소가 상존한다는 평가했다.
한편, 제조업과 달리 봉쇄조치 등 코로나19 사태에 극심한 영향을 받고 있는 서비스업의 경우 구매자지수 등 경기전망이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EU 및 영국 식음료업계는 1일 잠정 발효한 무역협정에 근거, 영국에 수출된 후 EU에 재수입되는 상품에 대한 EU의 징벌적 관세 부과에 우려를 표명했다.
양자간 무역협정 원산지 기준에 따라, EU는 영국에 수출된 후 가공 없이 EU에 재수입되는 상품의 협정상 원산지 기준을 불인정, 고율의 징벌적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예컨대, 영국이 도버항을 통해 수입한 후 아일랜드로 재수출하는 경우 고율의 징벌적 관세가 부과될 예정이다.
또한, 물류 관리 일환으로 영국과 프랑스의 채널터널(channel tunnel) 인근 지역에 물류창고를 운영하는 업체의 공급망 관리에 큰 영향이 초래될 전망이다.
EU 재수입 상품에 대한 징벌적 관세는 모든 산업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나, 식음료의 경우 타 품목보다 높은 관세에 노출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대해 식음료업계는 양자간 무역협정의 원산지 기준이 업계의 기존 공급망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내용이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특히, 캐나다 모델로 체결된 양자간 무역협정이 EU-영국간 공급망 및 지리적 근접성을 고려하지 않았다며 이에 대한 조치를 촉구했다.
한편, EU는 브렉시트 전환기간 만료와 함께 영국에 등록된 약 8만여 개 '.EU' 도메인을 사용정지 상태로 전환하고, 향후 영국내 .EU 도메인 등록도 중단했다.
사용정지로 전환된 .EU 도메인은 이메일 또는 기본적 웹사이트 서비스 제공이 중단되며, 기본 정보 업데이트만 가능하다.
단, 3월 31일까지 등록자 주소를 영국에서 EU로 변경하거나, 또는 등록자가 거주지와 관계없이 EU 시민권자임을 증명하면 등록(registered) 상태로 전환할 수 있다.
고용노동부는 오는 1월 8일 오전 10:00부터 "청년 디지털 일자리" 사업의 참여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청년 디지털 일자리" 사업은 정보기술(IT) 분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청년을 채용한 기업에 인건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2021년에는 신규채용 청년 5만 명을 대상으로 사업을 시행하여 코로나19로 위축된 청년 고용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단, 예산 사정에 따라 참여 신청 및 지원 대상 선정은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지원대상.요건) "청년 디지털 일자리" 사업은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 5인 이상인 중소.중견기업이 지원대상이 될 수 있다.
대상 기업이 사업 유형에 부합하는 정보기술(IT) 직무에 청년(만 15~34세)을 채용하고, 3개월 이상 근로계약(정규직 포함).4대 보험 가입 등 근로조건을 충족하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원내용) 지원대상으로 승인된 기업에는 인건비 월 최대 180만원 및 간접노무비 10만원을 최대 6개월 동안 지원한다.
인건비 지원금은 청년이 지급받은 월 지급 임금에 비례하여 아래와 같이 지급한다.
(지원 절차)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사업 누리집에서 운영기관을 선택하여 사업 참여를 신청할 수 있다.
사업 참여를 신청하여 승인받은 기업은 승인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지원대상 청년을 채용해야 하며, 매월 임금 지급 후 운영기관에 지원금을 신청하여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장근섭 청년고용정책관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기업의 채용이 위축된 상황에서, 민간 일자리 창출을 통해 청년에게 적시에 일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말하며 “ "청년 디지털 일자리" 사업을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이 청년 고용 위기 회복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사업 운영 및 조기 성과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올해 인공지능·소프트웨어 분야 인재양성에 지난해보다 약 300억원이 늘어난 2,626억이 투입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디지털 뉴딜 주무부처로서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해 ‘25년까지 약 1조원을 투자하는 ’AI·SW 핵심인재 10만명 양성계획‘을 지난해 마련하여 실행에 나섰다.
올해는 이러한 계획 이행에 본격 추진하면서 기존 혁신교육 인프라를 추가 선정하는 한편, 새로운 인재양성 인프라도 구축한다.
[고급·전문인재] 우선 인공지능 전문지식과 활용능력을 갖춘 석·박사급 인재양성을 위한 인공지능 대학원을 올해 2개교 추가 선정하여 총 10개교로 확대한다.
SW분야 핵심원천기술을 개발하는 우수연구실을 지원하는 SW스타랩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6개 연구실을 추가 선정하여 총 42개를 지원한다.
대학 SW교육 혁신을 주도해온 SW중심대학은 9개를 선정할 계획이며, 특히 올해는 중소특화형 트랙을 신설함에 따라 9개 대학 중 일부는 중소규모(정원 1만명 이하) 대학에 할당할 계획이다.
2년 비정규 교육과정인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는 총 500명의 교육생을 선발하고, 교육공간(지하1층~지상5층, 약 2,000평)도 확충한다.
또한 대학-기업-연구소 등의 개방형 협동 연구를 위한 구심점 역할을 수행할 ‘(가칭) 인공지능 교육·연구허브’를 신규로 구축(‘21~’25년, 총사업비 445억원)하여 대규모 첨단 인공지능 연구와 RnD중심의 최고급 인재양성도 추진한다.
디지털 전환에 지역산업과 제조업 등 기존 주력산업이 뒤쳐지지 않도록 인공지능·소프트웨어 교육도 더욱 확대한다.
지역 인공지능 교육거점인 ICT이노베이션 스퀘어를 ‘20년 추경으로 수도권 1개 거점에서 전국 5대 거점으로 확대한데 이어, 올해는 교육수준 제고를 위해 5대 거점의 전문강사 풀을 통합하여 강사를 공동으로 충원하고, 운영기관 협의체를 발족하여 우수성과를 공유한다.
산업현장의 AI활용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해 신설한 산업전문인력 AI역량강화 사업은 6대 분야에서 올해는 12대 분야로 확대하여 다양한 산업분야와 인공지능의 융합 가속화에 따른 인재양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초·중등 학생, 일반인 등] 온·오프라인의 다양한 교육 인프라를 활용한 교육 지원을 강화한다.
초·중등 학생들의 인공지능 기초소양 강화를 위해 전국의 500여개 학교를 ‘AI선도학교‘로 지정하고, 교육 운영을 지원한다.
창의적 SW실무인재의 조기 육성을 위해 SW산업 수요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는 SW마이스터고(현재 대덕, 대구, 광주 3개교)는 우수한 성과를 확산하기 위해 부산에 1개교를 신규로 개교(3월)한다.
또한 비대면 교육 수요 급증에 따라 수준별 교육 콘텐츠 제공과 실습환경 제공을 위한 온라인 AI교육플랫폼 구축도 착수한다.
올해는 우선 플랫폼 구축을 위한 ISP(Information Strategy Planning)를 수립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플랫폼을 구축·운영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김정삼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인공지능·소프트웨어 핵심인재 10만 양성계획, 대형 신규 사업 신설 등에 따라 인재양성에 대한 투자가 최근 대폭 확대된 만큼, 성과관리를 강화하여 산업계 필요 인재가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