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투아렉, 1000만원 낮춰 GV80과 정면 승부
20일 폭스바겐코리아에 따르면 신형 투아렉 3.0 TDI 프리미엄은 8390만원, 프레스티지 8990만원, R-Line 9790만원으로 가격이 조정됐다. 기존 가격은 프리미엄 8890만원, 프레스티지 9790만원, R-라인 1억90만원이었다. 트림별로 300~800만원 가격을 낮춘 것이다.
폴크스바겐은 이달부터 특별 금융 프로모션 혜택도 시작했다.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의 금융상품을 활용하면 투아렉 3.0 TDI 프리미엄을 14% 할인된 7200만원대로 구입할 수 있는데, 트레이드 인 혜택 300만원을 추가로 받으면 차량 가격은 6900만원대 까지 낮아진다. 상위 모델인 프레스티지는 8%, R-라인은 7%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현금 구매시에도 트림별로 각각 12%, 6%, 5%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가장 할인폭이 큰 투아렉 3.0 TDI 프리미엄의 경우 7400만원, 트레이드 인 혜택 300만원을 받으면 7100만원대에 구입이 가능해진다.
이처럼 폴크스바겐이 투아렉 가격을 공격적으로 인하한 것은 제네시스 GV80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 투아렉 3세대 출시 행사에서 슈테판 크랍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폭스바겐 부문 사장은 "GV80도 좋은 차"라면서도 "투아렉은 3세대에 걸쳐 10년 넘게 판매되며 다양한 검증을 거친 차량"이라고 했다. 그간 시장의 검증을 충분히 받았기 때문에 투아렉의 상품성이 더 앞설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