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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보닉, 슬로바키아에 새로운 시설 준공으로 지속 가능한 바이오 계면활성제 혁명 추진
    에보닉, 슬로바키아에 새로운 시설 준공으로 지속 가능한 바이오 계면활성제 혁명 추진     세계 최초로 산업용 람노리피드 바이오 계면활성제를 제조하는 시설퍼스널 케어, 클리닝, 코팅, 동물 영양, 농업 및 기타 여러 응용 분야의 잠재력바이오 솔루션으로의 포트폴리오 전환     에보닉은 슬로바키아의 주요 고객과 함께 새로운 지속 가능한 바이오 계면활성제 공장을 공식 준공했다. 세 자릿수 백만 유로 규모의 이 시설은 세계 최초로 산업 규모의 람노리피드 바이오 계면활성제를 제조한다. 이러한 뛰어난 품질의 지속 가능한 바이오 계면활성제는 이미 클리닝, 뷰티 및 퍼스널 케어 산업을 변화시키고 있으며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뛰어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에보닉의 CEO인 Christian Kullmann은 “우리는 완전히 새로운 솔루션을 만들고 여러 산업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혁신을 주도하는 것을 넘어선다. 시스템적 사고와 고객과의 비전 공유를 기반으로 한 우리의 리더십은 이러한 확장 가능한 조치를 가능하게 했다.”라고 말했다. 에보닉은 람노리피드 생산을 위한 IP 보호 발효 기반 공정을 통해 산업 규모의 바이오 계면활성제 개발을 주도해 왔다. 람노리피드는 생명공학적 공정을 사용하여 재생 가능한 옥수수 공급 원료로 만들어지고 고성능, 무독성, 생분해성의 바이오 계면활성제를 생산한다. 람노리피드는 화석 원료 또는 열대 석유를 기반으로 하는 계면활성제에 대한 지속 가능한 대안을 제공하기 때문에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에보닉은 2030년까지 지속 가능성에 탁월한 이점을 제공하는 차세대 솔루션에 30억 유로 이상을 투자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다양한 산업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구축하고 있는 바이오 계면활성제 기술 플랫폼이 하나의 예시다. 생명공학에 대한 에보닉의 전문성은 생명과학 부문인 Nutrition & Care 사업부가 주도하고 있다. 이 부서는 지속 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혁신적인 바이오 솔루션을 사용하여 폐루프 탄소 시스템을 통해 생물 순환 관리의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높은 기능성을 유지하고 생물 다양성을 보존하고 있다. 바이오 계면활성제 외에도 Nutrition & Care 사업부의 바이오 솔루션에는 생명공학 활성 물질, 세포 배양 솔루션 및 핵산 기반 의약품이 포함된다. 새로운 시설은 에보닉 페르마스, 슬로바키아 Slovenská Ľupča에 위치하고 있다. 현장의 생명공학 역량은 수십 년에 걸쳐 구축되어 최초의 산업 규모 람노리피드 생산 시설이다. 이는 에보닉의 생명공학 확장 및 출시 플랫폼으로서 에보닉 페르마스의 입지를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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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31
  • 한·미 디지털헬스(원격의료) 분야 협력
    산업통상자원부 [GEN - 주한외국기업뉴스] 산업통상자원부와 미국 상무부는 5월 30일 한국시간 오전 8시 「한·미 원격의료 쇼케이스」를 화상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24년 3월 ’한·미 공급망·산업대화(SCCD, Supply Chain and Commercial Dialogue)‘의 후속 조치로 양국 디지털헬스 및 원격의료 산업에 대한 상호 이해 증진과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디지털헬스 산업은 급격한 고령화, 삶의 질 향상 등으로 지속적 성장이 전망되고 있으며, 특히 모바일 앱을 기반으로 한 비대면 진료 등 분야에서 사업화 성과가 도출되고 있다. 한·미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쇼케이스에는 산업부, 미국 상무부, 양국 디지털헬스 유관 협회와 양국의 디지털 헬스 관련 30여 개의 유망 기업이 참여했다. 한국 측은 국내에서 비대면 진료 앱 등 헬스케어 플랫폼 선도기업인 케어랩스와 룰루메딕이, 미국 측은 미(美) 원격의료 1위 기업인 텔라닥(Teladoc),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인 박스터(Baxter)가 주요 사업성과와 향후 계획 등을 발표했고 질의응답이 이루어졌다. 산업부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풍부한 임상 데이터와 높은 정보화 기술 등 디지털헬스 분야에 높은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산업부는 디지털헬스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제품‧서비스의 상용화 지원, 인재양성 등 정책을 추진중” 이라고 강조하며, “이번 원격의료 쇼케이스를 계기로 양국의 디지털헬스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6월에 개최되는 바이오 USA 2024(’24.6.3~6)를 통해 양국의 제약‧의료기기‧소부장 등 바이오 산업의 전방위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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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30
  • 고용노동부, 2024년 적극적 고용개선조치 미이행 사업장 명단 공표
    고용노동부 [GEN - 주한외국기업뉴스] 고용노동부는 동종 업계·사업장 규모 대비 3회 연속 여성고용 비율이 낮고, 사업주의 실질적 개선노력도 미흡하다고 판단된 32개사를 적극적 고용개선 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적극적 고용개선조치(Affirmative Action) 미이행 사업장’으로 선정하여 5월 29일 명단을 공표했다. 최종 명단공표 대상 32개사는 규모별로 1,000인 이상 6개사, 1,000인 미만 26개사이며, 업종별로는 ‘사업시설 관리 관련업 및 부동산 제외 임대업’ 및 ‘화학공업(의료용 물질 외 기타)’이 각 5개사(15.63%)로 가장 많았고, 중공업(비금속 광물, 금속가공, 기계, 장비)이 4개사(12.50%)로 뒤를 이었다. 명단이 공표된 사업장의 정보는 관보에 게재되고 누리집에 6개월간 게시되는 한편, 조달청 우수조달물품 지정 심사 시 신인도 항목 평가에서 감점을 받는 등 불이익을 받게 된다. 이정한 고용정책실장은 “사업장에서 불합리한 성별 격차를 자율적으로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사업장 사후관리, 컨설팅·코칭서비스 등 다양한 지원을 병행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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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9
  • ‘당뇨 예방·치료’ 등 부당광고, 177건 적발·조치
    식품의약품안전처 [GEN - 주한외국기업뉴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일반 식품을 ‘당뇨영양제’, ‘당뇨개선제’, ‘당뇨약’ 등으로 광고하며 판매하는 온라인 게시물 200건을 집중 점검한 결과,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177건을 적발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접속 차단을 요청하고,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최근 당뇨와 혈당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식품 또는 건강기능식품이 당뇨 예방·치료에 효능·효과가 있다고 광고하는 등 부당광고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식약처는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특별 점검을 실시했다. 주요 위반 내용은 ▲식품·건강기능식품을 질병 예방·치료에 대한 효능·효과가 있는 것으로 오인‧혼동시키는 광고(175건, 98.8%) ▲건강기능식품을 의약품으로 오인·혼동시키는 광고(1건, 0.6%)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혼동시키는 광고(1건, 0.6%)이다. 특히, 이번 점검 결과 건강기능식품인 바나바잎 추출물 등에 대해 식약처가 인정한 기능성 내용*이 아닌 당뇨 등 질병의 예방 및 치료에 효능·효과가 있는 것처럼 인식하게 만드는 부당광고가 다수 적발됐다. 이에 식약처는 소비자에게 온라인 상에서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경우 제품에 표시된 ‘건강기능식품 인증마크’와 ‘기능성 내용’을 꼼꼼히 확인하고 구매할 것을 당부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해 허위·과대광고 등 불법행위를 지속 점검하여,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온라인 식품 유통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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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9
  • 머크사(社), 바이오 산업 핵심 원부자재 아태 생산거점 구축에 4,300억 원 투자
    산업통상자원부 [GEN - 주한외국기업뉴스] 산업통상자원부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5월 29일 오전 10시, 독일 머크(Merck)사(社)가 대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내에 총 4,300억 원(3억 유로)를 투자하여 건립을 진행하는 바이오공정 원부자재 생산공장 기공식에 참석했다. 독일 머크사(社)는 1668년 설립되어 350년 이상 헬스케어, 생명과학, 전자산업 등에서 혁신을 주도한 글로벌 선도기업(‘23년 매출 총 210억 유로)으로 1989년 한국에 진출한 이후 현재까지 평택, 안성, 인천 등 총 13곳의 생산․연구시설 등을 운영 중이며 총 1,730명을 고용하고 있다. 산업부·대전시·머크사(社)는 작년 5월 바이오공정 원부자재 생산시설 투자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으며, 산업부와 대전시의 지속적인 투자애로 해소 노력과 밀착 지원을 통해 오늘 머크사(社)의 신규공장 착공에 이르게 됐다. 머크사(社)는 동 공장이 준공되는 2026년부터 건식분말 세포배양배지 등 바이오의약품 제조 공정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원부자재를 국내 수요기업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소재 바이오 의약품 제조기업에 공급할 예정이며, 향후 대전 지역에서 300명 이상의 신규인력을 고용할 계획이다.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이번 머크사(社)의 투자는 바이오공정 원부자재의 안정적인 국내 공급망 확보와 수출 확대뿐만 아니라, 비수도권인 대전 지역 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도 정부는 머크를 포함한 글로벌 첨단기업들이 더 많이 투자할 수 있도록 우수한 투자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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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9
  • 제6차 한-뉴질랜드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위원회 열려
    산업통상자원부 [GEN - 주한외국기업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뉴질랜드 외교통상부와 제6차 한-뉴질랜드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위원회를 5월 28일 서울에서 개최했다. 이번 공동위는 지난‘20년 제5차 공동위 이후 약 4년 만에 개최되는 것으로, 우리 측 안창용 FTA정책관과 뉴질랜드 외교통상부 그렉 앤드류스(Greg Andrews) 국장을 각각 수석대표로 하는 20여 명의 양국 정부 대표단이 참여했다. 한-뉴질랜드 FTA('15.12월 발효)는 올해 이행 10년 차로 뉴질랜드 측은100%, 우리 측은 93.9%의 품목에 대해 무관세를 적용하고 있으며 높은 시장개방을 토대로 양국 교역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 뿐만 아니라 FTA 체결 계기 합의한 농림수산협력약정 및 뉴질랜드 관광취업사증(워킹홀리데이) 인원 확대 등을 통해 양국 간 경제협력 및 인적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금번 공동위원회에서는 한-뉴질랜드 FTA 성과, 수출입기업 편의 증진 방안, FTA에 따른 협력 활동 등 양국 관심 현안을 논의했다. 안창용 FTA정책관은 “양국은 양자 FTA 외에도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디지털경제동반자협정(DEPA) 등 다양한 다자통상협정의 공동 당사국으로서 역내 자유무역 확산 및 보호 무역주의 기조 대응에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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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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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네트워크 보안시장 1,700억 위안(30조원) 상당 규모로 성장
    중국 정부는 '14차 5개년 계획'에서 '디지털화 발전 가속화, 디지털 중국 건설'을 제기하였으며, 네트워크 보안시장 규모가 꾸준히 성장할 전망이다. 공업정보화부 관계자는 중국정보통신연구원에서 개최한 '데이터 거버넌스 포럼'에서 현재 중국내 네트워크 보안 업체는 3,000여개사, 시장규모는 1,700억 위안(약 30조원)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모바일 인터넷,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AI, 5G 등 차세대 정보기술의 빠른 발전과 더불어 중국은 글로벌 최대 규모의 광대역 인터넷망과 4G 네트워크를 구축하였고, 5G 기지국을 90만 개 이상 건설하였으며, 인터넷 보급률이 70.4%에 달하고, 네티즌 규모가 10억 명에 육박하는 등 관련산업 성장에 따라 데이터 거버넌스 중요성이 날로 부각되고 있다. 이에 맞추어 중국 정부는 '네트워크 보안법'과 '데이터 보안법'을 연이어 출범하였으며, 데이터 주체의 권익보호 및 데이터 처리 활동 규범화를 위해 관련 법률근거를 마련했다. [출처 : 베이징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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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7-29
  • 中 '반외국제재법' 발동, 美 ‘홍콩기업경보’에 맞대응
    7월 16일, 미국 바이든 정부는 홍콩 내 자국 기업들 대상으로 국가안보 위협 대비 경보를 발령한 바 있으며, 일부 중국 관료들 대상으로 제재를 부과한 바 있다. 홍콩 내에서 활동하는 미국 기업들 대상으로 중국 대륙에 주요 인사 및 기업 기밀정보 데이터 자료 제출 시, 악이용 되거나, 기업에 막대한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7월 23일,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측이 근거 없는 사실로 홍콩의 기업환경을 더럽힌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또한 올해 6월 10일부터 정식 발효 및 시행되는 '반외국제재법'(反外国制裁法)에 근거하여 윌버 로스 전 상무장관을 비롯한 7명 미국측 주요인사에 대하여 제재를 가하며 맞대응했다. 이번은 중국 정부가 '반외국제재법'을 적용하는 첫번째 사례이며,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 인사에 대한 두번째 제재다. [출처: 신랑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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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7-28
  • 샤오미, 애플 제치고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2위 등극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Canalys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샤오미(小米)가 17%의 시장점유율로 애플을 제치고 글로벌 시장 2위를 차지했다. 1~5위는 삼성, 샤오미, 애플, 오포(Oppo), 비보(Vivo) 순이며, 시장점유율은 각각 19%, 17%, 14%, 10%, 10%로 나타남. 올해 2분기 샤오미는 해외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애플을 추월했다. 베이징붜루이헝(博瑞恒) 컨설팅회사 애널리스트는 2분기 샤오미 실적이 양호한 원인은 라틴아메리카, 아프리카, 인도 등 시장에서 현지화를 통해 소비자의 인정을 받고, 삼성과 애플 대비 가격 우위를 확보하고 있으며, 부품 공급망이 안정하여 반도체 칩이 부족한 영향을 적게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샤오미 스마트폰 평균 가격은 삼성과 애플 대비 40%, 75% 정도 저렴하며, 1분기 재무제표를 볼 때 주력 제품은 여전히 천위안대 스마트폰으로, 출하가가 평균 1,042위안(약 18.5만원)으로 나타났다. [출처 : 중국상업정보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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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7-28
  • [단독] 중국정부, 블록체인으로 위안화 패권 노린다..
    [단독] 중국정부, 블록체인으로 위안화 패권 노린다.. 지난 6월 중국 공업정보화부(工信部·공신부)와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網信辦·왕신판)이 블록체인 기술 추진을 가속화하라는 지침을 발표했다. 에포크타임스가 입수한 내부 문서에 따르면, 중국공산당은 차세대 인터넷 고지를 선점하기 위해 오랫동안 이를 준비해 왔으며, 내부적으로 여러 분야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대대적으로 보급하고 있다. 6월 7일, 공신부와 왕신판(사이버 감독 총괄 기구)은 ‘블록체인 기술의 응용과 산업 발전을 가속화하는 데 관한 지도 의견’을 발표했다. 이는 시진핑 중국공산당 총서기가 블록체인을 ‘정층설계(頂層設計·Top-level design)’에 포함한 이후, 베이징이 블록체인 기술을 ‘세계 선진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내놓은 첫 번째 명확한 산업 발전 계획이다. 차세대 인터넷 신기술로 꼽히는 블록체인은 최근 몇 년간 중국 당국이 중요 분야로 간주해 추진해 왔다. 중국 당국은 지난 3월 블록체인을 ‘14차 5개년 계획(2021~2025)’의 7대 디지털 경제 중점 산업 중 하나에 포함했다. 2019년 10월 시진핑은 중앙 정치국 집단학습회의에서 블록체인을 학습했다. 국무원은 2016년 블록체인을 ‘13차 5개년 계획’의 국가 정보화 계획에 포함했다. 중국정부, 내부적으로 여러 분야에서 블록체인 추진 중국정부가 내부적으로 블록체인의 보급을 서두르고 있다는 사실은 여러 지방정부의 문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장쑤성 블록체인 발전관리 및 총괄 조율 방안’ 캡처. | 에포크타임스 장쑤성 정부의 내부 문서에 따르면, 장쑤성은 왕신판의 ‘[2020] 9호’ 문서와 인터넷정보판공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등의 문서에 근거해 디지털 정부, 스마트 시티, 사법, 금융, 통신 등 각 분야에서 블록체인을 응용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범부처 소조를 만들기로 했다. 총괄 조율을 담당하는 범부처 소조의 구성원은 왕신판, 성위원회 선전부, 성 발개위 및 공안·검찰·법원·사법기관 등 32개 부처에서 선발하고 왕신판이 이끈다. 중화인민공화국 최고법원 문건 ‘법신판[2020]9호’. | 에포크타임스 중국 랴오닝성 단둥(丹東)시 법원의 한 내부 문서에 따르면, 단둥 중급법원은 2020년 성(省) 전체의 ‘사법 블록체인 관리 플랫폼’ 응용 시범 프로젝트를 맡았다. 랴오닝 고등법원과 단둥 중급법원은 각각 2020년 ‘사법체인’ 응용 시범 2등상과 3등상을 받았다. ‘사법체인’은 중국공산당 법원 시스템의 블록체인 응용 시범 프로젝트다.랴오닝성 다롄(大連)시 정법위원회의 몇 건의 문서는 다롄시 정부가 이미 블록체인 기술을 체제 안정과 ‘쉐량(雪亮)공정’에 활용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쉐량(雪亮)공정’은 중국 중앙정법위원회가 주도하는 얼굴인식 시스템, 빅데이터,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감시 시스템이다. ‘뤄양시가 추진하는 제조업 고품질 발전의 행동 방안’ 통지서 캡처. | 에포크타임스 중국 허난성 뤄양(洛陽)시 정부가 지난 1월 내린 통지문에 따르면, 현지에서는 블록체인 기술을 중심으로 디지털 금융, 사물인터넷 등 분야를 아우르는 ‘블록체인+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문건은 블록체인 중점 프로젝트에 5000만 위안을 투자해 2019년 1월 착수하고 2021년 12월 완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시성 구이린(桂林)시, 허베이성 스자좡(石家莊)시 등 여러 지방정부의 문건 역시 현지에서는 도시 발전, 디지털 경제, 체제 안정을 위한 감시 등 각 분야에서 블록체인을 응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중공 블록체인 추진의 배후 에포크타임스가 입수한 문건은 중국이 블록체인을 굉장히 중요하게 여긴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그러나 블록체인이 시진핑 당국의 중시를 받을 수 있는 것은 블록체인 자체의 기술적 특성 때문이다. 1. 블록체인의 핵심 이념은 ‘탈중심화’ 블록체인은 암호화폐 ‘비트코인’의 분산식 데이터 저장기술에서 유래한 것으로, 핵심 이념은 ‘탈중심화’다. 즉, 분산식 장부와 스마트 계약을 통해 조작할 수 없는 데이터 체인을 구축한다. 간단히 말하자면 블록체인 기술은 모든 사용자가 익명으로 거래 기장(記帳)에 참여할 수 있으며, 분산식 노드를 통해 인류 경제활동의 신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2020년 단둥 법원 직원이 블록체인 기술을 사법 시스템에 적용한 응용 시범 사업 ‘사법체인’을 사용하고 있다. | 에포크타임스 탈중심화, 위·변조 불가, 추적 가능, 개방성, 익명성은 블록체인 기술의 트레이드 마크다. 이러한 기술의 이념과 특징은 중국공산당의 전체주의 철학 및 극단적인 통제 욕구와 태생적으로 대립된다. 응용 분야에 따라 블록체인은 퍼블릭 블록체인(Public Blockchain), 컨소시엄 블록체인(Consortium Blockchain), 프라이빗 블록체인(Private Blockchain)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이들은 ‘탈중심화’의 정도에 차이가 있을 뿐 구현하는 기술은 동일하다. 퍼블릭 블록체인은 공개 블록체인이라고도 하는데 접근 제한이 전혀 없고, 탈중심화 정도가 가장 높아 감시가 불가능하다. 현재의 비트코인 등 대다수 암호화폐는 모두 퍼블릭 블록체인이다. 프라이빗 블록체인과 컨소시업 블록체인은 접근 제한이 있고, 승인을 받아야만 접근할 수 있다. 부분적으로 탈중심화를 실현해 서비스제공자(센터)의 감시를 받을 수 있다. 중국공정원 원사이자 저장(浙江)대학 블록체인 연구센터 주임 천춘(陳純)은 2019년 인터뷰에서 중국이 개발하는 블록체인 기술은 주로 컨소시엄 블록체인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퍼블릭 블록체인은 ‘탈중심화, 변조 불가’ 특성이 있기 때문에 관리·감독이 어렵지만, 컨소시엄 블록체인은 상대적으로 관리·감독이 가능하기 때문에 베이징 당국은 중국에서는 컨소시엄 블록체인을 대규모로 적용할 것이라도 했다. 2. 중국이 추진하는 블록체인의 핵심은 ‘중심화’ 중앙왕신판의 블록체인 법규는 블록체인 서비스를 사용하는 개인은 반드시 실명 인증을 거쳐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이 규정은 법률적 측면에서 블록체인의 ‘탈중심화’ 핵심 속성을 부정한 것이다. | 중앙 왕신판 공식 홈페이지 캡처 사실상 중국이 내놓은 관련 법규는 블록체인의 핵심 이념인 ‘탈중심화’를 합법적으로 말살했다. 일례로 왕신판이 2019년 1월 발표한 ‘블록체인 정보서비스 관리 규정’ 제8조는 “블록체인 사용자들은 ’중화인민공화국 인터넷 안전법’에 따라 반드시 실명인증을 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물론 인증을 하지 않은 사용자에게는 블록체인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 이는 중국공산당 관리하의 블록체인 기술이 반드시 ‘중심화’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개인이든 기업이든 정부든 블록체인 서비스를 이용할 때는 P2P(개인 간 통신), 익명성 등의 특성이 반드시 중국 당국이 통제하는 서비스업자(센터)에 개방돼야 한다는 것이다. 비트코인의 ‘추적 가능, 변조 불가’ 특성은 ‘중심화’란 전제하에 오히려 중국이 사용하게 됐다. 즉 ‘중국 버전’의 블록체인은 당의 통제를 강화하는 무기로 전락했다. 반면 감독 및 통제를 받지 않는 탈중심화 블록체인은 중국 당국이 불법으로 간주했다. 그중에는 비트코인 등의 암호화폐가 포함된다. 올해 5월 중국 당국은 비트코인 채굴 사업을 전면 금지하는 등 암호화폐에 대한 대대적인 제재 조치를 취했다. 이 조치로 비트코인 가격이 폭락했다. 중국 정부가 이 조치를 취한 것은 비트코인 채굴 과정에 전력이 과도하게 소모되기 때문이라고 보도하고 있지만, 중국 정부가 디지털 위안화를 확장하기 위해 장애물을 제거하는 것이란 분석이 더 많다. 3. 중국 정권, 블록체인을 통해 ‘위안화의 국제화’ 추진 중국 당국이 내놓은 디지털 위안화(DCEP)는 다른 모든 암호화폐와 다르다. 중국 중앙은행은 암호화폐의 속성은 ‘탈중심화’이지만 디지털 위안화는 ‘중심화’를 고수한다고 여러 차례 강조한 바 있다. 또 디지털 위안화는 비트코인의 ‘추적 가능, 변조 불가’ 특성만 참고했을 뿐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쉽게 말해,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한 암호화폐의 핵심 이념은 탈중심화를 통해 사용자에게 익명성과 안전을 제공하고, 감시와 제한을 받지 않는 통화(通貨)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있다. 그러나 디지털 위안화는 이와 정반대로, 중심화를 통해 통화 유통의 전체 과정 및 모든 사용자를 중국의 관리·감독 시스템 안에 집어넣었다. 디지털 위안화가 진정한 암호화폐와 배치되는데도 중국이 디지털 위안화를 법정 화폐로 지정하고 ‘암호화폐’ 명의를 이용해 국내외에 대대적으로 보급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하나는 디지털 위안화를 통해 자금 유출을 막는 등 중국인 지갑을 통제하기 위함이고, 다른 하나는 디지털 위안화를 통해 위안화의 국제화를 가속화하고 달러와 패권을 다투기 위함이다. 중국 당국은 지난해부터 알리페이와 위챗페이 등 중국의 최대 결제 서비스, 그리고 중국 내 암호화폐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기 시작했다. 이는 디지털 위안화를 위해 길을 닦아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중국, 블록체인 분야에 야심 드러내 시진핑 당국이 추진하는 중국공산당 버전의 블록체인은 화웨이의 5G처럼 글로벌 경쟁에서 일시적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1) 중국, 블록체인 분야에서 발언권 확보하려 국제 표준 발표 글로벌 지식재산전문매체 IAM은 지난 3월 중국의 블록체인 특허 ‘평균 실력지수’는 전 세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국제적 권위를 지닌 더웬트 월드 특허 인덱스(DWPI)의 데이터에 따르면 2020년까지 중국 상위 10대 기업의 블록체인 관련 특허 출원 수가 총 3066건이나 돼 전 세계 특허 출원 수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또한 전 세계 상위 기업 10곳 중 중국 기업 9곳을 차지한다. 작년 12월, 국제전자전기공학회(IEEE)는 세계 최초로 블록체인 국제 표준을 발표했다. 이 표준은 중국 공신부가 제정한 중국 내 표준을 기반으로 했다. 중국공산당은 블록체인 국제규범 제정에서 발언권을 얻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미국의소리(VOA) 등 외신들은 중국(공산당)이 국제사회의 신뢰를 얻지 못했기 때문에 블록체인의 주도적 지위를 얻을 수 있을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기술적으로 볼 때, 중국공산당이 블록체인에 ‘중심화’를 요구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신뢰 문제와 대립된다. 따라서 신뢰 문제가 ‘중국공산당 버전’의 블록체인에 치명상을 안기는 ‘사혈’이 될 것이다. 2) 중국, 전 세계에 BSN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구축하려 초저가 덤핑 그러나 중국은 서버 공간, 클라우드 서비스 등 블록체인 디지털 인프라를 초저가로 덤핑해 중국 버전의 블록체인을 국제시장이 수용하게 함으로써 국제 무역에서 성공한 전철을 다시 밟으려 하는 것으로 보인다. 2020년 4월 25일, 국가정보센터가 주도하는 국영 ‘블록체인 서비스 네트워크(BSN)’가 글로벌 상용화에 돌입했다. 국가정보센터는 중국 발개위 직속 기관이다. BSN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중국이 네트워크 진입권/접속권을 장악하고 있는 블록체인 인프라 네트워크가 됐다. BSN 공식 홈페이지에 공지된 블록체인 서비스 이용 요금 안내. | 에포크타임스 중국 당국이 전 세계에 제공하는 BSN 블록체인 서비스의 이용 요금은 미국보다 얼마나 저렴할까? 지난 15일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 블록체인 요금 안내 페이지에 따르면, 매월 블록체인 서비스 이용 요금은 ‘3노드/250G 용량’ 기준으로 733.92 달러다. 하지만 당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제공하는 BSN 블록체인 요금은 유사한 서비스 수준인 ‘3노드/200G 용량’ 기준으로 매월 약 130.77달러였다. 이는 당일 ‘BSN 공식 홈페이지 요금 계산기’를 통해 산출한 금액이다, 비교해보면 알 수 있듯이, 중국 BSN이 미국에 제공하는 블록체인 서비스 요금은 미국 서비스 업체의 6분의 1에 불과하다. BSN이 초저가의 블록체인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적자가 날지, 적자가 나면 규모가 얼마나 클지, 또 그 손실을 어떻게 메울지 등은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중공 국가정보센터의 류위난(劉宇南) 주임은 BSN 네트워크를 본격적으로 가동할 당시 “장기적으로 봐야 한다”는 발언을 했다. BSN 발전연맹 위원장 탄민(譚敏)은 BSN 경영 실태를 설명하면서 “BSN은 이윤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고 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는 9월 Azure 블록체인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블록체인 서비스를 종료하는 이유를 밝히지 않고 모든 기존 고객에게 대체 서비스로 전환하라고만 통보했다. 3) BSN 네트워크, 전 세계 발전 방향 공개 BSN 공식 계정이 지난 1월 발표한 ‘2020 BSN 연말 결산’ 데이터에 따르면, BSN은 2020년 말에 이미 퍼블릭 시티 노드를 총 106개(국내에 98개, 외국에 8개) 설치했다. 서비스 제공 업체는 차이나모바일, 차이나유니콤, 차이나텔레콤, 아마존웹서비스(AWS), 바이두 클라우드, 킹소프트 클라우드(金山雲),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구글 클라우드 등 세계적으로 정상급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이다. BSN 노드 설치에 참여하는 차이나모바일, 차이나유니콤, 차이나텔레콤은 미국 증시에 상장했었지만 미국 정부에 의해 중국인민해방군과 연계된 기업으로 규정돼 상장이 폐지됐다 BSN은 핵심 기술 특허를 여러 개 보유하고 있으며, 네트워크 암호키는 중국 국가정보센터가 보관하고 있다. BSN은 ‘2020년도 결산’에서 글로벌 디지털 결제 네트워크 건설을 포함한 2021년 핵심 발전 방향을 밝혔다. 각국 중앙은행의 디지털 화폐를 모두 중국의 BSN에 끌어넣어 중국 BSN에 기반한 ‘글로벌 범용 결제 네트워크(UDPN)’를 구축하려는 것이다. 시사평론가 리린이(李林一)는 BSN이 UDPN를 구축하려는 것은 중국이 달러화로부터 독립된 국제결제시스템을 구축해 달러와 패권을 다투겠다는 야심을 드러낸 것이라고 분석했다. 4) ‘중국판’ 블록체인의 해외 침투 중국은 전 세계적으로 블록체인 인프라를 설치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도 ‘중국판’ 블록체인을 해외에 보급하고 있다. 예를 들어 2018년 알리바바 홍콩판 알리페이HK는 세계 최초로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전자 지갑의 글로벌 송금 서비스를 시작했다. 주요 국영 석유기업인 시노쳄(SINOCHEM)은 2018년 블록체인을 자동차용 석유 수출입에 적용했다. 2017년 12월 중동산 석유를 수입할 때 블록체인을 시범적으로 테스트한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2020년 5월 중국 대표 철강업체 바오우강철(寶武鋼鐵)그룹은 호주에서 철광석을 수입하는 과정에서 세계 최초로 역외 블록체인 신용장 거래를 완성했다. 이 거래는 역외 위안화로 결제했다. ‘중국판’ 블록체인은 대종상품 무역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 이는 중국이 일대일로 전략과 세계 공장, 세계 제2 경제체 등의 우세를 이용해 블록체인 분야의 과학기술 야심을 실현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리린이는 “블록체인은 사실상 중국에 치명적인 위협이다. 그래서 중국은 블록체인 분야의 정상을 선점해 중국이 필요에 따라 블록체인의 표준 및 규칙을 재설정하고, 개조된 중국 버전의 블록체인을 이용해 전 세계 시장을 선점하고 블록체인 분야 구도를 조성하겠다는 망상을 하고 있다”고 했다. 리린이는 “화웨이 5G처럼, BSN과 디지털 위안화도 사실상 패권을 차지하기 위한 중국의 전략적 무기이지만, 이들도 화웨이의 뒤를 따를 것이다. 국제사회가 이들의 배후에 숨은 정치적 임무를 분명히 인식하게 되면 이들을 경계하고 저지할 것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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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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