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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IBM CPU 내년 생산…
    IBM, 삼성 EUV 7나노 적용한 서버용 CPU 공개내년 하반기 출시 예정… 삼성 기술력 입증TSMC와 경쟁 본격화… 2030년 1위 도약 속도 삼성전자가 미국 IBM의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를 위탁 생산한다. 이번 수주로 삼성전자는 미래 사업으로 육성중인 파운드리 사업에 활기를 불어넣는 한편 경쟁력을 입증하는 계기로 작용할 전망이다. 글로벌 파운드리 업계 1위인 대만의 TSMC와의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판단된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IBM은 삼성전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의 최첨단 기술인 극자외선(EUV) 기반 7나노 공정을 통해 생산하게 될 차세대 서버용 CPU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제품은 IBM의 설계 기술과 삼성의 EUV 7나노 공정 기술이 처음 적용된 제품으로 내년 하반기 출시가 이뤄질 전망이다. 양사의 협력은 CPU 시장에서 독주하고 있는 인텔에 맞서 기업용 클라우드 시장의 점유율 확대를 통해 재도약을 노리는 IBM과 파운드리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있는 삼성전자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면서 가능했다. 대부분의 서버업체가 인텔의 CPU칩을 쓰는 것과 달리 IBM은 자체 CPU를 설계해 파운드리업체에 맡겨 생산하고 있다. 그동안 글로벌파운드리에 자사 CPU 생산을 맡겨왔지만 지난 2018년 7나노 공정을 사실상 포기하면서 삼성전자와 손을 잡게 됐다. 삼성전자와 IBM은 지난 2015년 업계 최초로 7나노 테스트 칩을 구현하는 등 10년 이상 공정 기술 분야 협력을 이어왔다. 지난 2018년에는 IBM이 삼성전자와 7나노 EUV 공정 기반의 서버용 중앙처리장치 생산을 위해 협력키로 한 바 있다. IBM이 공개한 제품은 당시 협력에 대한 결과물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이번 수주를 계기로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사업 경쟁력도 한층 높아질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IBM이 업계 1위인 대만의 TSMC가 아닌 삼성전자와 손을 잡은 것은 그만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방증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가 TSMC와 점유율 격차를 줄일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온다.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은 TSMC가 50% 이상을 점유하며 독주체제를 이어오고 있다. 뒤를 이어 삼성전자가 추격하고 있지만 격차는 크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세계 파운드리 시장에서 TSMC는 51.5%를, 삼성전자는 18.8%의 점유유을 기록했다. 특히 TSMC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6조원대 투자 계획을 승인하는 등 미세화 공정 강화를 예고하면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파운드리를 미래 사업으로 점찍고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삼성은 오는 2030년까지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 글로벌 1위로 올라선다는 로드맵을 담은 '반도체 비전 2030'을 지난해 4월 발표했다. 이는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 이어 시스템 반도체 시장에서도 선두주자로 나서겠다는 '청사진'으로 관련 연구개발(R&D) 및 생산시설 확충에 총 133조원(R&D 73조원, 시설 60조원)을 투자하는 동시에 전문 인력 약 1만5천명을 채용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 계획에 따라 삼성은 지난해부터 올 연말까지 약 26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최근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투자 속도는 매우 다 빠르다는 평가다. 삼성의 시스템 반도체 투자는 이미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올 상반기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의 매출은 총 8조1200억원으로 반기 기준으로 처음 8조원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6조7천900억원)보다 20%나 증가한 수치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 2월 화성사업장을 찾아 EUV 라인을 직접 살폈으며 지난 6월에는 삼성전자 반도체 연구소에서 사장단과 차세대 반도체 개발 로드맵, 공정기술 중장기 전략 등을 논의했다. 업계 관계자는 "시장에서는 이번 수주로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경쟁력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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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18
  • [단독] 씨티은행장 직무대행에 유명순 수석부행장 선임 , 박진희 은행장은 3연임도전않고 자발적 퇴임결정
    [단독] 씨티은행장 직무대행에 유명순 수석부행장 선임 , 박진희 은행장은 3연임도전않고 자발적 퇴임결정 18일 한국씨티은행 직무대행으로 선임된 유명순 한국씨티은행 수석부행장. /한국씨티은행 제공 한국씨티은행이 유명순 수석부행장을 은행장 직무대행으로 선임했다. 박진회 행장은 3연임에 도전하지 않고 퇴임을 결정했다. 18일 씨티은행은 임시이사회를 열어 경영 승계 절차를 개시하기로 하고 유 수석부행장을 행장 직무대행으로 정했다. 유 직무대행은 다음달 1일부터 차기 행장이 선임될 때까지 행장 직무를 맡게 된다. 차기 행장은 은행 내규에 따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후보 추천을 받아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선임될 예정이다. 유 수석부행장은 이화여대와 서강대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했다. 1987년 씨티은행에 입행해 대기업리스크부장, 다국적기업금융본부장, 기업금융상품본부 부행장 등을 역임했다. 2014년 잠시 JP모건으로 자리를 옮겨 서울지점의 기업금융 총괄책임자를 맡기도 했다. 유 수석부행장은 유력한 차기 은행장 후보로도 꼽히고 있는데, 만일 유 수석부행장이 차기 씨티은행장이 된다면 씨티은행의 첫 여성 은행장이 된다. 국내 은행권에선 권선주 전 기업은행장에 이은 두 번째 여성 은행장이 된다. 앞서 박진회 행장은 지난 14일 사내메일을 통해 직원들에게 오는 10월 임기 종료에 맞춰 퇴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박 행장은 오는 31일까지 업무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 박 행장은 씨티은행이 한국씨티은행으로 바뀐 후 지난 2014년 2대 씨티은행장으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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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18
  • 코로나19 재확산 공포로 주가 급락…코스피 2.4%↓ 코스닥 4.1%↓
    코로나19 재확산 공포로 주가 급락…코스피 2.4%↓ 코스닥 4.1%↓ 매일경제 자료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46% 떨어진 2348.24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보다 빠른 급등세를 보였던 코스닥은 코스피보다 더 큰 폭으로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은 이날 4.17% 떨어진 800.22에 장을 마감하며 800선을 간신히 지켰다. 그동안 지수가 하락할 때마다 방어해왔던 개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대규모 매도를 하며 증시 하락을 이끌었다. 이날 코스피에서 개인은 5000억원 넘게 팔았다. 외국인과 기관은 순매수로 마감했다. 코로나19 2차 팬데믹에 대한 우려가 개인투자자들에게서 더 크게 나타났다는 것을 보여준다. 2400선을 뚫고 사상 최고점을 향해가던 코스피는 결국 코로나19에 다시 발목을 잡혔다. 종교시설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며 상대적 안전지대로 불렸던 서울과 수도권에서 매일 수백 명씩 확진되는 것은 증시에도 악재다. 다만 지난 3월과 같은 급락은 없을 것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또 8월 들어 증시가 쉴 새 없이 오르면서 과열 양상을 띠었던 만큼 이번에 조정 기회를 맞았다는 분석도 나온다. (매경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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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18
  • GC녹십자 "킬러세포, 코로나19 치료에 효과"
    GC녹십자 "킬러세포, 코로나19 치료에 효과" (사진=GC녹십자 제공) 체내에서 형성돼 암세포 등을 죽이는 '킬러 세포'(NK세포·자연살해 세포)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를 제거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GC녹십자랩셀이 18일 밝혔다.GC녹십자랩셀은 최근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연구팀과 공동으로 진행한 실험실(In-vitro) 연구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세포가 자사 NK세포치료제에 의해 사멸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실험 결과 NK세포가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에서 대조군 대비 7~8배 이상 활성화 되고, 면역력 평가의 중요 지표 중의 하나인 'IFN-g'의 분비량도 대조군 대비 약 1.5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GC녹십자랩셀은 "NK세포가 직간접적으로 코로나19 감염 세포의 사멸화를 유도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NK세포는 암세포와 바이러스 등 체내 비정상세포 제거에 일차적으로 관여하는 선천 면역세포로서, 타가이식이 가능하고 부작용이 적어 차세대 세포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GC녹십자랩셀은 미국 바이오텍 'KLEO Pharmaceuticals'와 공동으로 항체유도 물질인 'ARM'을 활용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을 억제하고, 코로나19에 감염된 세포를 NK세포로 제거해 억제와 치료를 병행하는 복합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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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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