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최근 5년간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교통사망자 수는 감소 추세이나, 코로나19 때문에 음주운전 단속을 하지 않는다는 분위기에 편승하여 지난해 음주운전 교통사고 및 부상자 수는 오히려 증가하였다고 밝혔다.
특히,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자는 연중 3월과 8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승용차와 함께 화물차도 18.8%나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고속도로 등에서 과속・난폭운전 등으로 인한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해석이다.
또한, 지난해 고속도로에서의 음주운전 사고 치사율은 일반도로와 비교해 1.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3월 15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지역별로 차등 완화됨에 따라 수도권이 아닌 비수도권 유흥시설을 이용하는 사람들에 대한 음주운전 증가 우려가 이번 합동 단속을 실시하는 중요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번 일제 단속은 수도권 고속도로 나들목 출구 등 76개소에서 교통경찰, 지역경찰, 고속도로순찰대, 기동대 등 가용경력 655명, 순찰차 220대를 총동원하여 오는 25일 심야에 실시할 예정이다.
경찰청에서는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비접촉 음주감지기 도입 등을 통해 지속적인 음주단속을 실시해 왔다.
앞으로도 코로나19 때문에 음주단속이 줄어들 것이라는 등의 잘못된 소문과 인식을 불식시키기 위해서 음주운전이 우려되는 곳이라면 주야간을 불문하고, 연말·연시 집중 음주단속에 버금가는 상시 음주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경찰청 “음주운전은 타인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빼앗는 흉악 범죄임과 동시에, 그 가족의 평온한 일상까지도 송두리째 앗아가는 용서받을 수 없는 테러 행위”라며, 모든 운전자가 이를 인식하고 본인과 상대방을 위한 안전운전에 동참하여 달라고 당부했다.
서울특별시의회 교통위원회 우형찬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양천3)은 김태극 사장 취임 이후 ㈜티머니가 심각한 영업적자를 기록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김태극 사장은 이에 대한 책임으로 오는 4월 11일 임기만료와 함께 회사를 떠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태극 사장은 2018년 4월 13일 ㈜티머니(구 한국스마트카드)의 대표이사로 취임하였고, ㈜티머니의 연도별 매출실적을 살펴보면 2017년 2,578억원의 매출실적을 보였던 반면, 김태극 사장이 취임한 2018년 2,570억원에서 2020년 2,039억원으로 최근 3년간 539억원에 달하는 매출액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7년의 경우 ㈜티머니는 155억원의 영업이익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김태극 사장이 취임한 2018년 영업이익은 63억원으로 급감했고 2020년의 경우에는 영업이익이 △249억원으로 전년 대비 323억원, 취임 직전 대비 404억원의 영업이익이 감소하는 참담한 실적을 나타낸 것으로 드러났다.
우형찬 교통위원장은 ㈜티머니를 3년간 맡아 운영해 온 김태극 사장이 더 이상 ㈜티머니의 발전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4월 임기만료를 앞두고 큰 결단을 내려야만 할 시점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3년간 ㈜티머니를 운영한 실적을 살펴본 결과 영업이익이 흑자였던 회사를 더 이상 정상적인 운영이 불가능 할 정도의 적자상태로 만든 김태극 사장의 경영능력은 이미 한계치를 드러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티머니의 최대 주주로서 주주들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티머니의 재무실적이 더 이상 악화되지 않도록 적합한 인물을 발굴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입수한 서울시와 ㈜LG CNS의 협약서에 따르면 ㈜LG CNS는 지난 2017년 김태극 사장 이후 선임되는 사장후보를 추천하지 않겠다고 합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우형찬 교통위원장은 서울시가 빠른 시일 내에 ㈜티머니의 영업실적을 정상화시킬 수 있는 최적의 인사를 대표이사에 취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우형찬 교통위원장은 ㈜티머니가 상법상 주식회사인 만큼 인정에 끌리지 않고 온전히 회사의 위기와 경영난을 극복할 수 있는 임원이 하루속히 선출될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와 교통위원회 차원에서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26일 16시10분 서울시청 간담회장2(8층)에서 리야드 알무바라키(Riyad Almubaraky) 주한사우디아라비아대사에게 서울시 명예시민증을 수여한다.
리야드 알무바라키 대사는 외교관으로 첫 번째 임기(1990~1995)와 마지막 임기(2016~2021), 총 10년을 서울에서 보내며 서울과 각별한 인연을 맺었다. 첫 한국 근무 중이던 1993년 명지대학교 대학원에서 국제정치학 석사 학위를 취득하는 등 사우디아라비아 내 대표적인 한국통이기도 하다.
대사는 오랜 기간 서울에 살며 쌓은 애정을 바탕으로 사우디아라비아에 서울을 알리는 가교 역할에도 적극 나서왔다. 서울시가 주최한 제4회 김장문화제(2017년)에 참석해 한식을 즐기는 한국문화 마니아로서 김치를 홍보했고, 최근엔 서울과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우호협약 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사우디 간 교류활성화에도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8년 4월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간의 사증발급 간소화 MOU」 체결을 견인해 양국의 인적교류를 활성화하고 양 국민의 애로사항을 해소하는데 기여한 바 있다.
사증발급 간소화 MOU 발효(2019년 2월)로 까다로웠던 사증 발급절차와 비싼 발급수수료 등 양 국민의 애로사항이 해소됐다. 기존에 1년이었던 복수사증 유효기간이 5년으로 늘고 발급수수료는 180만원에서 90달러로 대폭 인하됐다.
대사는 이번 임기를 끝으로 35년여 간의 외교관 생활을 마무리하고 다음 달 퇴임, 고국으로 돌아간다. 사우디아라비아 명문 킹사우드 대학교에 한국어학과를 개설하고 한국 관련 연구소를 설립하는데 지속적인 관심을 표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양국을 연결하는 활발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 권한대행은 리야드 알무바라키 대사에게 “서울에서 보낸 시간이 좋은 추억이자 선물이 되길 기대한다”며 “서울시 명예시민으로서, 고국에 돌아가셔도 서울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으로 함께 해주실 것으로 믿는다. 이제는 민간외교관으로서 서울을 알리는 홍보대사로 역할을 해주시길 기대 한다”고 말했다.
서울문화재단이 10대 청소년을 위한 미디어(매체) 활용 융합예술교육 공간인 ‘서울예술교육센터’를 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 인근에 개관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선다. 지난해 시범운영 후 이번 정식 개관을 맞아 오는 26일 오후 1시 30분부터 ‘청소년과 함께하는 오픈 프로그램’은 준비했다.
서울예술교육센터는 용산구 서빙고로 17에 위치한 용산센트럴파크해링턴스퀘어 센트럴파크타워 1층, 공공시설동의 1층과 5, 6층에 총면적 4,026㎡의 규모로 조성됐다.
서울예술교육센터는 '10대들의 삶이 예술과 만나는 모든 것에 함께 한다’는 철학으로 ‘청소년’과 ‘미디어’에 맞춘 예술교육을 제공한다. 과도한 입시 준비와 코로나19가 길어지면서 우울과 스트레스가 많은 10대 청소년에게 예술을 통해 심리적․정서적 안정을 지원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코로나19로 인해 미디어를 활용한 비대면 교육 방식이 빠르게 확장되면서 디지털 기기의 활용에 제약이 있거나 소외되는 청소년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신 장비를 활용한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디지털 사회의 격차를 줄이고자 했다.
서울예술교육센터는 글, 그림, 책, 신문, 사진 작업 등 전통적 미디어부터 영상, AR·VR, 모바일 작업 등 하이테크 뉴미디어까지 청소년이 예술가와 함께 다양한 미디어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기존의 미디어 활용 예술교육 방식이 영상매체의 사용방법과 같은 기능과 기술 위주의 교육에 머문 것에서 벗어나 미디어의 본질인 ‘메시지 전달과 자기표현’에 집중해 실제로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대규모 강좌나 기능 위주가 아니라 과정에 중심을 두었으며, ‘가르치는’예술교육에서 예술가와 ‘함께 만드는’예술교육으로 변화했다. 결과 위주로 빠르게 완성하는 입시 과정에서 벗어나 예술가와 청소년이 창작하는 과정을 함께 하면서 스스로가 삶을 주체적으로 바라보고 자기표현을 경험하게 만든다.
한편 정식 개관을 맞춰 오는 26일 오후 1시 30분부터 센터의 공공시설동 5층, 6층에서 ‘청소년과 함께하는 오픈 프로그램’으로 「VR 드로잉 워크숍」과 「공소(工所):세상에 없던 도구를 만드는 소규모 공작소」를 선보인다. 청소년이 직접 체험하는 이번 행사는 대안교육공간 민들레의 청소년 20명이 참여한다.
공공시설동 5층과 6층에 위치한 ‘서울스튜디오’는 청소년과 예술가가 즐겁게 협력해 다채로운 예술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작업실이다.
공공시설동 5층에서 진행하는「VR 드로잉 워크숍」은 물리적 한계가 없는 상상공간에서 예술가와 청소년이 함께 그림을 그리는 예술 워크숍이다. 현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에게 이미 익숙한 VR을 활용한 공간탐색을 통해 청소년에게 예술 기회를 확장하는 프로그램이다. 독일 출신의 미디어아트 작가 올리버 그림(Oliver Griem)과 임지영이 청소년과 함께 한다.
공공시설동 6층에서 진행하는「공소(工所): 세상에 없던 도구를 만드는 소규모 공작소」는 나무, 철 등의 재료를 활용해 청소년이 직접 자신에게 필요한 도구를 만드는 워크숍이다. 청소년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과 상상력을 키우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상상을 ‘도구’로 실현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설치미술작가 한석경이 함께 한다.
서울예술교육센터는 오는 4월부터 ▲VR 드로잉과 포토스캐닝을 활용한「2001/2023:스페이스 오딧세이」▲도구창작워크숍인 「무인도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도구」▲나만의 잡지를 만드는 「진(Zine)메이킹 워크숍」▲비대면·온라인 워크숍으로 진행되는 「모바일 One Paper My Profile」 등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외에도 다양한 책 속에서 휴식과 사색을 할 수 있는 ‘감정서가’를 1층 복층형 공유라운지 형식으로 운영해 누구나 방문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한다. 이 공간에서는 시민과 청소년, 예술가와 함께 다양한 워크숍, 살롱, 비대면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며 도시의 삶 속에서 잊고 살기 쉬운 ‘감정’이라는 키워드를 다시 집중한다.
서울예술교육센터에서 운영하는 세부 프로그램에 대한 참여 신청과 더욱 자세한 정보는 서울문화재단 누리집 또는 서울예술교육센터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