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소득이 감소한 위기가구에 최대 100만 원(4인 이상 가구 기준) 지급되는 긴급생계비가 12월 18일부터 2차 지급 대상인 약 15만 가구에 지급된다.
보건복지부는 위기가구 긴급생계비를 지난 12월 4일 1차 지급에 이어 12월 18일부터 2차 지급한다고 밝혔다.
오늘부터 지급되는 대상자는 지난 11월 7일에서 11월 30일까지 신청·접수된 가구 중 소득・재산 조사와 기존 복지제도 및 타 코로나19 피해지원 사업 중복 여부 등을 조사한 후 최종 지급 결정된 15만 가구이다.
위기가구 긴급생계지원 사업은 코로나19로 인한 실직·휴폐업 등으로 소득이 감소한 기준중위소득 75% 이하의 코로나19 피해 가구를 대상으로, 4인 이상 가구 100만 원(1인 40만 원 / 2인 60만 원/ 3인 80만 원)을 1회 지급(계좌 입금)하는 사업이다.
그간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저소득층에 최대한 위기가구 긴급생계비를 지원하기 위해, 신청 기준 완화・증빙 서류 간소화, 신청 기간 연장 등과 더불어 지자체별로 시도, 시군구별 위기가구 긴급생계지원 전담조직(TF)을 운영하고 지자체별 민관협력체계, 찾아가는 서비스를 활용 등 적극적인 행정이 이루어졌다.
이를 통해, 코로나19 피해로 인한 실직자, 재래시장 소상공인, 일용직 근로자 등 타 코로나19 지원 사업의 대상이 되지 못하는 저소득층 35만 가구에 위기가구 긴급생계비가 지급되었다.
보건복지부 곽숙영 복지정책관은 “위기가구 긴급생계지원은 타 코로나19 피해 지원 사업의 지원을 받지 못해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층을 최대한 발굴하여 지원하는데 중점을 두었으며, 긴급생계비가 코로나19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코로나19 피해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으시는 저소득층을 최대한 발굴하여 지원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던 상황에서, 지방자치단체의 관심과 일선의 노력 덕분에 위기가구 긴급생계지원이 차질 없이 신속하게 지원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보건복지부는 ”보건의료기술,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다“는 표어 아래 「2020년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 정부포상 시상식」 12월 18일 오후 4시 온라인으로 개최하였다.
올해 제19회를 맞이하는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 정부포상“은 보건의료기술 분야 최고의 전통과 권위가 있는 상으로
우리나라 보건의료기술 발전이나 보건산업 육성.진흥에 탁월한 성과가 있는 자에게 감사를 표하고, 국민건강의 향상에 기여하기 위한 보건의료기술의 의미를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되었다.
올해 영예의 근정훈장(녹조)은 지난 30여년 간 암 환자의 진단 및 치료에 헌신해 온 서울아산병원의 문대혁 교수에게 돌아갔다.
문대혁 교수는 지난 30년 간 서울아산병원 핵의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조직검사 없이 양전자단층촬영술(PET-CT)로 유방암을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여 유방암 환자의 삶의 질 및 생존 기간 개선에 기여했다.
또한 유방암과 대장암의 항암제인 카페시타빈(capecitabine)의 상승효과 치료법 및 영상진단법을 최초 개발하는 등 국내 암 진단 및 치료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대통령표창을 받는 주식회사 씨젠 천종윤 대표이사는 20여년 간 분자진단 원천기술 개발과 산업화에 매진하여 ‘분자진단 강국’으로 대한민국 위상을 높인 점이 높이 평가되었다.
천종윤 대표이사는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여 신속히 진단 도구(키트, kit)를 개발하고 이를 65개국에 공급하여 전 세계적 감염병 확산 방지 및 방역대책 수립에도 크게 기여하였다.
국무총리 표창은 한국인에 맞는 치매 진단 기준, 알츠하이머병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등 치매 진단․치료기술의 발전에 기여하신 삼성서울병원 나덕렬 교수와 6,000억 원 규모의 치료제 기술 수출 등 보건산업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일구어낸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묵현상 단장에게 각각 돌아갔다.
이외에도, 짧게는 6년 길게는 33년을 임상현장에서 근무하면서 보건의료기술 발전에 다양한 기여를 한 연구자들에게 36점의 장관 표창이 수여되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하여 온라인으로 개최된 행사에는 유공자들의 이력과 연구업적을 기념 영상으로 소개하며, 국민건강 향상을 위해 보건의료기술 개발에 앞장서 온 뜻을 함께 나누었다.
보건복지부 강도태 차관은 이날 행사에서 ”정부는 내년 보건의료기술 개발에 역대 최대 규모인 9,7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치료제․백신 개발, 희귀난치질환 치료를 위한 첨단재생의료 등에 정부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또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연구 성과가 나오도록 기업, 대학, 연구소, 의료기관 연구자들께 많은 노력을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서울시가 공공의료체계를 보강하기 위해 컨테이너식 이동병상 150개를 순차적으로 도입 중인 가운데,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이 18일 오전 10시10분 시립 서북병원(은평구 소재)를 방문해 이동병상 설치상황을 직접 점검한다.
서울시는 서울의료원 본원에 48병상을 설치해 오늘(12.18.)부터 운영을 시작한 데 이어, 이달 말까지 서북병원 지상주차장 자리에 42병상 규모로 설치할 예정이다. 병상 1개당 1개의 화장실이 함께 있는 구조로, 어제(12.17.)부터 설치가 시작됐다.
서 권한대행은 이어서 12월 말 완료 예정인 본관 1층 ‘호흡기 전담클리닉’ 구축 상황을 점검한다. 또, 코로나19 확진자 전용 병동을 방문해 의료진과 근무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호흡기 전담클리닉’은 호흡기 또는 발열환자들의 진료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1차 진료를 하는 시설로, 일반환자와 동선이 분리되고 음압시설 같은 의료장비를 갖춘다. 기침, 발열 등 이상증세가 있으면 전담클리닉에서 진료를 받고 코로나19가 의심될 경우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를 시행하게 된다.
서울시 문화비축기지는 12월 19일부터 20일까지 2020생태문화축제 '보이기 시작하고 귀 기울이기 시작할 때'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
‘2020 생태문화축제’는 ▲ 문화비축기지 T6의 외벽을 이용한 미디어 파사드 전시 '보이기 시작할 때'를 축제기간 19시에서 20시까지 상영 ▲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일상을 담은 시민의 사연 '들리기 시작할 때'는 온라인 콘텐츠로 제작하여 공유 ▲ 이 시대를 살아가는 생태적 삶에 대한 예술적 상상력을 발휘하는 주제별 연구워크숍 '돌아보기 시작할 때'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보이기 시작할 때' 미디어 파사드 전시(영상 프로젝션 매핑) 는 ‘파도와 일상’, ‘댄싱 걸 인 서울’ 두 작품을 19일부터 20일, 2일간 19시~20시까지 문화비축기지 T6의 거대한 외벽 전·후면에 상영한다. 이 시간대의 방문객이라면 누구나 야외공간에서 관람이 가능하며 이곳을 지나는 차량도 멀리서 감상할 수 있다.
‘지구에서의 순간들-파도와 일상(The Moments on Earth - The Wave X The Daily life)’은 양영신 작가, 전광표 작가, 주왕택 기술감독이 참여한 미디어 작품이다. 변화되고 멀어진 일상에 대한 그리움으로 소중한 시간을 떠올려 보며 스스로 보이기 시작하는 것들에 대한 순간을 영상과 소리로 표현한 작품이다.
‘댄싱 걸 인 서울(Dancing Girl in Seoul)’은 양영신 작가의 대표작인 댄싱 걸(Dancing Girl)을 문화를 짓고 비축하는 ‘인간의 몸짓’으로 상징화하여 탱크 외벽에 연출할 예정이다.
'들리기 시작할 때'는 모집된 시민사연 중 일부를 선정하여 콘텐츠로 제작, 공유할 계획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일상의 변화를 겪은 시민들의 사연은 낯선 시간에 대한 위로와 격려가 되면서 우리의 삶에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다 줄 것이다.
'돌아보기 시작할 때'는 작가와 음악가들의 연구 에세이와 프로젝트 워크숍이다. △장애 △여성 △노동 △시니어 4개의 주제연구를 나와 사회 사이의 생태적 삶의 관점에서 논의하며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워크숍 결과물은 내년 2월 생태문화축제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예정이다.
남길순 서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본 축제는 펜데믹 상황에서도 현장성 있는 프로그램의 과정과 결과를 모아 2021년 생태문화축제로 이어가는 ‘과정형’ 축제로 구성하였다.”며 “생태문화축제라는 정체성과 지역의 경제성, 관광적 측면 등 복합적인 축제의 성격은 다소 위축된 상황이나 이를 계기로 자연과 이웃, 무절제했던 삶에 대해 성찰해 보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