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駐韓)외국기업 10곳 중 7곳이 우한 코로나(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영향으로 매출에 타격을 입을 것이고 외투기업이 가장 부담스럽게 생각하는 정책은 근로시간 단축, 최저임금 인상 등 노동정책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제연구원은 4일 국내 종업원수 100인 이상 외투기업 150곳을 대상으로 한 '외투기업 경영환경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에서 응답 기업의 67.3%는 우한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기업 매출이 감소할 것이라고 밝히고 300인 이상 대기업 26곳 중 76.9%도 매출 감소를 예상한다고 응답했다.
응답기업의 80.7%가 올해 한국 경제상황이 작년보다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고 개선될 것'이란 응답은 1.3%에 그쳤다.
그리고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암참)는 5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100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73%가 올 1·4분기 실적 전망치를 코로나19 영향으로 낮췄다고 밝혔다.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도 이날 회원사 중 82%가 기업 실적에 중간~높음 수준의 타격을 받아 46%가 올해 연간 경영목표를 낮추겠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제임스 김 암참 회장은 “여행·숙박업의 경우 코로나19 타격이 상당히 크고 소비재를 공급하는 기업은 상대적으로 영향이 적다”면서 “회원사의 70%가 출장에 제한을 겪고 있고 40%가 자재 공급과 유통에 차질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유럽기업들은 심각한 애로사항으로 ‘제품·서비스수요 감소 (65%)’ ‘사업·투자 의사 결정 불확실성 확대(57%)’를 최우선으로 꼽았으며 ‘직원 출근 불가’ ‘원료공급 및 유통 차질’ ‘인사관리(HR) 비용’ 등이 뒤를 이었다. 외국 기업들은 한국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 회장은 “한국은 코로나19에 강력히 대응하는 성공적 사례로 전 세계로부터 본보기로 칭송 받고 있다”며 “코로나19 확진자가 5,766명에 달하는 것은 다른 나라들과 달리 당국이 우수한 보건·의료시스템을 통해 주도적이고 신속하게 검사를 실시하고 투명하게 공개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유럽 기업들 역시 83%가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한국 정부의 조치가 기업활동을 늦추거나 방해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ECCK 회장은 “한국 정부의 대응과 노력을 전적으로 지지하며 기업들도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제임스 김(왼쪽)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회장과 제프리 존스 암참 이사회 회장이 5일 서울 여의도 Two IFC에서 열린 코로나19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글로벌 ERP기업 IAS(Industrial Application Software)가 한국지사인 IAS코리아의 지사장으로 최용호 대표이사를 선임했다.지난 2월 7일부로 공식 취임한 최용호 대표이사는 뛰어난 리더십으로 IAS의 ERP솔루션인 카니아스ERP(caniasERP) 제품의 안정적인 한국 시장 진출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1년 사이 시니어컨설팅 매니저에서 대표이사로 승진하게 되었다.
취임사에서 최용호 대표이사는 "caniasERP는 Best Practice로 구축하는 기존 ERP와 달리, ‘Troia’라는 개발툴이 제공되어 고객사의 특화된 프로세스에 따라 쉽고 유연한 개발을 가능케 하므로 국내 ERP시장에서의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이는 국내를 넘어 해외로의 조직, 사업 확장을 나서는 고객사의 글로벌 오퍼레이션도 지원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이어 "유연성을 갖춘 ERP솔루션인 caniasERP는 개인 PC부터 슈퍼컴퓨터까지 적용할 수 있고 5인 이하의 소기업부터 대기업까지 커버할 수 있는 패키지를 제공한다. 또한 Maria DB 같은 프리웨어부터 MySQL, SQL Server, DB2, 오라클(Oracle) 등을 다양하게 지원해 고객이 규모에 맞는 DB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며, "스마트 팩토리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구현하고자 하는 고객 기업의 가치 향상에 기여하고, 고객사의 경쟁력 제고를 견인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