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특종-단독 현장원본 동영상]  레바논 베이루트서 초대형 폭발로 최소 73명 사망·3천7백 명 부상 

 

 

레바논서 초대형 폭발로 수백명 사상…“핵폭발 같았다” : 국제일반 ...

 

 

레바논 국영 NNA통신과 데일리스타 등 현지 매체들은 5일 오전 1시 현재 베이루트항에서 발생한 두차례 폭발로 적어도 73명이 죽고 3700명 이상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사망자 수습과 부상자 치료 과정에서 사망자와 부상자가 증가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일부 매체는 사망자는 78명으로 보도했다.

 

폭발참사는 인화성 물질인 질산암모늄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들이 4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날 오후 베이루트에 있는 항구에서 폭발이 두 차례 발생했으며, 이 폭발로 항구가 크게 훼손됐고 인근 건물이 파괴됐다.

하산 디아브 레바논 총리도 기자회견에서 "폭발이 발생한 베이루트 항구 창고에는 약 2천750t의 질산암모늄이 아무런 안전조치 없이 6년간 보관돼 있었다"면서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질산암모늄이 폭발하면서 베이루트 전역에 막대한 충격을 가한 것으로 보인다.

뉴욕타임스(NYT) 따르면 폭발은 두번에 걸쳐 일어났다. 첫 번째 폭발은 상대적으로 작았지만 이어 6시 8분쯤 터진 두 번째 폭발의 규모가 컸다. AFP는 “폭발 사고현장 인근 모든 상점의 유리창이 산산조각이 났고 차량이 장난감처럼 뒤집히는 등 현장이 완전히 폐허로 변했다”고 전했다. 현지 프랑스어 일간지 로리엔트 르주르는 1면에 참상을 전하면서 '세상의 종말'이란 제목을 달았다.    

폭발 원인과 관련해 하산 디아브 레바논 총리는 “폭발이 발생한 베이루트 창고에 약 2750톤의 질산암모늄이 6년간 보관돼 있었다”고 밝혔다. 디아브 총리는 “책임자들은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엄벌을 예고했다. 

미국은 베이루트항 폭발이 사고가 아니라 폭탄 공격일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다만 공격 배후를 지목하지 않았다.
사고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폭발이) 끔찍한 공격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그는 이날 코로나19 태스크포스 브리핑에서 “미군은 베이루트 폭발이 일종의 폭탄 공격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린 레바논과 매우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 레바논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 우리가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미 국방 당국자들은 "아직 공격의 징후는 없다"고 말하고 있어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어떤 근거에서 나왔는지는 불확실하다고 CNN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은 레바논 헤즈볼라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아파 민병대 헤즈볼라는 무장단체이지만, 레바논에선 합법 정당으로 인정받아 의회까지 진출했고 내각엔 장관을 지명하기도 했다. 디아브 총리 역시 헤즈볼라의 지지로 지명됐다. 하지만 미국은 헤즈볼라를 테러 단체로 규정하고 있다. 미국의 숙적인 이란 군부와 가깝게 지내면서 미국과 적대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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