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2-09(화)
 

[신간 추천] 곧 죽어도 외국계 기업으로 가라- 글로벌 기업들이 문과생인 당신을 찾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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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외국기업에서 20년 넘게 근무해 오고 있는 다국적 기업 현직 임원이 다소 도전적인 제목의 외국계 기업 취업에 관련한 책을 출간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카를이라는 필명의 저자는, 그 자신이 국내 대학교의 토종 문과생 출신으로서, 인문학적 식견을 갖춘 한국의 문과생들이 수 많은 글로벌 기업에서 꿈을 이룰 수 있었던 실증적 사례들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에 등장하는 많은 문과생들은 유학이나 해외 체류, 어학연수 경험은 물론이고, 내세울 만한 스펙들도 변변치 않았지만, 필연적인 혹은 우연한 기회에 외국계 기업에 입사하여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활약하고 있다.  

기존의 외국계 기업 취업 관련 서적들이 주로 입사 지원 방법들 채용정보 찾기, 자기소개서, 면접 준비 등 -이나 인터넷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외국계 기업 정보 등을 다루고 있는 것에 비해, 이 책은, 글로벌 기업에서 꿈을 펼치고 있는 한국의 문과생들의 특별함들이 무엇인지에 대해 사례들을 통해 제시하고 있다.

 

특히, 전공과 관련된 기술이나 자격증이 없는 평범한 문과생들이, 학력과 스펙,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어 넓게는 글로벌 기업의 본사에서, 좁게는 한국의 외국계 기업에서 팀장, 중역, CEO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젊은 인재들의 핵심 역량이 무엇이었는지, 그들이 어디에서 기회를 발견했는지에 대한 사례들은, 책을 읽는 독자 그 자신의 이야기가 되기에 충분한 정보와 전략을 담고 있다.

또한, 이 책은 다국적 기업들이 왜 한국의 인문학도들을 대우하고 그들에게 기회를 주는지에 대한 정보를 다양한 실례와 통계적 정보를 활용하여 제시하고 있다.

 

물론, 외국계 기업 취업에 도전하기 위한 구체적 정보들 문과생들이 알아야 하는 IT트렌드, 외국계 기업들의 성향, 스토리텔링, 컨텐츠 만들기 등- 은 이전의 다른 취업 안내서에서 찾아볼 수 없는 매우 실용적이고 탄탄하게 구성되어 있다.

 

저자의 바람처럼, 한국에서 인문학 전공하고, 별다른 기술이나 자격증이 없으며, 비즈니스 영어에 익숙하지 않고, 특별한 직장 경력이 없는, 그래서 더욱 더 취업이나 이직에 도움이 될 만한 외국계 기업 인맥이 없는 취업준비생이나 그들의 부모, 외국계 기업으로의 이직을 준비하는 직장인들에게 이 책은 유일한 방향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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