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4(토)
 

(속보)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유세중, 전직 해상자위대원의 총격으로 사망 , 살해동기의 특정종교는 통일교라고 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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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8일 오전 11시30분경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67)가 유세 중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8일 오후 4시30분  NHK는 자민당 간부를 인용해 아베 전 총리가 총격을 받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던 중 공식 사망했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아베 전 총리는 나라현 나라시에서 참의원 선거 유세 중 뒤쪽에서 두 차례 총격을 받고 쓰러졌다.


현지 언론은 용의자로 추정되는 41세 전직 해상자위대원 야마가미 데쓰야를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당시 아베 전 총리는 가슴 부위에서 피를 흘린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소방청은 아베 전 총리가 우측 경부(목)에 총상을 입었으며 왼쪽 가슴에도 피하 출혈이 있다고 발표했다.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를 저격한 용의자는 현장에서 체포됐다

 

 

범인인 야마가미 데쓰야(41)는 경찰 조사에서 "해당 종교단체에 원한이 있었다"며 어머니가 종교단체에 빠지며 많은 기부를 하는 등 가정생활이 엉망이 됐다"고 진술했다.


또 "아베 전 총리에게 불만이 있었지만, 정치 신조에 대한 원한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야마가미는 자민당 홈페이지에서 아베 전 총리가 나라현 나라시에서 참의원 선거 가두 유세를 하는 사실을 알고 전철로 범행 현장에 도착했다고 말했다. 경찰 발표와 현지 언론 보도 등을 보면 야마가미는 정치적으로 우익 성향인 아베를 노린 확신범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어머니가 빠진 특정 종교단체가 아베와 연결돼 있다고 확신해 살해한 것으로 분석된다.


야마가미의 첫 범행 타겟은 해당 종교 단체의 리더였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리더를 노리는 게 어려워지자 표적을 아베 전 총리로 변경한 것이다.


한편 10일 일본 시사주간지인 슈간겐다이(週刊現代)는 아베 총리를 쏜 야마가미가 살해 동기로 진술한 종교단체 이름이 ‘옛 통일교회’라고 주장했다. 겐다이에 따르면 야마가미는 경찰 조사에서 “내 어머니는 통일교회 신자로, 아베 신조가 통일교회와 친한 것을 알고 노렸다”라며 “통일교회의 리더를 노리려 했지만 어려울 것 같아 아베 전 총리가 (그 단체와) 관계가 있다고 생각해 노렸다”고 진술했다.

 

 

아베 전 총리 습격 직후 현장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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