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영국, 코로나는 이제 독감 취급한다…팬데믹에 종지부 선언...

 

 



영국 정부는 록다운 2단계 해제를 선언하며 대부분의 소매업 영업을 허용했고 술집과 음식점도 야외영업을 시작했다. 그리고  3단계 해제는 5월 17일로, 마지막으로 모든 규제 해제는 6월 21일로 못박았다. 이날부터 코로나 종식선언을 하겠다는것이다.

영국의 고위 방역 책임자들이 '코로나 종식'은 불가능하다는 결론에 도달했기 때문이다.

영국 정부의 수석의료고문인 크리스 위티 교수는  로열의대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6월 21일 이후엔 어떤 록다운도 없을 것이며 그 이후로 정부는 코로나를 독감처럼 취급할 것"이라고 분명하게 말했다. 다시 확진자가 늘어나는 사태가 벌어지더라도 재차 록다운을 시행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코로나의 독감화'를 천명한 것이다.

위티 교수는 "코로나 바이러스는 절대로 없어지지 않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이것을 계절성 독감처럼 인식하는 합리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3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2차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연합뉴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연합뉴스


한편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는 몇 번의 예방접종으로 근절 가능한 감염병으로 관리하기 어렵다고 보고, 어느 정도는 매년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두창이나 폴리오(소아마비)처럼 한두 번의 예방접종으로 근절할 수 있는 그런 감염병은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정 본부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계속 변이를 일으켜서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유행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가 유행을 통제한다고 해도 백신 접종률이 낮은 국가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계속 변이가 유발되면, 변이 유입으로 국내 전파도 발생할 우려가 있다”면서 “변이 바이러스와 전 세계적인 통제 상황 등을 봐야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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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영국, 코로나는 이제 계절병으로 독감 취급한다…팬데믹에 종지부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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