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 불편할 정도로) 솔직한’이라는 의미의 프랭크(frank)는 지난 대선 당시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유튜브) 등 거대 정보통신(IT)기업들의 편향적 검열에 대한 심각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소셜미디어다.
운영자의 개입과 검열을 최소화하고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는 데 치중하고 있다. 자유로운 의견 교환을 보장하되 욕설이나 폭언, 음란물 등은 허용하지 않는다.
짧은 문장으로 편하게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트위터와 동영상 기반의 유튜브 대안 소셜미디어를 표방한 만큼, 두 플랫폼의 기능을 혼합해서 제공하고 있다.
린델 CEO는 자신이 살해 위협을 받고 있음을 언급하며, 프랭크가 웹서비스 제공업체 등의 일방적인 폐쇄에 취약해지지 않도록 자체 서버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초 트위터 대안으로 떠올랐던 소셜미디어 앱 팔러(Parler)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의 앱스토어에서 삭제됐으며, 아마존 웹서비스로부터 서버 임대가 일방적으로 해지되며 서비스 중단 사태를 겪은 바 있다.
앞서 린델 CEO는 에포크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프랭크가 최대 10억 명의 사용자를 수용할 수 있으며, 외부 공격에 대비해 미국 내 총 3곳과 비밀 장소 1곳에 백업 서버가 구축돼 있다고 전했다.
린델 CEO는 프랭크의 핵심 가치로 “유대-기독교 세계관의 기본 원칙에 입각해 자유 발언을 지지하는 것”이라며 미국의 입헌 공화제는 신의 법칙에 부합된다고도 했다. 종교적 열정이 이번 사업의 배경이라는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