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LG화학, 3분기 영업익 9021억원…배터리 실적 사상 최대

 

LG화학 오창공장에서 임직원들이 전기차 배터리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LG화학
LG화학 오창공장에서 임직원들이 전기차 배터리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LG화학

LG화학이 지난 3분기에 분기 사상 최대 경영실적을 달성했다. 2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배터리 사업은 또다시 최대 매출·영업이익 기록을 경신했다. 또 자회사 팜한농을 제외한 석유화학·첨단소재·생명화학 사업부문 모두 고른 실적을 기록했다.

LG화학은 올해 3분기 매출이 7조5천73억원, 영업이익이 9천2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1일 공시했다. 직전 분기인 2분기 대비 매출은 8.2%, 영업이익은 57.8% 증가했고, 지난해 3분기에 비해선 각각 8.8%, 158.7% 늘었다.

영업이익은 약 10년(38개 분기)만에 분기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직전 분기 최대 영업이익은 2011년 1분기 8천313억원, 최대 매출은 지난해 4분기 7조4천510억원이었다.

차동석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부사장)은 "3분기 실적은 코로나19 영향에도 연초부터 내부 효율성 제고, 현금 흐름 안정화, 미래를 위한 투자 지속 등 핵심 과제에 집중해 온 노력들이 성과를 거둔 것"이라며 "향후 매출 성장과 수익 확대 등 실적 개선은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 3분기 영업실적. 자료=LG화학
LG화학 전지사업부문 실적. 자료=LG화학

사업부문별 세부 실적을 살펴보면, 전 사업부문에서 고른 실적 호조를 보이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는 실적을 이뤘다.

석유화학부문은 매출 3조5천836억원, 영업이익 7천216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제품 수요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영업이익률도 20.1%로 올랐다. 고부가합성수지(ABS)·폴리염화비닐(PVC)·니트릴라텍스(NBL) 등 주요 제품 수요가 증가한 반면, 원료가 약세가 지속해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지속에 따른 스프레드 확대로 매출 및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전지(배터리)부문은 자동차·소형 배터리 공급 확대에 따라 분기 사상 최대 매출 3조1천439억원과  영업이익 1천688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전 분기(5.5%)와 비슷한 수준인 5.4%를 유지했다. 유럽 주요 고객사의 신규 전기차 출시와 원통형 배터리 판매 증가, IT 제품 공급 확대 등의 요인이 작용했다.

첨단소재부문은 매출 9천629억원, 영업이익 590억원을 기록했다. 자동차·디스플레이 패널 등 전방 시장 수요 회복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생명과학부문은 매출 1천721억원, 영업이익 85억원을 기록했다. 계절성 독감 백신과 추출 시약 판매 확대로 매출이 성장했다. 자회사 팜한농은 매출 1천21억원, 영업손실 96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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