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9-27(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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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정부주도로 닛산과 혼다의 합병을 추진하려다 무산
    일본 정부주도로 닛산과 혼다의 합병을 추진하려다 무산 최근 일본 정부가 닛산과 혼다의 합병을 추진하려다 무산된 사실이 알려졌다. 세계적인 기업들의 합병 소식도 흥미롭지만 이를 기업이 아닌 일본 정부가 주도했으며, 두 회사가 서로 거절한 점에서 흥미롭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말부터 자율 주행차와 전기차 등 글로벌 자동차 산업 트렌드가 크게 바뀌는 가운데 자국의 자동차 제조 기반이 우위를 잃을 것이라고 판단했으며, 두 회사의 합병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것이로 보인다. 일본은 이전에도 일본 자동차 회사들의 인수 합병을 주도해왔다. 일본 자동차 업계는 그동안 9개 회사가 독립 경영을 해왔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토요타그룹, 르노-닛산-미쓰비시, 혼다 3강 체제로 재편되었다. 특히 혼다는 유일하게 다른 일본 자동차 회사들과 자본제휴 관계가 없는 데다 부진한 실적을 거두고 있어 인수합병에 최적이라고 일본 정부가 판단한 것이다. 만약 두 회사가 합병한다면 산술적으로 527만 대 규모의 자동차 기업으로 탈바꿈하게 되며, 402만 대를 판매해 1위를 차지한 토요타를 100만 대 이상 앞서는 기업이 된다. 하지만 인수 합병 제한을 받은 닛산과 혼다는 즉각 거부 의사를 밝혔다. 해당 안건은 양측 회사의 이사회에 도달하기 전에 반려되었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되면서 합병 계획은 사실상 흐지부지된 상황이다. 일본 자동차 업계 관계자들은 일본 정부가 자동차 산업 자체를 이해하지 못한 상황에서 닛산과 혼다 동맹을 추진했다고 지적했다. 두 회사가 신차 판매 규모는 비슷하지만 합병했을 때 시너지를 발휘하기는 어렵다는 것을 이유로 들었다. 닛산은 르노와 제휴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규모는 닛산이 더 크지만 주도권은 르노에 있다. 자본구조가 상당히 복잡한 편이다. 그리고 닛산은 혼다와 합병하는 것보다 기존 동맹을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혼다의 경우 고유한 엔지니어링 설계로 다른 업체와 공통 부품이나 플랫폼을 사용하기 어려워 통합하더라도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거기다가 닛산과 혼다의 자동차 성격이 완전히 다르며, 기술적인 측면에서도 닛산은 전기차에 투자하고 있지만 혼다는 수소연료전지차에 투자하고 있다. 일본 정부가 자국 자동차 산업 보호에 촉각을 세우게 된 계기는 프랑스 정부의 노골적인 접근이다. 르노 지분 15%를 보유한 프랑스 정부는 2014년 주식을 2년 이상 보유한 주주에게는 의결권을 두 배로 주는 프로랑쥬법을 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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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19
  • 한국GM 노사 "창원공장 글로벌 신차 생산, 차질 없이 준비 중"
    한국GM 노사 "창원공장 글로벌 신차 생산, 차질 없이 준비 중" 한국GM 노사 관계자들이 창원사업장 내 신축 중인 도장공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한국GM 한국GM은 지난 20일 카허 카젬 사장을 비롯한 회사 경영진과 김성갑 위원장을 비롯한 노조 간부들이 창원 사업장을 점검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점검은 최근 전국적인 폭우 및 폭염과 코로나 19 위험 등 사업 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창원 공장에서 글로벌 신차 출시를 위한 시설 투자가 계획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이뤄졌다. 한국GM 노사의 2020년도 임금 및 단체협상 5차 교섭에서는 2대 주주인 산업은행에게서 지원받은 8100억원 투자 내역이 거론됐다. 당시 노조는 산은 출자금의 투자 집행 내역을 공개하라고 한국GM에 요구했고, 사측은 창원 공장에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고 답했다. 한국GM은 노사 관계자들이 창원 사업장 내 신축 중인 도장공장의 공사 현장을 방문해 안전 준수 여부를 점검했고, 2018년 확정한 투자 계획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창원 공장에서 2020년 임단협 6차 교섭을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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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19
  • [단독외신] FTC grills Mark Zuckerberg in Facebook antitrust probe
    [단독외신] FTC grills Mark Zuckerberg in Facebook antitrust probe Mark ZuckerbergAFP via Getty Images The Federal Trade Commission questioned Facebook CEO Mark Zuckerberg this week as part of its antitrust investigation into the social-media titan, reports say. Zuckerberg testified remotely over two days during an FTC investigative hearing, Politico reportedThursday. The agency could reportedly use his under-oath testimony to build a case against Facebook’s potential anti-competitive practices. “We are committed to cooperating with the US Federal Trade Commission’s inquiry and answering the questions the agency may have,” Facebook said in a statement to media outlets. The FTC has reportedly been investigating Facebook’s practice of gobbling up rival companieslike Instagram to quash competitive threats they might pose. The Silicon Valley giant is also facing antitrust probes from the Department of Justiceand a coalition of state attorneys general. Staffers from the states were also involved in the hearing where Zuckerberg appeared, Politico reported. The FTC almost always grills witnesses under oath in cases that are expected to lead to a lawsuit, though the interviews don’t necessarily mean that a suit will be pursued, according to Politico. The commission has also considered deposing Facebook chief operating officer Sheryl Sandberg as part of its probe, the Wall Street Journal reported last month. Neither she nor Zuckerberg was questioned during the FTC’s previous investigation of Facebook’s data privacy practices that led to a $5 billion settlement, according to the paper. Facebook shares rose about 0.1 percent in early trading Friday to $269.30 as of 9:31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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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19
  • Microsoft와 트위터에 이어 Oracle 까지 ‘틱톡’ 인수전에 합류
    Microsoft와 트위터에 이어 Oracle 까지 ‘틱톡’ 인수전에 합류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17일 세계적인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이 중국 동영상 전문 소셜미디어 ‘틱톡’ 매수 논의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래리 엘리슨 오라클 최고경영자(CEO)는 틱톡 모회사 중국 바이트댄스 측과 사전회의를 갖고 미국과 캐나다, 호주, 그리고 뉴질랜드 내 틱톡 사업체를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오라클은 이미 제너럴 애틀랜틱과 세콰이어 캐피털 등 바이트댄스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투자회사들과 협력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와 미 소셜미디어 트위터에 이어 오라클까지 인수전에 합류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미국 퇴출 압박을 받고 있는 틱톡의 매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모양새이다. 틱톡 인수 의향을 가장 먼저 밝힌 곳은 마이크로소프트로서 MS는 지난 2일 홈페이지에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대통령과 MS의 틱톡 미국 사업부 인수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며 “9월 15일 전 인수에 대해 마무리를 지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후 바로 트위터가 틱톡과 합병 협상에 착수했다고 밝혔고 이제 오라클까지 인수전에 가세하게 된것이다.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오라클의 기업가치는 1660억 달러(약 197조 원)에 달한다. 5월 말 기준 오라클의 현금자산은 430억 달러(약 51조 원)다. 게다가 646억 달러(약 77조 원)의 재산을 보유한 억만장자 엘리슨 CEO는 트럼프 대통령의 공개 지지자다. FT는 백악관이 MS보다 오라클의 인수를 더 지원하고 있는지는 확실치 않지만 오라클의 등장으로 MS의 협상 입지가 약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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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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