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5-01(금)

통합검색

검색형태 :
기간 :
직접입력 :
~

NEWS & ISSUE 검색결과

  • 이재명 대통령 "사측은 노동자를 동반자로, 노동자·노조는 책임 의식을"
    [GEN - 주한외국기업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사측은 노동자를 기업 운영의 소중한 동반자로 대우해야 하며, 노동자와 노조도 책임 의식을 함께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제31차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인공지능 대전환으로 노동과 산업현장이 근본적 변화에 노출되게 된다. 이런 중차대한 도전을 이겨내려면 상생과 협력의 정신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노동자들 상호 간에도 연대 의식을 발휘해주면 좋겠다"며 "일부 조직 노동자들이 자신만 살겠다고 과도한 요구나 부당한 요구를 해서 우리 국민으로부터 지탄을 받게 된다면, 해당 노조뿐 아니라 다른 노동자들에게도 피해를 입히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나만 살자'가 아니고, 노동자 모두가 또는 모든 국민이 함께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책임 의식과 연대 의식이 필요하다"며 "당연히 사용자 역시 노동자에 대해 똑같은 생각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 국민 모두가 가족 중에 누군가는 노동자이고 또 누군가는 사용자가 될 것이고, 넓게 보면 모두가 똑같은 대한민국 구성원이다라고 생각하고 역지사지하면서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어가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올해 처음으로 노동절이 법정 공휴일로 지정된 것에 대해서는 "내일 하루는 우리 모두 노동의 가치와 의미를 공유하고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노동이 제대로 존중받고 대접받는 나라를 만들려면 노동시장의 격차 완화도 중요하며, 작업환경 안전 확보에도 박차를 가해야 한다"며 "최근 산재 사망자가 감소하는 등 정책효과가 조금은 가시화하고 있는데, 현장 감독 강화와 관련 제도 개선에도 속도를 더 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비정규직 노동자의 노동조건도 공정하고 합리적인 방향으로 개선돼야 한다"며 "대한민국에서는 정부가 가장 큰 사용자로, 정부부터 모범적인 사용자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최근 우리 경제가 견조한 회복세를 보이는 것과 관련해 이 대통령은 "다행스러운 일"이라면서도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여전히 불투명하기 떄문에 절대로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까지 잘 해왔으니 앞으로도 별일 없겠지 하는 순간의 방심이 민생경제에 심각한 충격을 줄 수 있다는 긴장감을 가지고 비상체계 전반을 다시 점검해보면 좋겠다"고 재차 당부했다. 특히 "민생물가 안정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면서 "지난달 생산자 물가가 크게 올랐는데, 통상 생산자 물가가 크게 오르면 한두 달 뒤에 장바구니 물가도 영향을 받기 때문에 더욱더 적극적인 물가안정 대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농축수산물 가격 안정과 물류비 부담 완화룰 위해 보다 효과적인 방안을 한번 더 찾아보면 좋겠다"면서 "특히 매점매석 같은 반사회적 시장 교란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단호하게 엄정하게 대응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5월 1일부터 이어지는 '가정의 달' 연휴 기간 안전대책 수립에 만전을 기해줄 것과 여름철 폭염·폭우·가뭄 등 재해 대책도 사전 점검해 줄 것을 당부했다.
    • NEWS & ISSUE
    • Politics
    2026-04-30
  • 이재명 대통령, 구글 딥마인드 대표 '데미스 하사비스' 접견
    [GEN - 주한외국기업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27일 오후 3시,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공동 창업자 겸 CEO를 접견했다. 이번 면담에서는 최근 AI 기술의 급격한 발전 흐름과 앞으로의 변화 방향, 그리고 책임 있는 AI 활용과 글로벌 협력 방안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었다. 하사비스 대표는 2016년 이세돌 9단과의 역사적인 '알파고' 대국을 총괄한 분이고, 단백질 구조 예측 AI 모델 '알파폴드' 개발의 공로로 2024년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석학이다. 이번 면담은 이 대통령이 추진해 오고 있는 글로벌 행보의 연속선상에 있다. 지난 해 10월 샘 알트만 오픈AI 대표, 젠슨 황 엔비디아 대표를 만났고, 작년 11월에는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과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해 APEC계기에는 'AI 이니셔티브'를 회원국 만장일치로 채택했고, 최근에는 WHO, UNDP, ITU 등 국제기구와 함께 한국에 '글로벌 AI 허브'를 설립하기로 했으며, 인도네시아와는 글로벌 AI 기본사회 연대체 구성에도 뜻을 같이했다. 이렇게 글로벌 AI 산업을 주도하는 리더들이 한국을 찾아오는 이유는 명확하다. 우리나라는 반도체 경쟁력, 세계적인 제조 역량, 안정적인 인프라, 우수한 인재를 두루 갖춘 나라이다. 이런 협력들은 AI시대 핵심의 핵심 파트너로서 대한민국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는 증표이고, 우리의 전략적 가치를 대체 불가능한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길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은 친근한 인사말로 "하사비스 대표님은 한국에서 정말 유명한 분이신데 알고 계시냐"고 말했다. 이에 하사비스 대표는 "10년 전 알파고 대국이 열린 서울에서 오늘날의 AI가 태동했다"고 회고하며, "한국은 자신과 구글 딥마인드에게 매우 특별한 나라"라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제미나이를 사용하는데 가끔 엉뚱한 답변을 내놓는다는 농담을 전했다. 하사비스 대표는 제미나이 사용하는 것에 감사하다며, AI는 엄청난 기회도 가져다 주지만, 악의적 사용 가능성과 독자적 의사결정을 하는 AI의 위험성이 있음을 지적하고, AI설계부터 보안 솔루션 탑재, 국제사회가 공유할 최소한의 가드레일을 만들 필요성이 있다고 애기했다. 이 대통령은 AI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국제 통제 규범이나 표준이 필요한데 이것이 매우 부족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하사비스 대표도 이에 공감하며 민간 부분의 경쟁이 심화되고, 미중간 기술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국제규범 만드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에 동의하고, 한국, 영국, 싱가포르 등이 협력하여 큰 프레임 워크를 만들고, 정부와 민간 부분이 집단지성을 발휘하여 안전장치 고민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AGI는 언제쯤 도달할 것이냐는 질문에 하사비스 대표는 앞으로 5년 안에 이르면 2030년에 인간의 모든 인지능력을 구사하는 범용인공지능, 즉 AGI가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하며, 그 파급효과는 산업혁명 이상의 큰 사회적 변화를 훨씬 빠른 속도로 몰고 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한, 자신의 궁극적 목표가 AI를 과학적 발견의 도구로 활용하는 데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AI가 신소재 개발, 난치병 치료, 생산성 혁신 등 모든 분야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만들어 낼 수 있으며, 인류가 과학적 발견의 새로운 황금기를 맞이하고 있다는 평가도 덧붙였다. 이 대통령과 하사비스 대표는 AI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해서도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었다. AI를 잘 활용하면 저성장, 기후 위기, 의료문제 같은 인류 난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번영을 여는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는 반면, 전쟁에 활용되거나 빈부격차를 심화시킬 위험도 함께 안고 있는 만큼, 책임 있는 AI 이용을 위해 국제사회가 지혜를 모아야 한다는 점에 깊이 공감했다. 이 대통령은 AI가 가져올 실업과 일자리 문제 해결이 중요한데 이에 대한 준비 필요성을 언급했다. 하사비스 대표는 일자리 영향에 대해서는 예측이 어렵지만, 일자리 정의, 부의 재분배 등을 고민한 새로운 경제모델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20여 년 전부터 기본소득을 애기했는데 AI시대인 지금이야 말로 AI가 필요한 것 아니냐는 질문을 했다. 하사비스 대표는 기본소득 필요성에 동의하면서, 주택, 교육, 교통, 건강서비스는 기본적 서비스를 국가가 제공하되, 자본시장의 원리도 접목하는 방안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는 점을 추가했다 . 또한 일자리를 대체하는 로봇의 생산성 증가분에 대하여 로봇을 교육하는 노동자에게 지원하는 방안도 고민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말했다. 이 대통령은 AI 기술 발전의 혜택을 모두가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정부·국제기구·기업 등과 다양한 협력사업을 이끌어 갈 '글로벌 AI 허브' 설립을 추진 중이라고 소개하며, 독보적인 기술력과 역량을 지닌 딥마인드가 이 여정에 핵심 파트너로 함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하사비스 대표는 대한민국이 본 의제를 추진하는 것을 높게 평가하면서 구글도 이 사업에 적극 참여할 기회를 갖기를 희망한다고 화답 했다. 또한 구글과 구글 딥마인드는 한국 연구계, 학계와 AI 협력을 구체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우선,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K-문샷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세계적인 과학AI 역량을 갖춘 딥마인드와 우리 연구진이 손을 잡는 만큼, 바이오·기상기후·미래 에너지 등 과학기술 분야에서 우리의 역량이 한층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과기정통부와 구글 딥마인드 간 MOU도 체결될 계획이다. 또한 구글은 올해 안에 서울에 'AI 캠퍼스'를 개소해 연구자·스타트업과의 협력을 본격 확대하기로 했다. 이 AI캠퍼스는 전 세계 처음으로 한국에 문을 여는 것으로, 그 의미가 적지 않다. 하사비스 대표는 구글의 연구진도 한국에 파견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최소 10명 정도를 파견 요청했고 즉석에서 동의했다. 면담 말미에 이 대통령은, "10년 전 알파고 대국으로 대한민국과 함께 AI시대의 서막을 열었던 것처럼, 앞으로 10년, 20년 후 '모두를 위한 AI'라는 빛나는 미래를 함께 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NEWS & ISSUE
    • Politics
    2026-04-28
  • 글로벌 물류 혁신 리포트 심층기획 , 버리고 끝나는 물류는 사라진다. 알포터 R-to, 수출입 구조를 바꾸다.
    [GEN - 주한외국기업뉴스] 그동안 글로벌 수출입 물류에서 팔레트는 ‘소모품’으로 취급돼 왔다. 기업들은 제품을 적재하기 위해 팔레트를 구매한 뒤, 해외로 운송하고 나면 이를 회수하지 못한 채 현지에서 폐기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다. 이 같은 구조는 오랜 기간 유지돼 왔지만, 비용과 환경 측면에서 비효율이 누적되는 대표적인 물류 관행으로 지적돼 왔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 물류기업 알포터가 추진 중인 ‘R-to 수출입 팔레트 렌탈 사업’이 기존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심층 취재 결과, 이 사업은 단순한 렌탈 모델을 넘어 글로벌 공급망 운영 방식을 재편하는 플랫폼형 비즈니스로 확장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R-to 모델의 핵심은 ‘구매’에서 ‘렌탈’로의 전환이다. 기존에는 기업이 팔레트를 직접 구매해 단 한 번 사용하고 폐기했다면, R-to에서는 팔레트를 렌탈 형태로 공급받고, 사용 후에는 해외에서 회수된 팔레트를 현지 기업에 재공급하는 순환 구조를 형성한다. 이로써 팔레트는 일회성 비용이 아닌 반복적으로 활용되는 운영 자산으로 전환된다. 이 같은 구조 변화는 곧바로 경제적 효과로 이어진다. 업계에서는 팔레트 구매 대비 약 40% 수준의 비용 절감이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해외 폐기 비용과 물류 비효율까지 동시에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이처럼 이상적인 구조가 그동안 국제적으로 실현되지 못했던 이유는 명확했다. 국가별로 상이한 팔레트 규격 때문이다. 한국과 일본은 1100×1100mm, 유럽은 1200×800mm, 1200×1000mm 북미는 40×48인치 등 규격이 서로 달라 동일 팔레트를 국가 간 재사용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했다. 알포터는 이 문제를 ‘가변형 팔레트’ 기술로 해결했다. 필요에 따라 규격을 변경할 수 있는 구조를 통해 각 국가의 물류 환경에 맞춰 사용할 수 있도록 했고, 이를 통해 국제 물류에서 불가능했던 팔레트 순환 구조를 현실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ESG와 탄소 저감 효과까지 더해진다. 재생 플라스틱 기반으로 제작된 팔레트를 반복 사용함으로써 폐기물 발생을 줄이고, 탄소 배출 저감에도 기여할 수 있다. 또한 RFID 기반 추적 시스템을 통해 팔레트 이동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어, 기업의 공급망 관리와 ESG 대응에도 활용 가능하다. ■ “팔레트까지 규제 대상”… PPWR이 바꾸는 수출입 구조 특히 주목해야 할 변화는 2026년 시행 예정인 EU **PPWR**다. 이 규제는 단순한 환경 정책을 넘어 글로벌 공급망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구조적 변화로 평가된다. 업계에서는 그동안 PPWR을 박스나 플라스틱 포장재 중심의 규제로 인식해 왔지만, 실제로는 물류의 기본 단위인 팔레트 역시 규제 대상 포장재에 포함된다. 이는 기존 수출입 구조에서 거의 고려되지 않았던 부분으로, 향후 기업들의 비용 구조와 거래 조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핵심 변수다. 기존에는 수출기업이 팔레트를 구매해 제품을 적재한 뒤 해외로 운송하고, 이후에는 이를 회수하지 못한 채 현지에서 폐기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PPWR 체계에서는 이러한 방식이 더 이상 유지되기 어렵다. 팔레트는 단순 운송 도구가 아니라 재사용 또는 재활용이 요구되는 포장재로 분류되며, 이에 따른 관리 책임이 명확히 부여되기 때문이다. 특히 중요한 변화는 책임 구조다. PPWR 하에서는 포장재 폐기 및 재활용에 대한 책임이 유럽 내 수입자에게 부과된다. 이는 한국이나 중국에서 수출된 제품에 사용된 팔레트라 하더라도, 최종적으로 이를 처리해야 하는 주체는 유럽 현지 기업이라는 의미다. 그 결과 수입기업들은 폐기 비용 증가뿐 아니라 규정 준수 여부에 대한 리스크까지 함께 부담하게 되며, 공급업체에 대한 요구 수준을 높일 수밖에 없는 구조로 전환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은 단순하지 않다. 팔레트 폐기 처리 비용, 재활용 분리 비용, 행정 신고 비용, 규정 미준수 시 벌금 가능성까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기존에는 드러나지 않았던 ‘숨은 물류 비용’이 현실적인 부담으로 전환된다. 특히 이러한 비용은 장기적으로 거래 조건이나 납품 단가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아, 수출기업 입장에서도 직접적인 영향을 피하기 어렵다. 더 큰 문제는 ‘추적 가능성’이다. PPWR은 단순히 재활용 여부를 요구하는 수준을 넘어, 포장재가 어떤 경로를 거쳐 사용되고 처리됐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체계를 요구한다. 기존 일회용 팔레트 구조에서는 이러한 추적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는 곧 ESG 공시 및 규제 대응 실패로 이어질 수 있는 리스크로 작용한다. 이러한 변화는 이미 유럽 시장에서 실제 거래 조건 변화로 나타나고 있다. 일부 수입기업들은 공급업체에 대해 재사용 가능한 포장재 사용 여부, 폐기 책임 구조, ESG 데이터 제공 가능성 등을 요구하기 시작했으며, 이에 대한 대응 여부가 거래 유지에 영향을 미치는 사례도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팔레트는 더 이상 단순 물류 자재가 아니라, 거래 성사 여부를 좌우하는 요소로 변화하고 있다. 특히 2026년 8월 시행 예정인 EU PPWR 규제는 이러한 흐름을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PPWR은 재사용 가능한 포장재 사용을 요구하며, 그 부담이 수입자에게 크게 작용하는 구조다. 기존 일회용 팔레트 방식에서는 수입자가 폐기 책임과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반면, 렌탈 구조에서는 회수와 재사용이 전제로 설계돼 있어 분실과 폐기 문제가 자연스럽게 해결된다. 일각에서는 PPWR 대응을 위해 유럽 규격 팔레트를 별도로 도입하려는 움직임도 있지만, 이는 추가적인 설비 변경과 비용 증가를 수반한다. 반면 R-to 모델은 규격을 유연하게 전환할 수 있어 비용과 환경 부담을 동시에 줄일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으로 평가된다. 이러한 장점에 힘입어 실제 산업계에서도 도입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이차전지 소재 기업, K-푸드 수출 기업, 유통 및 화학 기업, 자동차 부품 기업 등 다양한 업종에서 R-to 적용을 위한 계약 체결 및 협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글로벌 시장에서 ESG 대응과 비용 절감이 동시에 요구되는 상황에서, 물류 구조 자체를 혁신하려는 기업들의 선택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또한 사업의 실행 단계 역시 빠르게 구체화되고 있다. 현재 한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팔레트 렌탈 공급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으며, 일부 물동량에서는 이미 실제 운영이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한국과 중국을 기점으로 동남아시아와 동유럽을 연결하는 물류 구간에서 R-to 팔레트가 적용된 시범 운영이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과정에서 수출 기업과 현지 수입 기업, 물류 파트너 간 협력 구조가 구축되면서, 팔레트 회수 및 재렌탈이 실제 운영 환경에서 검증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시범 운영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경우, 글로벌 확산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알포터는 이에 맞춰 팔레트 생산량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초기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공급 규모를 단계적으로 늘리고,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본격적인 대량 운영 체계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해외 반응 역시 긍정적이다. 최근에는 해외 물류 기업과 화주들이 알포터를 직접 방문해 시스템을 확인하는 사례가 늘고 있으며, 현지에서 팔레트 운영과 회수까지 공동으로 수행하려는 협업 요청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R-to 모델이 단순한 국내 사업을 넘어 글로벌 물류 인프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변화를 단순한 서비스 혁신이 아닌 ‘물류 구조의 전환’으로 평가한다. 그동안 비효율을 감수하면서 유지돼 온 일회용 팔레트 시스템이 ESG, 비용, 규제라는 세 가지 압력 속에서 한계에 도달했고, 이를 대체할 구조로 렌탈 기반 순환 모델이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결국 알포터의 R-to 사업은 단순히 팔레트를 빌려주는 것이 아니라, 글로벌 공급망을 ‘순환형 구조’로 재설계하는 시도다. 일회용에서 재사용으로, 소모에서 자산으로의 전환. 이 변화가 향후 글로벌 물류 시장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 NEWS & ISSUE
    • Economy
    • NEWS
    2026-04-27
  • 청와대 "베트남 신 지도부와 정치적 신뢰 확보…인프라·에너지 협력 고도화"
    [GEN - 주한외국기업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베트남 국빈 방문을 통해 베트남 신 지도부와의 정치적인 신뢰를 강화하는 한편, 인프라·에너지 등 분야로 협력을 더욱 고도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23일(현지시간) 오후 베트남 하노이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양국 정상회담 결과를 발표했다. 위 안보실장은 "이 대통령의 방문은 베트남이 개혁·개방 정책 40주년을 맞아 또 럼 당서기장 겸 국가주석의 강력한 리더십 하에 선진국을 향한 국가 발전을 본격 추진해 나가는 전환기적 시점에서 이뤄졌다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위 안보실장은 이번 방문 성과에 대해 먼저, "베트남 신 지도부와의 정치적인 신뢰를 강화해 한-베트남 관계에 비약적인 발전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또 "3월에 싱가포르, 필리핀 방문과 4월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국빈 방한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정상 외교 흐름 속에서 이번 베트남 국빈 방문은 우리의 아세안 내 핵심 협력국인 베트남과의 전략적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위 안보실장은 또 "양 정상은 굳건한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활발한 고위급 교류를 이어나가자고 했다"며 "국방·방산, 에너지·인프라, 과학기술, 문화, 인적교류 등 폭넓은 분야에서 협력을 한층 심화,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22일 럼 서기장과 정상회담을 갖고 12건의 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한-베트남 교역 및 투자를 인프라·에너지 등 분야 협력을 고도화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위 안보실장은 "양 정상은 양국이 서로의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핵심 파트너라는 데 대해 인식을 같이 했으며, 이러한 공동 인식을 바탕으로 베트남의 신도시 고속철도 등 대형 인프라 사업에 우리 기업 참여를 위한 호혜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비즈니스 포럼 계기에 체결될 4800억 원 규모의 호치민시 도시 철도 차량 계약이 양국 간 인프라 협력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또한 "이번에 체결한 의약품 안정성 협력 MOU를 바탕으로 향후 우리의 의약품 수출이 연간 약 1000억 원 가량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동물 위생 및 검역 협력 MOU도 우리 기업이 약 110억 불 규모의 베트남 육류 시장 진출을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에너지 분야에서도 양 정상은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위 안보실장은 "또 럼 서기장은 베트남의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등 베트남 에너지 분야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역할을 높이 평가하고 기업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또 럼 당서기장관은 베트남 원전 건설 등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우리 기업의 참여를 환영한다"며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이어나가자고 했다"고 했다. 양 정상은 과학기술, 문화, 인적 교류 등 미래 지향적인 협력도 더욱 심화, 확대됐다. 이번에 체결된 한-베 과학기술 혁신 협력 마스터플랜 프레임워크를 통해 양국은 과학기술 협력의 중장기적인 비전을 제시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연구개발 협력과 인재 교류, 공동 프로젝트 발굴 등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위 안보실장은 "최근 우리 기업이 베트남 기업과 손잡고 베트남 내에 AI 데이터센터 건립을 추진하는 등 양국 간의 디지털 분야 협력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또 "이번에 체결된 디지털 협력 MOU는 우리 IT 기업들의 베트남 진출 확대에 더욱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화 및 인적 교류와 관련해서는, "베트남은 동남아시아에서 한류가 가장 먼저 확산한 국가 중 하나로 문화적 측면에서 K-컬처가 베트남 국민의 일상 속에 깊이 자리 잡으며 지속적으로 확산하고 있다"며 "양 정상은 이러한 기반 위에서 문화 콘텐츠 산업 협력과 베트남 내 한국어 교육을 포함한 문화·인적 교류를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양국은 이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계기로 'KBS 및 베트남 공영방송 간 협력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위 안보실장은 해당 MOU와 관련해 "양국 간 미디어 협력이 강화하고, 베트남 내 우리 한류 콘텐츠가 더욱 확산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양 정상은 역내 및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위 안보실장은 "양 정상은 평화와 안정의 파트너로서 다양한 국제 현안에 대한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한반도의 평화 공존이 역내는 물론 국제사회의 공동 이익이라는 데에 대해서도 의견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과 베트남 양국은 1992년 수교 이래 지난 30여 년 동안 경제 분야를 중심으로 유례없이 빠른 속도로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왔다"며 "이번 방문은 베트남과의 교역 투자 협력을 한층 공고히 하는 한편, 보다 미래 지향적인 분야로 협력의 지평을 확대함으로써 양국 간 협력의 질적 수준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총평했다.
    • NEWS & ISSUE
    • Politics
    2026-04-24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