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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기획] 천년을 이어온 中·韓 문화 인연
- [GEN - 주한외국기업뉴스] '돛 달아 푸른 바다에 배 띄우니, 긴 바람은 만리에 통하네.' 한국 신라시대 시인 최치원의 고택 문 앞에는 그의 대표작인 '범해(泛海)'를 새긴 비석이 서 있다. 1천100여 년 전 신라 소년 최치원은 배를 타고 고향 경주를 떠나 바다를 건너 당나라로 향했다. 그는 그곳에서 유학하고 관직을 지내며 '동국유종(東國儒宗)'이라 불리는 유명한 문학가가 됐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이 일화를 통해 중·한 양국 국민의 깊은 우정과 오랜 교류를 이야기한 적이 있다. 중국과 한국은 지리적으로 가깝고 문화적으로 통하는 나라다. 유가사상을 기반으로 '인산지수(仁山智水·어진 자는 산을 좋아하고 지혜로운 자는 물을 좋아한다)'라는 공자의 지혜를 배우며 같은 뿌리로 시작돼 다른 색채를 가지는 서원 문화를 발전시켰다. 한국 경상북도 경주시에 위치한 옥산서원에는 지금도 주자학의 여운이 남아있다. 허권수 도산서원 연구원이자 경상국립대학교 교수는 한국 최초의 서원인 백운동서원(현 경상북도 영주시 소재 소수서원)의 제도, 규모, 교육 방법 모두 중국 장시(江西)성 루산(廬山)의 백록동(白鹿洞)서원을 본보기로 삼았다면서 "백록동서원이 많은 한국 서원에 깊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경상북도 안동시에 위치한 도산서원에는 '동방의 주자'라 불리는 퇴계 이황이 모셔져 있다. 현대 한국인에게 있어 서원은 여전히 일상생활의 한 부분이자 중요한 문화의 상징 중 하나이다. 한국의 1천 원짜리 지폐 앞부분에는 이황 선생의 초상화가 그려져 있고 뒷면에는 도산서원의 전경이 새겨져 있다. 퇴계 이황의 17세손 이치억 공주대학교 교수는 유가사상이 한국인의 마음과 정서에 뿌리 깊게 남아있다면서 한국인의 언행에서도 '인의예지(仁義禮智)'라는 유학의 뿌리를 찾아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주자학 연구자들 마음속에는 백록동서원이 성지와 같다면서 성지에서 공부할 수 있는 것은 의미있고 감격스러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수년간 중·한 서원 간에는 교류와 협력이 계속 이어져 왔다. 궈훙다(郭宏達) 백록동서원연구회 비서장은 중·한 학계가 어떻게 배우고 무엇을 배울 것인가에 대해 함께 탐구하는 것은 주자학 학규(學規)의 '위학지서(爲學之序)'에 나오는 열다섯 글자, 즉 '박학지(博學之·많은 것을 널리 배우고)' '심문지(審問之·자세하게 묻고)' '신사지(愼思之·신중하게 생각하고)' '명변지(明辨之·옳고 그름을 분명하게 분별해서)' '독행지(篤行之·독실하게 실천한다)'로 정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독행'은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의 실천인데 이 부분에서 중국과 한국의 독행은 문명 상호학습의 실현"이라고 강조했다. 천년을 이어온 中·韓 문화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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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기획] 천년을 이어온 中·韓 문화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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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시 주석, 트럼프 대통령과 부산에서 회담..."중·미 협력해 더 크고 실질적인 일 추진하자"
- [GEN - 주한외국기업뉴스] (신화통신) 30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부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다음과 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 우리는 세 차례 통화를 하고 여러 차례 서신을 주고받으며 긴밀한 연락을 유지해 함께 중·미 관계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이끌어 왔다. 며칠 전 양국 경제무역 팀은 쿠알라룸푸르에서 새로운 라운드 협상을 열어 각자의 현재 주요 관심사에 대해 기본적인 합의를 달성했으며 이는 오늘 회담을 위한 필요 조건을 제공했다. 중·미 양국은 국정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일부 이견이 있을 수밖에 없으며 세계 양대 경제체로서 때때로 마찰이 발생하는 것도 정상적인 것이다. 거센 풍랑과 도전에 직면해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조타수로서 방향을 정확히 잡고 대국(大局)을 잘 통제해 중·미 관계라는 큰 배가 안정적으로 전진하도록 해야 한다. 중국의 발전과 진흥은 트럼프 대통령이 추구하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라는 목표와 결코 충돌하지 않으며, 중·미 양국은 전적으로 서로 성취하고 공동 번영할 수 있다. 또한 중·미 양국은 파트너이자 친구가 돼야 한다. 이는 역사적 교훈이자 현실적 필요이기도 하다. 앞으로도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중·미 관계의 안정적인 기반을 다지고 양국 각자의 발전을 위한 좋은 환경을 조성해 나가고자 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역의 주요 현안 해결을 열심히 추진하고 있으며, 중국 측 또한 나름의 방식으로 현재의 각종 현안에 대해 화해를 권하고 대화를 촉진해왔다. 세계에 여전히 많은 난제가 존재하는 오늘날, 중국과 미국은 함께 세계 대국으로서의 책임감을 보여주고 양국과 세계에 유익한 큰 일, 실질적인 일, 좋은 일을 함께 더 많이 추진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에서 미국과 중국은 이미 많은 합의를 이뤘고 또 이제 더 많은 합의를 이룰 것이라며 "우리가 장기적으로 좋은 관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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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시 주석, 트럼프 대통령과 부산에서 회담..."중·미 협력해 더 크고 실질적인 일 추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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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아시아·태평양 비전
- [GEN - 주한외국기업뉴스] (베이징=신화통신) 무역 충격이 거세지고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가운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경제체 지도자회의’에 참석해 공동 번영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개방∙포용적인 경제 글로벌화에 대한 중국의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할 예정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성장률이 올해 4.5%에서 내년 4.1%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심각한 전망은 어려운 시기에 협력 정신을 유지하고 새로운 동력과 성장 모멘텀을 마련하는 것이 얼마나 시급한 지 일깨워 준다. 지도자들이 다시 한자리에 모이는 이번 회의에서 시 주석은 오랫동안 간직해온 비전인 개방적인 아태 경제를 강력히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시 주석에게 이처럼 역동적인 아태 지역은 여전히 세계 성장의 엔진이자 글로벌 경제 성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핵심 동력이다. ◇자유무역 제창 2025년 기준 APEC 회원들은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시 주석은 아태 지역을 자유무역 발전을 위한 핵심 축으로 여긴다. 그의 비전에 따라 중국은 다른 20개 APEC 회원과 경제 협력을 강화했으며 그중 15개국과는 이미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했다. APEC 회원인 말레이시아가 대표적인 사례다. 중국은 16년 연속 말레이시아의 최대 무역 파트너가 됐다. 시 주석은 올 4월 말레이시아 국빈 방문을 앞두고 발표한 기고문에서 “말레이시아의 두리안은 24시간 안에 과수원에서 중국 마트에 도착해 중국 소비자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양국 간 무역의 지속적 성장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2024년 6월 중국은 말레이시아산 두리안에 대해 시장을 더욱 개방했다. 지난해 중국-말레이시아 간 교역액은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사상 최고치인 2천120억 달러를 기록했다. 국빈 방문 당시 시 주석은 아세안(ASEAN) 순회 의장국을 맡은 말레이시아의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에게 “아시아의 안정성과 확실성으로 세계의 불안정성과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국가들과 협력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이에 안와르 총리는 어떠한 일방적인 관세 조치에도 반대하며 협력을 통해 경제 성장을 유지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실제로 시 주석은 이러한 노선을 일관되게 견지해 왔다. 그는 2018년 상하이에서 열린 제1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 개막식에서 “역사는 개방과 협력이 역동적인 국제 경제무역 활동의 주요 추진력임을 말해준다”고 밝혔다. 일방주의와 보호무역주의의 바람이 거세지던 그해 시 주석은 중국의 문을 활짝 여는 길을 선택했다. 그가 “중국은 높은 수준의 개방을 확대하겠다는 결심을 결코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선언했던 것과 같은 맥락이다. 개방에 대한 그의 신념은 깊은 뿌리를 지닌다. 중국의 개방 정책이 막 시작되던 1980년대, 당시 중국 남동부 해안 도시인 샤먼(廈門)에서 관리로 일하던 청년 시진핑은 이미 미래를 내다보고 있었다. 그는 샤먼이 자유항을 건설함으로써 성장할 수 있다는 잠재력을 보았다. APEC이 창립되기 몇 년 전인 1987년 그는 연구팀을 이끌고 무역과 물류의 글로벌 허브로 자리 잡은 싱가포르를 방문해 이 도시 국가가 어떻게 자유항 시스템을 관리하는지 현지 답사했다. 이때 이뤄진 초기 탐사는 훗날 샤먼이 자유항 경제특구로 발전하는 토대를 다졌을 뿐만 아니라 수십 년 후 중국과 세계를 연결하는 시 주석의 전략에서 개방이 주요 특징으로 자리 잡는 기틀이 됐다. 중국 연안 지역의 개혁 시범에서 국제적인 참여가 이뤄지는 광범위한 전략으로 발전하기까지 다년간 개방에 대한 그의 비전은 흔들림 없이 이어졌다. 자유무역을 촉진하든 다자주의를 옹호하든, 시 주석은 일관되게 개방 협력을 중국 발전과 세계 속 중국 역할의 초석으로 고수해 왔다. 시 주석은2013년 첫 ‘APEC 경제체 지도자회의’ 참석 당시 이미 명확한 비전을 제시했다. 태평양 양안을 아우르는 지역 협력 프레임워크를 구축해 모든 당사국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는 그 약속은 지난 10년 동안 현실로 구체화됐다. 이듬해 베이징에서 열린 APEC 경제체 지도자회의에서 ‘베이징 로드맵’이 채택됐다. 이로써 ‘아시아∙태평양자유무역지대(FTAAP)’ 구축이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오늘날 FTAAP로 가는 길은 점차 명확해지고 있다. 시 주석의 지도하에 중국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약속을 전면 이행하고 고품질 발전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세계 최대 자유무역지대인 RCEP은 12개 APEC 회원을 비롯한 15개 아태 지역 국가를 연결하며 역내 경제적 상호의존성을 한층 더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중국과 아세안이 지난 28일 중국-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 버전3.0에 서명하면서 시 주석의 자유무역 구상은 새로운 모멘텀을 맞이했다. 이희섭 중∙일∙한 3국협력사무국(TCS) 사무총장은 중국이 다자주의와 자유무역을 추구하면서 RCEP, TCS, 아세안+3, APEC 등 아태 지역 내 다양한 다자 협력체제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이 이 메커니즘의 유기적 네트워크를 통해 계속 리더십을 발휘하며 지역 협력과 경제 통합에 힘쓸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 사무총장의 말이다. ◇연결성 강화 시 주석의 첫 APEC 회의 참석은 또 하나의 중요한 이정표와 맞닿아 있다. 2013년 시 주석은 당시 APEC 개최국인 인도네시아를 국빈 방문하며 ‘일대일로’ 이니셔티브의 핵심 구성요소인 ‘21세기 해상 실크로드’를 제안했다. 이후 이 이니셔티브는 아태 지역 경제를 긴밀히 연결하고 역내 무역 루트를 재편하는 강력한 성장 엔진으로 발전했다. 10여 년이 지난 지금 이 네트워크는 계속 확장되고 있다. 올 4월 베트남 국빈 방문 기간 시 주석과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은 양국을 연결하는 철도 건설 논의를 시작했다. 이는 중국-라오스 철도, 중국-태국 철도, 자카르타-반둥 고속철도, 말레이시아 동해안 철도(ECRL) 등과 함께 지역 전역에 걸쳐 ‘일대일로’ 이니셔티브 철도 네트워크를 더욱 촘촘히 엮어갈 것이다. ‘일대일로’ 이니셔티브는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뻗어 나가고 있다. 지난해 11월 시 주석은 페루를 방문해 아태 지역과 라틴아메리카를 잇는 해상 관문인 찬카이항 개항식에 참가했다. 페루에서 중국까지 해상 운송 기간이 23일로 단축되고 물류비가 최소 20% 절감되면서 찬카이항은 글로벌 무역의 중요한 동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주석은 “운송 회랑을 통해 물류를 촉진하고 물류를 통해 무역을 활성화하며 무역을 통해 산업을 발전시키는 모델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고 찬카이항의 향후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물리적 연결이 심화됨에 따라 시 주석은 눈에 덜 띄지만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또 다른 형태의 연결성, 즉 글로벌 산업∙공급망의 안정성을 자주 강조해 왔다. 전 세계적으로 디커플링과 공급망 단절의 위험이 커지는 상황에서 시 주석은 “각국이 경제적 상호 의존을 위험으로 볼 것이 아니라 상호 보완과 상호 이익의 기회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 주석에 따르면 경제 세계화 시대에 필요한 것은 분열의 틈이 아니라 소통의 다리이며, 대립의 철 장막이 아니라 협력의 고속도로다. 올 3월 말 시 주석은 40명 이상의 세계 주요 기업의 최고경영자(CEO) 및 비즈니스 리더들과 만나 세계 경제의 현황을 논의했다. 그의 메시지는 단순하지만 울림이 컸다. “다른 이의 빛을 끈다고 해서 당신의 빛이 더 밝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다른 이의 길을 막는 것은 결국 자신의 길을 막는 결과를 낳을 뿐입니다.” 시 주석은 중국 개방 확대 과정에서 외국 기업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중국 내 원활한 무역과 투자를 위해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션 스타인 중국 주재 미국상공회의소 의장은 시 주석의 발언을 들은 후 “중국에 투자하는 것은 미래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에게 연결성은 단순히 철과 콘크리트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사람에 관한 것이다. 그는 문화 교류와 상호 이해가 지속 가능한 협력의 토대가 된다고 생각한다. 중국은 무비자 정책을 시행하고 문화 이니셔티브를 확대해 중국에 대한 세계의 접근성을 한층 더 확장했다. 이러한 조치들에 힘입어 중국을 찾는 외국인 방문객 수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연결의 정신은 2024년 페루에서 열린 APEC 경제체 지도자회의에서 시 주석이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과 개인적으로 따뜻한 대화를 나눌 때 고스란히 드러났다. 보리치 대통령은 “페루 방문에 앞서 산티아고에서 열린 국제도서전에 초청받았다”며 최근 자국에서의 일화를 시 주석에게 나눴다. 그는 “시 주석의 책을 비롯해 중국 시인, 작가, 예술가들의 작품이 함께 전시돼 있었다”면서 ‘시진핑(習近平), 치국이정(治國理政)을 말하다’ 제4권 스페인어판을 보여주며 친필 사인을 부탁했다. 활자와 잉크로 가득 찼던 그 공간에서 대륙 사이의 거리가 한층 더 좁혀진 듯했다. “정말 기쁩니다. 우리 두 나라 간 앞으로의 관계는 많은 협력 협정뿐 아니라 문화적 대화와 교육 교류를 통해 더욱 발전할 것입니다.” 보리치 대통령의 말이다. ◇아태 운명공동체 건설 APEC은 경제 세계화가 급물살을 타기 시작한 중요한 시기에 탄생했다. 출범 당시부터 APEC은 개방과 경제 통합을 촉진한다는 분명한 사명을 지니고 있었다. 지난 수십 년 동안 이러한 약속은 이른바 ‘아태 지역의 기적’이라고 불리는 놀라운 성장과 변혁을 이끌어내며 글로벌 경제를 재편했다. 시 주석은 아태 지역 협력이 “용감하게 선두에 서야 한다”는 주장을 펼쳐왔다. APEC 출범 30주년을 맞아 시 주석은 APEC 지도자들에게 이 지역이 어떻게 다음 ‘황금 30년’을 열어나갈 것인가는 질문을 던져 큰 반향을 가져왔다. ▲ 시 주석(앞줄 오른쪽)이 2014년 11월 11일 베이징 옌치후(雁栖湖)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2차 APEC 경제체 지도자회의’에 참석한 다른 지도자 및 대표들과 APEC 가족의 우정을 기념하는 나무를 심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시 주석은 “광활한 태평양은 충분히 크다”는 말을 통해 공존과 협력에 대한 자신의 신념을 강조했다. 이러한 정신은 시 주석이 중국과 주변국 간 협력을 강화하는 것 외에 이들이 글로벌 도전, 특히 기후변화를 극복하도록 돕는 데에서 잘 드러난다. 올 2월 시 주석은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을 중국으로 초청해 중국 북동부의 '얼음 도시' 하얼빈(哈爾濱)에서 열린 제9회 동계 아시안게임 개막식에 함께 참석했다. 대회 개막에 앞서 베이징에서 만난 두 정상은 디지털 경제∙인공지능(AI)∙신에너지 등 신흥 산업은 물론, 농업∙어업 등 오랜 협력 분야인 전통 산업까지 아우르며 폭넓게 논의했다. 브루나이는 아세안 기후변화센터(ACCC)를 유치하고 중국과 기후행동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시 주석은 이러한 파트너십에는 상징적 의미가 담겨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과 브루나이가 “대국과 소국이 동등하게 대하며 상호이익과 윈윈협력을 추구하는 모델을 확립했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아태 지역이 앞으로도 세계화의 ‘기관차’로 남아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디지털∙녹색∙스마트 경제로의 전환을 이끄는 기술과 산업 변혁의 새로운 물결이 이미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그는 이러한 변혁이 세계화의 다음 단계를 이끌 강력한 모멘텀을 구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시 주석은 세계 경제가 통합을 이끄는 힘과 이를 가로막는 힘이 팽팽하게 줄다리기를 벌이는 상황에 처해있다고 종종 표현해 왔다. 하지만 그는 통합을 이끄는 힘이 결국 승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개방과 연결의 정신으로 행동하는 한 광활한 태평양은 더 큰 번영과 성장을 위한 통로가 될 것입니다.” 시 주석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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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청, 국내 최대 외국인 투자유치 행사 참가
- [GEN - 주한외국기업뉴스] 새만금개발청은 10월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서울에서 개최하는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Invest KOREA Summit 2025)’에 참가한다.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은 국내 최대 외국인 투자유치 행사로, 새만금개발청은 ‘REal 대한민국, RE100 새만금’을 주제로 한 홍보부스를 설치하여 글로벌 투자자와 기업을 대상으로 새만금의 핵심 인프라, 인센티브 제도 등 투자 환경을 홍보한다. 특히, 6GW에 달하는 재생에너지 추진 현황과 이를 기반으로 하는 RE100 산업단지 조성 등을 중심으로 글로벌 기업과 투자자의 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투자진흥지구 제도와 지자체별 인센티브 등 기업별 맞춤형 안내를 통해 실효성있는 투자 상담도 병행할 예정이다. 새만금개발청 김성호 개발전략국장은 “이번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 참가로 새만금에 대한 글로벌 기업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기를 바란다.”라면서, “RE100 산업단지, 차별화된 인센티브를 필두로 새만금이 첨단산업 중심의 글로벌 비즈니스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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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청, 국내 최대 외국인 투자유치 행사 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