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소재 기술동향을 한눈에 '카본코리아 2024' 개막
탄소소재·부품 전시회, 국제 탄소 컨퍼런스, 탄소산업 체험관 등 행사 풍성
올해 4회차를 맞이하는 카본코리아는 “내일을 위한 탄소소재 혁신”을 슬로건으로 전시회, 국제 컨퍼런스, 수출상담회, 유공자 표창 수여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우선, ‘탄소소재·부품 전시회’에서는 총 100개의 기업·기관이 참여하여 탄소섬유를 사용한 항공기 날개 부품, 자동차 휠, 전기차용 배터리 케이스 등 다양한 부품을 전시한다. 전시장 내에는 탄소섬유로 제작한 제품을 직접 만져볼 수 있는 ‘탄소산업 체험관’도 마련되어 있다. 올해 전시회는 해외국가관(독일관, 중국관)과 해외바이어관이 별도로 운영되어 31개의 해외기업이 참여한다.
또한, 탄소소재의 신기술 동향과 탄소산업의 트렌드를 공유하는 ‘국제 컨퍼런스’에서는 20명의 해외연사를 포함한 29명의 연사들이 참여한다. 유망 탄소소재인 그래핀과, 차세대 모빌리티(UAM 등)에 적용되는 탄소복합재에 대한 발표가 예정되어 있으며, 에어버스社의 복합재료 연구소인 CTC에서는 경량화의 관점에서 복합재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발표하는 등 탄소소재의 미래를 논할 예정이다.
한편, 카본코리아 2024 개막식에서는 탄소소재산업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총 7명의 유공자가 정부 포상을 받았다. 대통령 표창은 국내에서 개발한 항공기(T-50, KC-100 등)에 적용된 탄소복합재를 개발한 공로로 한국항공우주산업㈜의 송민환 팀장이 수상했다. 국무총리 표창은 18년간 대한항공에서 근무하며 탄소복합재를 적용한 항공기 날개 등의 개발에 매진한 신도훈 부장이 수상했다. 이와 함께 한국탄소나노산업협회와 독일의 복합재 협회인 Composite United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협약에는 양국의 기업을 대표하여 대한항공과 에어버스 CTC도 참여한다.
개막식에 참석한 이승렬 산업정책실장은 탄소소재·부품이 우리 산업에서 가지는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우리 탄소소재가 경쟁력을 확보하여 세계로 진출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과 투자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