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장년 일자리가 풍성한 10월”… 중소기업 일자리 매치UP 채용설명회 성료
14개 기업 참여해 연구개발, 무역사무, 직업상담 등 다양한 직무소개해 참여자 호응
이번 채용설명회에는 서울 및 수도권에 위치한 중소기업 14곳이 참여했다. 이들 기업은 중장년 인재 채용 수요가 있는 곳으로, 현장에서 바로 면접이 진행됐다. 면접을 통해 경험과 역량이 풍부한 중장년 인재들이 기업과의 매칭에 적극적으로 나섰으며, 최종적으로 40여 명이 이들 기업과 연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재단은 밝혔다.
행사를 주관한 서울시50플러스 남부캠퍼스팀(구로구 천왕동 소재)은 이번 채용설명회를 위해 공단과 협력하여 중장년 채용 수요가 있는 서울 및 수도권 소재 기업들을 발굴했다. 또한 기존의 재단 일자리 사업을 통해 확보한 중장년 인재풀을 활용해, 이들이 적합한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기존 중장년 재취업에서 경력과 역량과 동떨어진 일자리의 매칭이 어려웠던 점을 감안하여 이번 채용설명회 참여기업의 경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발굴과 검증을 거친 기업들만 참여하도록 했다. 이로써 중장년 세대에 대한 채용 의사가 확실한 기업들이 선정됐으며, 직무와 근무조건 또한 다양해 참여한 중장년 세대의 큰 호응을 얻었다.
현장에서 행사를 운영한 공단 기업인력지원팀 이상진 팀장은 “중소기업의 구인난을 해결하기 위해 중장년 세대만을 위한 매칭 행사는 처음으로 진행한다”며 “오늘 당장 취업까지 연결되지 않더라도 공단과 재단의 협력으로 지속적으로 일자리 찾기와 매칭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채용설명회에 참여한 ㈜에스에스엠엠 면접관 원덕환 부장은 “나 역시 재단의 일자리 지원사업으로 새로운 일자를 찾아 이 자리에 와 있다”며 “구인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이 중장년 인재라는 새로운 기회를 만날 수 있어 의미 있는 행사였다”고 답했다.
당일 3개 기업의 면접을 진행한 이근석 씨는 “모든 직무가 다 소중하다. 귀하고 그렇지 않은 일이 없이 62세인 나에게는 소중한 기회이다. 근무시간과 대우 등 좋은 근무환경의 기업을 한 자리에서 여러 곳 지원해 볼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 자신감도 있다”고 답했다.
재단은 이번 채용설명회 이후에도 10월 중 8건의 추가 채용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재취업을 희망하는 40~64세 중장년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자세한 정보는 50플러스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참여기업 및 모집 직무 등 자세한 정보 확인 후 신청하면 된다.
이번 행사를 진행한 서울시50플러스 남부캠퍼스의 허은숙 팀장은 “이번 채용설명회는 재취업이 절실한 중장년 세대와 40여 개 중소기업 일자리가 만나는 귀한 기회”라며, “서울시50플러스재단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협력해 기업의 인력난 문제와 새로운 일자리 기회가 필요한 중장년 세대의 고민을 동시에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