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그르노블 알프스 메트로폴 대표단, 동대문구 방문
유럽연합에서 2022 녹색도시로 선정된 프랑스 그르노블시 대표단 구 견학 및 교류 논의
유럽연합(EU)에서 2022년 녹색도시로 선정된 그르노블은 프랑스 대표 친환경 도시로 탄소중립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그르노블은 유럽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며 기술 기반의 스타트업 및 연구소가 밀집해 있고, 유럽 최대 규모의 AI 연구소인 네이버랩스와 에너지 기업인 슈나이더 일렉트릭사가 소재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캐홀라인 부봐흐(Caroline Bouvard) 경제부 국장을 단장으로 한 그르노블 대표단은 13일 오전 구청 1층 책마당도서관 및 민원실 방문을 시작으로 서울한방진흥센터, 배봉산 숲속도서관, 지식의 꽃밭(초화원) 등 구 대표 명소를 견학했다.
서울한방진흥센터를 방문한 그르노블 대표단은 서울약령시 한방문화축제를 관람한 후 1층 야외마당 보제원 제향행사, 2층 한의약박물관 관람, 야외족욕 및 한방차 시음 등 다양한 한방문화를 체험했다. 이후 구 대표 친환경 도서관인 배봉산 숲속도서관을 둘러본 후 주민 의견수렴을 거쳐 조성된 전농동 소재 ‘지식의 꽃밭(초화원)’을 방문하는 것으로 오전 일정을 마쳤다.
대표단은 오후 1시 구청 5층 기획상황실에서 구청장 및 구 간부들과 접견을 갖고 양 도시 간 교류협력 분야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구는 이번 공식 만남 이후 그르노블 측과 실무진 온라인 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교류 방안을 협의한 후 내년 대표단을 구성하여 그르노블시를 직접 방문, 우호교류 협약 체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유럽의 대표 친환경 도시인 프랑스 그르노블과 우호교류 협의를 하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 그르노블 시와 문화, 관광 등 행정 분야를 포함하여 민간 부문에서도 다양한 교류를 통해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대문구는 해외 선도도시와 환경 분야 벤치마킹 및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11월에는 세계 최초 탄소중립 선언도시인 코펜하겐을 방문하고, 내년 1월에는 아시아태평양지역 지방정부 연합체인 CITYNET(시티넷)에 가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