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샤넬코리아 , 외부 해킹 공격으로 이름, 전화번호, 생일, 구매내역 및 가입시 선택적으로 제공한 주소, 성별, 이메일 등 유출
명품 브랜드 샤넬코리아가 해킹을 당해 고객정보가 일부 유출됐다고 밝혔다. 유출된 개인정보는 이름, 전화번호, 생일, 구매 내역 및 가입시 선택적으로 제공했던 주소, 성별, 이메일 등이다.
샤넬코리아는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개인정보 유출’을 공지했다. 공지에 따르면 화장품 멤버십 고객의 개인정보가 보관되어 있던 일부 데이터베이스에 외부 해킹 공격이 발생해 2021년 8월 5일 일부 고객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8월 6일 확인했다.
여기에 해당하는 개인정보 항목은 이름, 전화번호, 생일, 화장품 구매내역 및 가입시 선택적으로 제공한 주소, 성별, 이메일이다. 다행히 결제정보나 고객 아이디 및 패스워드는 유출되지 않았다는 게 샤넬코리아 측의 설명이다.
샤넬코리아는 이번 사안을 인지한 직후 사고 원인을 파악했고, 해당 IP와 불법 접속 경로를 차단하고 취약점 점검과 보완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또한, 고객정보가 유출된 고객에게는 이메일 또는 문자로 이 사안과 관련해 개별적으로 안내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개인정보 악용이 의심되는 전화나 메일 등의 연락을 받았거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의심되는 경우 샤넬코리아로 연락해 달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샤넬은 이번 해킹으로 얼마만큼의 고객정보가 유출됐는지, 어떤 방식의 공격을 받았는지는 밝히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으며, 노출된 이름, 전화번호, 생일만으로도 충분히 2차 피해를 입을 수 있는 만큼 후속조치에 대한 노력 또한 시급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