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코로나19로 인한 여러 차례의 개학 연기 상황에서도 저소득층 자녀, 긴급 돌봄 참여 학생 등을 위하여 학교급식을 지속적으로 운영해왔다.
단 한 명의 학생이 소중하다는 믿음으로 코로나19로 변화된 학교급식 체계 속에서도 학생들에게 위생적이고 균형 잡힌 급식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결식 학생이 없도록 더욱 촘촘한 급식 지원 대책을 마련하였다.
3월부터 ‘탄력적 희망급식’을 실시하여 학교 여건과 방역 상황에 따라 원격수업에 참여하는 학생 중 희망자는 학교급식을 먹을 수 있도록 하였으며, 저소득층 자녀에게는 서울시와 연계한 아동급식카드(꿈나무카드)를 통해 평일 중식을 지원하고 있다.
촘촘한 급식 지원 대책의 일환인 「희망급식 바우처 지원」사업은 방역 및 수업 결손 등의 우려로 ‘탄력적 희망급식’에서 소외된 학생들을 위해 마련되었다.
「희망급식 바우처 지원」은 등교하지 않고 원격수업에 참여하는 초‧중‧고 학생 약 56만명 중 희망자에게 1인당 100,000원의 제로페이 모바일 포인트를 지급하는 사업이다.
매일 등교하는 학생과 탄력적 희망급식 신청 학생, 기존에 서울시와 함께 지원하는 아동급식카드(꿈나무카드)사업 대상인 저소득층 자녀는 제외한다.
희망급식 바우처는 학부모가 지원 신청을 하면 제로페이 플랫폼을 통해 만 14세 이상 학생 또는 학부모의 핸드폰으로 지급된다. 새로운 사업 추진에 따른 학교의 업무부담을 최소화하고 지원 대상자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신청은 학교 e-알리미 또는 아이엠스쿨 앱을 통해 받고, 그 결과를 제로페이 시스템과 연계할 계획이다.
학생 또는 학부모의 핸드폰으로 제공되는 희망급식 바우처는 집에서 가까운 편의점 6곳(GS25, CU,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씨스페이스, 이마트24)에서 사용할 수 있다.
편의점은 접근성이 용이하고, 학생들이 쉽게 식품을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편의점에서는 식약처, 식품안전정보원, 식품영양학과 교수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 자문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한 10개 군**의 식품만 구입할 수 있으며 인스턴트, 카페인 음료, 탄산음료 등은 제한된다.
희망급식 바우처는 5월 20일부터 7월 16일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기간 이후에는 자동 소멸된다.
아울러, 서울시교육청과 한국편의점산업협회는 5월 10일(월)에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희망급식 바우처 사용액의 10% 할인과 개인별 통신사 멤버십 등 중복할인 혜택도 지원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사업의 안정적인 진행을 위해 ‘희망급식 바우처 모니터링단’을 운영하고 식약처와 대학 등의 전문기관과 함께 바우처 사용패턴 및 만족도 조사연구도 병행할 예정이다.
또한 향후에는 서울시 및 지자체 등과 적극적으로 협의하여 바우처 사용처를 편의점 외에도 선한 영향력 가게, 일반 식당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우리 학생들의 안전과 건강은 우리 사회가 지켜줘야 할 가장 중요한 가치다”고 강조하며, “이번 ‘희망급식 바우처 지원’은 기존 학교급식, 탄력적 희망급식, 꿈나무 카드 지원에서 소외된 일부 사각지대의 학생들에게 영양 높은 점심을 제공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정책 의미를 두고, “앞으로도 서울시교육청은 단 한 명의 학생 건강과 안전도 놓치지 않는 정책을 지속해서 펼쳐 나가겠다”고 다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