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3-11(화)
 
서울창업허브 공덕
[GEN - 주한외국기업뉴스] 지난해 전세계 300개 도시 중 ‘창업하기 좋은 도시 9위’에 오른 서울시가 최근의 성과를 바탕으로 경기침체 장기화 속에서도 우리 스타트업들의 성장세가 꺾이지 않도록 4개 창업허브(공덕, M+, 성수, 창동)를 중심으로 한 지원을 강화한다.

미주, 유럽, 아시아 등 세계 전역에 약 350개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스타트업 해외진출 지원 거점도 8개소 이상으로 확대한다. 중견기업 특화 개방형혁신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미래 첨단산업으로 각광받는 AI 산업에서 유망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도 집중적으로 지원 사격한다.

서울시는 ‘창업허브 공덕(로봇, AI 등 기술창업 전분야)’, ‘창업허브 M+(엠플러스)(정보통신(IT), 나노(NT), 환경(GT), 바이오(BT))’, ‘창업허브 성수(ESG)’, ‘창업허브 창동(뉴미디어 및 글로벌 SNS 마케팅 등)’ 등에서 올해 추진하는 창업지원 사업에 총 265억 원을 투입하며, 약 800개 기업을 선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체계적 창업지원을 위해 서울 전역에 총 23개의 창업지원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이 중 4개 창업허브는 해외진출 지원, 개방형혁신(오픈이노베이션), 투자유치 등 스타트업 고속성장(스케일업)을 지원하며, 미래 성장동력의 선제적 확보를 위한 특화 거점으로 운영 중이다.

그동안 시는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 ‘3고(高)’의 어려움 속에서도 창업생태계가 위축되지 않도록 투자유치, 해외시장 판로개척 등을 꾸준히 지원해왔다. 이를 통해, 지난해까지 총 907개 스타트업이 해외시장 진출에 성공했으며, 투자유치 1,827억 원, 기업매출 2,384억 원, 해외 법인설립 117개사 등의 가시적인 성과도 거뒀다.

공간지원은 물론 스타트업 해외진출, 개방형혁신(오픈이노베이션)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한 전방위적인 창업 활동 지원도 통했다. 지난해 서울은 역대 최고 성과로 세계 300개 도시 중 ‘창업하기 좋은 도시 9위’에 올랐으며,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제공하는 서울창업허브의 체계적인 지원 프로그램과 우수한 인프라가 높은 평가를 받으면서, 스타트업 창업자가 가장 선호하는 창업지원센터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글로벌 창업생태계 평가기관 ‘스타트업 지놈(Startup Genome)’은 매년 세계 도시를 대상으로 창업생태계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4년 서울은 역대 최고 순위인 9위로 평가됐으며, 이는 유럽의 대표적인 창업도시로 손꼽히는 파리(14위), 베를린(15위)보다도 높은 순위이다.

‘스타트업 트렌드 리포트’는 스타트업 얼라이언스가 매년 발간하는 보고서로,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현황과 트렌드를 분석하고 주요 이슈를 조명하는 자료다.

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도 서울창업허브를 통해 스타트업이 아이디어를 실현하고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국내외 정치·경제 불확실성 증가로 경제위기가 우려되는 만큼 ‘혁신 창업생태계’가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1.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가속화 2.주요 국가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거점 및 네트워크 확대 3.개방형혁신(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 확장 4.창업생태계 글로벌 개방성 확대 5.AI 등 미래산업 분야 유망 스타트업 발굴·육성 등 5개 분야에 역량을 집중한다.

' ①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가속화 '
기술 경쟁력을 가진 우리 기업이 좁은 내수시장의 한계를 넘어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유망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지원을 강화한다. 올해는 약 3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미주·유럽·아시아 등 세계 전역에 약 350개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창업허브 공덕’에서는 서울의 유망산업과 진출국별 특화 산업을 매칭한 맞춤형 해외진출 프로그램을 통해 130개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한다. 5월 일본을 시작으로 미국, 프랑스, 인도, 스페인 등 약 13개국을 대상으로 기술실증, 네트워킹, 투자유치, 해외법인 설립 등 기업 수요에 맞춘 해외진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창업허브 M+’에서는 업력 3년 미만 초기기업의 해외진출을 집중 지원한다. 해외진출 경험과 역량이 부족한 초기기업 120개사를 대상으로 해외진출 역량강화와 함께 해외진출 지원을 돕는다. 초기투자엑셀러레이터와 협업을 통해 85개 기업을 대상으로 해외투자 IR 제공, 컨설팅, 멘토링 등 투자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35개 기업에 대해서는 미국, 일본 등 4개국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창업허브 창동’은 뉴미디어 마케팅 중심 거점으로서 해외 글로벌 마케팅, 팝업스토어 운영 등을 통해 총 100개사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XR 스튜디오 등 자체 뉴미디어 스튜디오를 통해 온라인 콘텐츠를 제작하고, 국가별 현지 인플루언서, 유력 SNS 채널을 통한 제품 홍보와 함께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온라인 커머스, 오프라인 드럭스토어 등) 진입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미래 첨단산업의 초점이 AI로 모인 상황에서 AI 스타트업 집중지원을 통해 글로벌 AI 경쟁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AI 경쟁력과 성장잠재력이 높은 10개국을 선정해 AI(인공지능) 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아울러, 단순 1회성 지원에서 벗어나 지원기업에 대한 지속적 모니터링과 추가 사업화 지원 등의 후속지원도 강화해 후속 투자유치, IPO(기업공개) 등 실질적 성과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 ➁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해외거점 및 네트워크 구축 확대 '

스페인, 베트남, 인도, 싱가폴, 독일, 아랍에미리트 6개국(7개소)에서 운영 중인 ‘스타트업 해외진출 지원 거점’도 8개소 이상으로 확대한다.

올해는 현지 공공기관, 민간 액셀러레이터 등과 협력하여 일본, 태국 등에 해외거점을 추가 구축하고 사무공간 제공, 법률․경영 컨설팅, 법인설립 등 스타트업의 안정적인 현지 안착을 지원할 계획이다.

유럽의 혁신적인 기업들과 우리 스타트업의 산업협력도 추진한다. ‘창업허브 M+’와 EU Buisness Hub 프로그램 주관사인 ‘딜로이트 컨소시엄’과 협업을 통해 유럽 기업과 우리 기업의 비즈니스 네트워킹 등을 지원한다. 또한, 에스토니아 탈린시를 기술 실증 테스트베드로 제공하는 ‘Testbed in Tallinn’을 통해 유럽지역에서의 기술실증 기회도 확대한다.

‘EU Buisness Hub’는 EU 중소기업의 한국․일본시장 진출을 위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가 주관하는 지원사업이다.

아울러, CES, 슬러시(SLUSH) 등 해외 스타트업 행사와 교류를 통해 첨단산업에 대한 글로벌 통찰력은 물론 투자유치 및 네트워킹 기회도 제공한다.

올해 11월 핀란드에서 개최되는 유럽 최대 스타트업 네트워킹 축제 ‘슬러시(SLUSH)’에 10개 기업이 참가하고, 매년 1월 미국에서 개최되는 CES에 5개 기업이 참가한다.

' ➂ 개방형혁신(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 확장 '

혁신기술은 있지만, 네트워크나 자본이 부족한 스타트업과 신사업 창출 등을 위해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가 필요한 대·중견기업을 연결하는 개방형 혁신 지원사업을 올해도 4대 창업허브를 중심으로 추진한다. 약 32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100개사 이상의 대·중견기업과 300개 이상의 스타트업의 협력을 끌어낸다는 목표다.

대·중견기업은 적은 투자비용으로 미래 가능성 있는 기술제휴 기회를 선점하고, 스타트업은 대·중견기업의 자금, 인프라를 활용하여 기술을 시장에 선보이고 판로를 확보해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 등 동반성장의 모델이 되고 있다.

2020년 이후 본격 추진된 개방형혁신을 통해 지금까지 390개사의 대·중견기업이 원하는 기술수요에 맞춰 1,038개 스타트업이 매칭됐다. 그 결과, 투자유치 3,810억 원, 매출 5,879억 원 등의 성과가 창출됐다.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기업간 매칭․협력을 지원하는 중개자 역할에서 벗어나 개방형혁신 생태계 확장까지 추진한다. 먼저, 대기업의 위주의 개방형혁신 생태계를 중견기업까지 확대한다.

개방혁혁신이 디지털 대변혁 시기의 중요한 경영혁신 수단으로 떠오르며, 대기업 상당수는 이미 개방형혁신을 상시화하고 스타트업과 협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러나 중견기업은 내부 인력과 정보 부족 등을 이유로 개방형혁신 참여에 소극적인 상황이다.

올해는 중견기업 특화 개방형혁신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창업허브 공덕’을 중견기업 개방형혁신 지원 플랫폼으로 운영하여 중견기업의 개방형혁신 추진 절차, 기업매칭 등 전 과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스타트업, 대·중견기업 등 민간 창업주체들이 개방형혁신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서울 개방형혁신 민·관 협의체인 ‘S.O.A(Seoul Open innovation Alliance)’ 운영 활성화를 통해 민간 주도의 개방형혁신 생태계도 강화한다.

S·O·A(Seoul Open innovation Alliance)는 ’22.9월 출범한 대·중견기업, 관련 협·단체, VC·AC 등 150여 개 기업이 참여하는 서울 개방형혁신 민·관 협의체로, AI, 스마트건설, 라이프스타일 핀테크 4개 섹터로 운영된다.

올해는 AI 섹터 확대, 핀테크 섹터 신설 등 최신 기술동향을 반영하여 운영섹터를 재편하여 운영을 활성화하고, 섹터간 연합 프로그램 및 우수 스타트업 PoC(Proof of Concept, 기술실증) 통합 성과발표 등을 통해 네트워킹을 강화한다.

' ④ 창업생태계 글로벌 개방성 확대 '

시는 글로벌 협력파트너와 네트워크 강화, 외국인 창업자 유치, 글로벌 홍보 콘텐츠 강화 등 개방적이고 혁신적인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올해 총 24억 원을 투입한다.

최근 전 세계적인 기술 혁신과 창업 환경 변화 속에서 국내 스타트업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창업생태계의 글로벌 개방성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우선, 서울 대표 스타트업 축제인 ‘트라이에브리씽(Try Everything 2025, 9.11~12, DDP)’이 스타트업의 글로벌 네트워크 장이 될 수 있도록 글로벌 프로그램 운영을 확대한다.

해외관 운영을 8개국에서 12개국으로 확대하고, 글로벌 진출 노하우 공유, 신사업에 대한 국제 트렌드 및 기술동향 등 스타트업 해외 진출을 위한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서울 유니콘 챌린지’의 외국기업도 참여도 11개에서 20개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해외 유망기업의 서울 창업생태계 유입도 추진한다. 작년 태국 5개 기업에 대해 국내비자 제도 설명 및 창업 컨설팅과 MS 코리아와 밋업 등 시범 프로그램을 추진한 바 있으며, 올해는 태국, 독일 등 현지 거점 중심으로 Barter(바터) 프로그램을 신설, 해외 우수기업의 국내 유입을 본격 추진한다.

Barter(바터) 프로그램은 창업서비스를 교환하는 방식으로, 우리 스타트업이 A국가에서 현지 네트워크, 사무 공간, 멘토링 등을 지원받고, A국 스타트업은 서울에서 동일한 지원을 받는 등의 교류 방식의 프로그램이다.

서울시 온라인 창업 통합플랫폼인 「스타트업 플러스」의 글로벌 컨텐츠도 강화한다. 해외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서울 창업생태계 영문정보를 제공하여 접근성을 높이고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해외거점 자료와 관련 정보 등을 제공하여 편의를 높인다.

「스타트업 플러스」는 약 48만 건 이상의 창업 관련 정보를 보유하고 있으며, 창업 지원사업 프로그램 정보는 물론 투자자-창업기업 간 ‘온라인 투자밋업’ 연계까지 담당하면서 서울 창업생태계 한축을 담당하고 있다.

' ⑤ AI 등 미래산업분야 유망 스타트업 발굴·육성 '

마지막으로, 서울창업허브에서는 AI, 로봇, XR 등 미래성장 분야 초기·성장 스타트업 선발-육성-투자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컨설팅부터 투자 밋업까지 기업 성장단계에 맞춰 단계별 로드맵을 제시하고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스타트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혁신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시는 4개 서울창업허브에서 올해 총 132개사의 입주기업을 모집하고, 허브별 특화 분야를 중점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마곡 산업단지 내에 기반을 두고 있는 M+의 경우 마곡산업단지 기업과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 개방형 혁신과 연계해 입주기업을 모집하고 있다.

창업허브 4개소의 자세한 사업별 공모 신청 및 접수는 온라인 플랫폼 「스타트업 플러스」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창업가들의 도전이 서울의 혁신을 이끌어 가는 원동력”이라며, “창업을 꿈꾸는 이들에게 서울창업허브는 단순한 공간이 아닌 성공의 시작점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을 확대해 나갈것이며, 서울창업허브 4개소를 중심으로 AI, 로봇 등 신산업 스타트업 성장과 공격적인 해외진출 지원에 집중해 우리 기업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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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창업하기 좋은 도시' 성과 잇는다…AI․글로벌 스타트업 육성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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