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6-0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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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통상자원부, 「한-알제리 경제공동위원회」 재개 첫 시동
    [GEN - 주한외국기업뉴스] 북아프리카 경제 강국인 알제리와 우리나라 간 경제협력 물꼬가 트일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양국 간 유일한 장관급 협력 채널인 「한-알제리 경제공동위원회」를 재개하기 위해 5월 27일 제1차 국장급 실무회의를 화상으로 개최하여 양국 간 협력 의제와 공동위 추진 방식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알제리는 우리나라의 아프리카 내 유일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 국가로서➊아프리카 1위의 넓은 국토(한반도의 11배), ➋풍부한 에너지·광물 자원(생산량 기준, 원유 세계 15위아프리카 2위, 천연가스 9위아프리카 1위, 인광석 16위아프리카 6위), ➌4,700만명의 내수시장 및 노동력(중위연령 28세의 젊은 인구 구조), ➍아프리카・유럽 진출 관문으로서의 위치 등 다수의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한-알제리 경제공동위원회」는 2007년까지 세 차례 개최됐으나, 이후 저유가에 따른 경제협력 동력 약화, 코로나 영향 등으로 중단됐으며 최근 알제리 정부가 산업 다각화 파트너로서 우리나라와의 협력 확대를 희망하여 재개 논의가 본격화됐다. 아울러, 그간 우리나라 주요 플랜트・건설기업들이 복합화력발전소, 고속도로, 컨테이너 터미널 등 다양한 인프라 구축 사업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왔으며, 최근 자동차, 가전을 비롯한 제조업 분야에서도 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회의는 제4차 장관급 공동위원회 사전준비를 위한 첫 실무회의로서 산업, 에너지, 디지털·ICT, 농업, 환경, 보건, 문화 등 폭넓은 의제를 대상으로 상호 관심 수준을 이해하고 구체적인 협력 추진 가능성을 타진했다. 특히 우리 측은 향후 양국 간 교역·투자 확대를 위한 법·제도 기반으로서 경제동반자협정(Economic Partnership Agreement, EPA) 체결 추진을 공동위 의제로 제안했다. 아울러, 양국은 기업인들이 참여하는 비즈니스 협력 촉진 행사를 공동위와 연계하여 개최하는 방안도 논의하기로 했다. 이날 우리 측 수석대표인 김종철 통상협력국장은 "알제리는 전략적 위치와 영토·인구·자원 측면에서 우리나라와 경제 협력 잠재성이 매우 크다"고 평가하고, "이번 1차 회의에서는 그간 한-알제리 경제협력성과와 알제리측의 관심 분야를 확인했으며, 18년 동안 중단된 장관급 공동위원회를 재개하기 위해 몇 차례 실무회의(6월 중, 제2차 회의 예정)를 통해 아젠다를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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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5-27
  • [전통무속기획보도] “한(恨)을 풀고, 전통을 잇다” 일산점집 꽃대신당 이화정 만신과 ‘쌍괘새남굿’의 현대적 부활!
    [GEN - 주한외국기업뉴스] 한국의 전통 신앙인 무속이 다시금 조명받고 있다. 그 중심에는 고양시 백석동 ‘꽃대신당’의 대표 이화정 만신이 있다. 그는 무속의 전통을 계승하며 현대에 맞는 방식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서울 무속을 대표하는 천도굿인 ‘쌍괘새남굿’이 있다. ‘한을 풀고, 전통을 살리는 만신 이화정 이화정 만신은 국가무형문화재 (서울새남굿을 비롯하여 서울한양굿등)의, 무속의 정통을 이어가는 대표적인 현대 만신이다. 무가 3대에 걸친 가계에서 태어난 그는, 무악(巫樂:삼인육갑)을 전문으로 굿을하는 춤의 예술 만신이다. 서울 굿의 무악(취타, 삼현도도리 등 )을 가락과 절차를 전수 받은 이화정 만신은 오랜 세월과 경험을 더불어 학문적 기반을 갖춘 만신으로 활동중이다. 이화정 만신은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총명함과 야무진 성품을 지녔고 동네 어르신들은 그녀를 ‘또순이’라는 애칭으로 불렀다고 한다. 2남 1녀 중 귀한 딸로 태어나 가정 형편이 넉넉하지 못했기에 어린 나이에 다섯 식구를 책임지며 소녀 가장의 삶을 살아야 했던 이화정 만신은 어린 시절 심한 병을 앓으며 ‘신병’을 경험했고, 결국 29세에 하늘의 부름을 받아 무속인의 길을 걷게 됐다. 현재 이화정 만신은 유튜브 채널 ‘일산꽃대신당 이화정만신’을 운영하며 대중과 소통하고 있으며, 구독자 수만 23만 명을 넘는다. 이는 전통무속의 대중화를 위한 그의 노력과 진정성을 보여주고 시대의 만신이라는 사실을 확인할수 있는 내용이다. 무속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바로잡기 위해 이화정 만신은 “무속은 미신이 아니라 조선시대부터 내려오는 우리의 조상과 신을 매개체로 삶의 ‘넋·혼·한’을 풀어가는 영적 철학이자 문학이라고 단언 한다. 이러한 철학은 그녀가 이끄는 쌍괘새남굿 발표회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쌍괘새남굿: 죽음의례를 되살리고 공동체의 정서를 회복하다 2025년 4월 봄이 꽃피는 무렵 북한산 자락에서 개최된 제3회 쌍괘새남굿 발표회는 ‘전통을 잇고, 한(恨)을 풀다’라는 슬로건으로 열렸다. 이화정 만신은 이 굿의 주최자이자 집행자로서, 서울굿 중 가장 정교하고 화려한 죽음의례인 쌍괘새남굿을 완전한 형태로 재현했다. 쌍괘새남굿은 본래 조선 왕실과 상류층의 천도굿으로, 망자의 저승길을 섬세하게 안내하는 복합 의례다. 밖도령, 안도령, 명두청배, 영산재, 시왕군웅 등 불교·유교·무교가 어우러진 절차로 구성되며, 이는 망자의 왕생극락과 산 자의 안녕을 기원하는 굿이다. 특히 ‘상여거리’는 망자의 영혼을 달래는 절정의 무대다. 이화정 만신은 상여 가마에 직접 올라 망자의 길을 인도하며, 굿에 참여한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굿은 종교를 넘어, 삶과 죽음의 의미를 되새기는 문화적·철학적 장으로 승화됐다. 무속의 미래를 위한 실천 – 교육과 제도화를 이끌다 이화정 만신은 무속의 문화적 위상을 높이기 위해 독립문에 자리한 인왕산 산자락에 사단법인 쌍괘새남굿보존회를 개설 했고 그 사단법인 이사장으로서 전통굿의 계승과 전승에 앞장서고 있으며, 우리 고유의 무속문화를 나누고 교육 발전에 힘을 쏟고 있다. 단순한 전수에 그치지 않고, 제자 교육 시스템과 인성교육 구성을 마련하여 바른 마음을 지닌 후계 무속인을 양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한 그는 “무속은 선조의 지혜와 삶의 해법이 담긴 정신문화”라며, “제대로 된 정책적 지원과 문화재로서의 보호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실제 무속은 아직도 사회적 편견과 제도적 소외를 겪고 있으며, 전통문화로서의 가치에 비해 보호 장치가 미비한 현실이다. 꽃대신당, 영적 상담을 넘어선 문화공간 일산 동구 백석동에 위치한 꽃대신당은 단순한 점집을 넘어, 삶의 방향을 제시하고 마음을 치유하는 공간으로 평가받고 있다. 상담은 사주, 궁합, 직장운, 사업운 등 다양한 현실적 고민을 포함하며, 이화정 만신은 “과격함보다 날카로운 직관과 부드러운 상담”을 강조한다. 한 방문객은 “많은 점집을 다녀봤지만 꽃대신당만큼 진실하고 정확한 상담은 없었다”며, “좋은 회사를 추천받아 결국 합격까지 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는 단순한 점괘 이상의 신뢰를 구축하고 있는 증거다. 전통에서 현재를 보고, 현재에서 미래를 열다 쌍괘새남굿은 더 이상 과거의 유물이 아니다. 이는 죽음이라는 보편적 주제를 전통 속 의례로 풀어낸, 한국 고유의 정신문화이며 예술이다. 이화정 만신은 이를 기반으로 무속의 사회적 가치를 확장시키며, 전통과 현대를 잇는 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국태민안과 백만사대길(모든 일이 순조롭게 풀리길)이라는 뜻이 쌍괘새남굿에 담겨 있습니다. 결국 굿은 살아 있는 사람들을 위한 의식이기도 하죠.” 그의 이 말은 단지 종교인의 언어가 아니다. 전통을 ‘계승’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새로운 의미로 현대에 다시 심는 만신의 소명이다. “무속은 사라져가는 문화가 아닙니다. 오히려 미래로 가는 힘이죠. 무속의 원형을 지키되, 지금 시대의 언어로 설명하고 가르칠 줄 아는 만신이 되고 싶어요.” 전통을 ‘복원’이 아닌 ‘진화’시키는 무속인의 철학이자 신념이 엿보인다. 꽃대신당 이화정. 그는 단순한 무녀가 아니라, 무속의 전통과 현대를 잇는 살아 있는 기록자이자 문화 실천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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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5-27
  • 생숙에서 오피스텔 용도변경 승인 완료, ‘힐스테이트 시화호 라군인테라스’ 기대 가치 높아진다
    [GEN - 주한외국기업뉴스] 현대건설이 경기 안산시에서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시화호 라군인테라스’가 최근 생활형숙박시설에서 오피스텔로의 용도변경 절차를 완료함에 따라 이 단지에 대한 기대 가치도 높아지고 있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당초 생활형숙박시설로 분양, 지난 4월 사용승인을 받은 ‘힐스테이트 시화호 라군인테라스’의 오피스텔 용도변경에 성공했다. 이번 용도변경 성공으로 인해 해당 걱정을 덜어내는 것은 물론이고 우수한 입지와 상품성을 객관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어 기대 가치는 더욱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힐스테이트 시화호 라군인테라스’는 수분양자들의 원만한 입주가 기대되며 앞으로 시장 여건 개선에 따른 가치 상승도 기대할 만하다는 분석도 이어진다. 특히 ‘힐스테이트 시화호 라군인테라스’는 지하 2층~지상 최고 49층, 8개 동, 전용 97~142㎡ 2,554실로 구성되는 브랜드 대단지이며, 단지 설계 및 상품 구성도 우수해 호평을 받고 있다. 단지 바로 앞 시화호가 위치해 일부 실에서 시화호 영구 조망이 가능하고 이를 극대화해 즐기도록 전 세대 테라스를 설계하여 적용된다. 단지 내에는 총 7,603㎡의 대규모 커뮤니티시설이 적용돼 원스톱 라이프도 실현된다. 실내수영장과 사우나, 피트니스클럽, 골프연습장, 스쿼시, 다이닝라운지를 비롯하여, 소셜, 워크, 무비룸, 힐스 라운지가 있으며, 키즈플레이 라운지, 스터디 라운지, 어린이 도서관 등 은 물론이고, 실외수영장(인피니티풀)과 옥토넛놀이터(어린이), 필로티 산책로와 휴게공간과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조형 파고라까지 각 부문에 다양한 스포츠, 생활, 에듀 커뮤니티 시설이 설치됐다. 게다가 단지 내 교육시설에 미국 학력인증기관으로부터 인증받은 교육기관인 세인트폴 국제학교가 오는 6월 개교를 앞두고 있다. 세인트폴 국제학교는 국내에는 분당, 광교, 동탄에 캠퍼스가 있으며 이번 안산캠퍼스가 4번째다. 특히, 안산캠퍼스는 약 10,000㎡ 규모로 실내 체육관과 다양한 특화 시설들을 완비했고, 유치부부터 고등부까지 전 교육 과정 오픈을 통해서 원스톱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세인트폴 농구클럽은 전설의 농구 스타 우지원을 단장으로 선임하는 등 각 분야 전문가를 지도자로 초빙해 교육의 질을 높일 예정이라 자녀 교육을 신경 쓰는 수요자에게 높은 인기가 기대된다. 실제로 입주 예정자 A씨는 “국제학교가 단지 안에 있다는 점에서 자녀 교육환경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면서, “입지뿐 아니라 교육, 생활, 커뮤니티까지 고루 갖춰져 있어 실거주 만족도가 높을 것 같다”며 단지의 거주 우수성을 높이 평가했다. 개발 호재도 눈여겨볼 만하다. 인근으로 안산 사이언스밸리, 한양 에리카 캠퍼스 혁신파크 등 첨단산업 기반 시설 개발이 추진 중이며, 신세계그룹이 스타베이시티(2029년 착공 목표)도 진행 중이라 향후 높은 미래가치 상승도 기대할 만하다. 영동고속도로, 제3경인고속도로, 평택시흥고속도로 접근성이 우수하며, 지하철 4호선과 수인선 환승역인 오이도역을 통한 서울 및 수도권 각지로의 이동도 편리하다. 신안산선 복선전철(2026년 개통 예정),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연장) 인천~안산 구간도 확충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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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5-27
  • 교육부, 2025년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결과 발표
    [GEN - 주한외국기업뉴스]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예비지정 평가위원회의 평가와 글로컬대학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5월 27일, 2025년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2025년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신청에 총 81개교가 55개의 혁신기획서를 제출(5.2. 신청 마감)했다. 세부적으로 단독 신청 37개(37개교), 통합을 전제로 한 공동 신청 5개(10개교), 연합을 전제로 한 공동 신청 13개(34개교)가 제출됐다. 2025년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평가 결과 총 18개(25개교) 혁신기획서가 선정됐다. 이 중 4개는 2024년 본지정 평가 시 미지정된 대학으로, 평가위원회의 별도 심의를 통해 기존 혁신 모델의 기본방향은 유지하되 추진계획을 개선‧발전시킨 것으로 인정되어, 예비지정 자격을 유지했다. 이와 함께 평가위원회의 평가 결과 상위 14개를 예비지정 대학으로 결정했다. 예비지정 대학 명단은 다음과 같다. 이번 예비지정 평가는 전문기관(한국연구재단)에 위탁하여 비공개 합숙평가로 진행됐고, 모든 신청대학을 대상으로 온라인 대면심사를 진행하는 등 심층적인 평가를 실시했다. 한국연구재단 주관 하에 학계, 연구계, 산업계 등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독립적인 평가위원회가 혁신기획서의 혁신성, 성과관리, 지역적 특성 3개 영역을 평가했다. 평가 결과에 이의가 있는 대학은 6월 10일까지 예비지정 평가 결과에 대해 이의신청할 수 있으며, 이에 대한 최종 결과는 6월 중순 확정된다. 예비지정 대학들은 8월 초까지 지방자치단체, 지역 산업체 등과 함께 혁신기획서에 담긴 과제를 구체화하는 실행계획서를 수립·제출하여야 하며, 이에 대한 본지정 평가를 거쳐 9월 최종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된다. 교육부는 예비지정 대학의 혁신기획서 과제를 구체화하여 실현할 수 있도록 규제개혁 제안사항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공동연수(워크숍), 컨설팅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실행계획서 수립 과정을 지원한다. 【 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국제무대로 진출하는 글로컬대학 프로젝트 】 이번에 제출된 55개 글로컬대학 혁신기획서에는 대학의 강점과 지역과 산업의 특성과 수요에 기반하여 대학 체질을 혁신하고 특성화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사적 혁신 노력이 담겨 있다. 기 지정된 글로컬대학(2023년 10개, 2024년 10개)의 혁신기획서와 실행계획서가 공유되고 RISE가 전면 시행되면서, 대학과 지역이 보다 긴밀히 연결되면서도 체계화된 혁신 전략들이 제시됐다. 예비지정 평가에서는 2025년 글로컬대학 지정계획에서 공표된 대로, ▲기존 글로컬대학의 혁신 모델과의 차별성 ▲교육·연구·지산학협력 등 대학의 특화 방향과 연계된 글로벌 역량 제고 ▲대학 전반의 체질개선과 지속가능성 확보 등 글로컬대학 지정 방향과 혁신성 중심의 예비지정 평가 주안점에 따라 탁월한 혁신기획서를 엄선했다. 기본적으로 예비지정 대학들은 지역에 필요한 핵심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혁신과 연구기관과의 융합·교류를 통한 연구혁신, 도시-산업체와 캠퍼스 간 연계에 기반한 지산학협력 등을 통해 특성화 분야에서 역량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고, 강화된 역량을 토대로 해외에 진출하는 혁신 방안을 제안했다. 작년에 비해 차별성이 두드러진 올해 예비지정 대학의 혁신전략은 다음과 같다. # 대학 간 통합 유형의 다양화 2024년 통합 유형으로 지정된 글로컬대학은 일반대학과 전문대학의 통합에 기반한 다층적 학사구조를 토대로 연구인력부터 산업기능인력을 아우르는 종합인력양성체계를 구축하고자 했다. 올해는 이를 포함하여 ▲대전-충남의 초광역 국립대학 통합에 기반한 캠퍼스 특성화 ▲해양 분야 특수목적대학 간 역량을 결집하는 1국 1해양대 체계 등 다채로운 통합 전략이 추가됐다. # 캠퍼스의 전략적 산학일체 기지화 그간 대학과 지역의 공간적 융합 방식은 주로 대학 유휴부지에 클러스터를 조성하여 입주 산업체와의 시너지를 도모하는 방식이었다. 이에 더해 캠퍼스 건물(校舍)을 ▲산업 현장과 같이 구현하여 교육에 직접 활용하면서도 대학이 직접 프로덕션 운영 또는 산업체와 공동제작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거나 ▲관광 명소화하여 시민·관광객들에게 실습 결과물과 학생·교직원·지역기업이 참여한 협동조합 등이 서비스를 제공하여 교육과 수익화를 동시에 도모하는 모델도 제안됐다. # 대학 특성화 분야의 다각화 및 특화 교육의 전국적 확장 기존 글로컬대학의 특화 모델은 상대적으로 공학 분야에 다수 분포되어 있었다. 이번 예비지정 대학들은 인문학·어학·문화·웰라이프·농업 등 다채로운 분야에서 발전 전략을 제시했으며, 대학의 강점을 극대화하여 대학·고교들과 상생하는 전략은 고등교육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외국어 교육의 대상어 다각화와 교육방식 표준화로 특성화 역량을 강화시켜 외국어 계열을 유지하기 어려운 대학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농업 분야 첨단기술 교원 확충과 스마트팜 클러스터에 투자하여 전국 농업계 고교와 대학 스마트팜 학과에 빅데이터·AI를 접목한 교육과정을 보급하고 실습 기회를 제공하는 상생안이 대표적이다. # 혁신과 연계한 대학의 글로벌 역량 제고 혁신이 단순한 대학 운영 방식의 개선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교류 고도화와 연결되는 점이 다수 예비지정 대학들의 특징이다. ▲항공 선도 국가들과 글로벌 교육 개발을 통해 해외 산업체의 교육을 수탁받고, 수요국들에게 교육 라이센스를 수출하거나 ▲해외 글로벌 석학이나 연구자들이 자유롭게 체류하며 대학 교육과 연구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런케이션으로 국내외 유동인구를 흡입하여 지역경제 활성화하거나 ▲국제학생 대상 표준 교육모델을 개발하고 지자체와 협업하여 일자리를 매칭하는 등 유치-교육-취업-정주-귀국 후 관리까지 전 과정을 체계화한 외국인 유학생 모델 등이 제안됐다. 【 RISE 생태계와 지역과 대학의 혁신을 뒷받침하는 글로컬대학 프로젝트 】 2023년 출범한 글로컬대학 프로젝트는 대학과 지자체가 강점과 지역 특성을 토대로 동반성장할 수 있는 혁신전략을 제시하고, 정부가 탁월한 모델에 집중 투자(Public Venture Capital)하는 상향식(Bottom-Up) 지원 구조를 도입했다. 이는 대학 사회에 정부가 제시한 대학재정지원사업 지표에 부응하기 위한 경쟁이 아닌 혁신을 위한 경쟁의 장을 열었고, 지역의 활력을 제고하고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기 위한 대학과 지자체의 협력을 본격화했다. 이를 통해 구축된 대학과 지자체의 파트너십은 올해 전국적으로 시행한 RISE의 초석이 됐다.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된 혁신 모델은 전국적으로 확산되어 지역 RISE 계획과 대학들의 자체 발전계획 수립 과정에서 혁신 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글로컬대학의 혁신기획서와 실행계획서가 공유되면서 다양한 대학-연구기관-산업체 융합 전략이 벤치마킹됐다. ▲통합과 연합을 통한 대학 간 역량 결집 ▲지역 특화산업 중심의 학사구조 개편 ▲캠퍼스와 지역의 전략적 공간 활용 ▲강점 분야 수익을 활용한 재정 다각화 등의 전략이 보편화됐으며, 대학 특성화 분야와 접목하여 다채롭게 발현되고 있다. 대학 실수요에 기반한 규제개혁 역시 혁신을 촉진하고 있다. 글로컬대학 프로젝트를 계기로 학과·학부 중심의 대학 조직 원칙과 캠퍼스 외 장소에서의 정규교육 금지, 교육과정 해외 진출에 대한 정부 사전 승인 등 법령상 규율이 폐지됐다. 2021년에 도입됐으나 9건에 그친 규제특례 제도도 활성화되어 글로컬대학의 혁신 지원을 위해 18건이 적용됐다. 적극적인 규제개혁으로 ▲산업체나 연구기관이 보유한 첨단 장비와 시설을 활용한 정규교육 ▲산업계 현장 전문가나 연구계 석학의 대학원장·단과대학장·부총장 임용 등이 현실화됐으며, 산학연 벽 허물기의 핵심 전략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예비지정 대학의 혁신기획서 18개 역시 교육부 누리집을 통해 모두 공개하고, 본지정 대학 실행계획서 공개(9월) 및 글로컬대학과 미지정대학이 함께 참여하는 성과 창출 포럼(12월) 등을 개최하여 글로컬대학 프로젝트를 통한 혁신을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글로컬대학 출범 때부터 지금까지 이어진 대학과 지역의 뜨거운 관심과 혁신에 동참해 온 점에 대해 감사를 표하며, “대학-지역의 동반성장 선도 모델을 RISE 생태계 속에서 공유·확산함으로써 모든 대학과 지역이 글로컬대학 프로젝트의 성과를 향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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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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