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용정보원(원장 나영돈)이 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표완수)과 3일 비대면으로 ‘빅카인즈’를 활용한 ‘공공고용서비스 국민체감도 평가방법론’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언론진흥재단의 뉴스 빅데이터 분석시스템 ‘빅카인즈’ 와 고용정보원의 데이터 분석.연구 역량을 결합해 새로운 접근 방식의 공공서비스 평가방법론을 개발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러한 평가방법은 뉴스 빅데이터에서 일자리 관련 키워드 기사를 추출해 정제한 뒤, 토픽분석과 감성분석 등 비정형 텍스트 분석 결과를 알기 쉽게 수치와 그래프로 보여줄 예정이다.
두 기관은 이번 연구협력을 위해 빅카인즈 API 및 연구성과 공유 등 다방면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나영돈 한국고용정보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일자리정책에 대한 일반 국민의 체감도를 파악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추진됐다”라며, “향후 언론 기사뿐만 아니라 다양한 내외부 빅데이터를 활용해 일자리정책에 대한 국민의 정서와 의견을 폭넓게 반영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취업을 희망하는 대졸자가 '이곳'만 거치면 디지털 신기술 분야 인재로 거듭난다. 바로 한국폴리텍대학(이사장 조재희) 융합기술교육원이다. '네카라쿠배'란 신조어가 등장할 정도로 정보기술(IT) 개발자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해외유학파 입학사례도 눈길을 끈다.
(영국) 영국에서 국제경영학을 전공한 정소영(28, 여) 씨는 스타트업 회사에서 온라인 플랫폼 기획업무를 경험하며 프로그래밍을 배워 내 손으로 결과물을 구현해보기로 마음먹었다. 정 씨는 “머릿속에 머물던 아이디어들이 앱이나 웹상의 결과물로 확인될 때마다 설렌다.”라며 교육 참여 소감을 전했다.
(중국) 정현정(25, 여) 씨는 중국 상하이재경대학교에서 국제경제무역을 전공했다. 졸업 후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목표로 폴리텍을 찾았다. “유학하면서 핀테크 앱과 인공지능(AI)기술을 결합한 산업이 생활 전반에 자리 잡는 걸 봤다. 4차산업 시대에 정보기술(IT)이 핵심이라고 생각해 입학을 결심했다.”라고 지원 동기를 설명했다.
(미국) 정해명(27, 남) 씨는 미국 UCLA를 졸업했다. 심리학과 통계학을 전공한 정 씨는 일찌감치 빅데이터 기술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데이터 과학을 꾸준히 공부해온 정 씨는 프로그래밍뿐만 아니라 웹 코딩, 개발 모두 능숙한 '풀스택(Full-Stack) 데이터 엔지니어'가 되겠다는 포부로 폴리텍을 찾았다.
하이테크과정(대졸 취업희망자 대상 고급 기술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분당융합기술교육원은 4월 27일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인 메가존클라우드, 제니스앤컴퍼니(주)와 클라우드 전문가 육성을 위한 산학 파트너십(MOU)을 체결하고 오는 10일까지 정보기술(IT) 개발자를 희망하는 소수정예 교육생 22명을 모집한다.
과정을 개설하는 데이터융합SW과는 앞선 10개월 과정 입학생 경쟁률이 4.35 : 1에 달했다. 최근 3년 평균 취업률 92.1%를 기록했다.
비전공자도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될 수 있도록 기본프로그래밍부터 기업요구 프로젝트실습까지 현장 맞춤형 커리큘럼으로 구성했다.
클라우드 분야에 특화한 필수 교과목만 선정, 압축적으로 교육훈련 서비스를 제공해 기업에서 필요한 인력을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3개월 과정으로 운영한다.
두 기업은 산학협약에 따라 우수 교육생을 '입도선매'한다는 방침이다. 최악의 취업난 속에서도 개발자 구인난에 발빠른 대응에 나선 것이다.
교육생(훈련생)은 단기간 집중적으로 기업이 요구하는 역량을 기를 수 있고, 취업까지 연결될 수 있다는 강한 성취 동기가 부여되는 장점이 있다.
분당융합기술교육원 홍필두 교학처장은 “정보기술(IT) 개발 인력의 수요가 높아지면서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데이터사이언스 등 디지털 신기술 분야 교육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라면서 “교육생들의 다양한 전공과 정보기술(IT)이 접목되면 창의적인 결과물이 쏟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가존 클라우드 이주완 대표이사는 “전문적인 인공지능 클라우드 인재양성을 위해서는 기업과 교육기관의 긴밀한 협력 관계가 절실히 필요하다.”라며 “폴리텍과 파트너십도 이러한 노력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폴리텍은 일하고자 하는 국민 누구나 일할 수 있는 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일자리 특화대학으로 2년제학위과정, 전문기술과정, 하이테크과정 등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대졸 미취업자 청년층을 대상으로 신산업분야 직업교육훈련을 제공하는 하이테크과정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조재희 이사장은 “폴리텍은 생애전주기 직업교육훈련을 제공하는 사회안전망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라면서 “특히 고학력 청년 구직자를 위한 디지털뉴딜 분야 인재 양성 과정(하이테크과정)을 지속해서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5월을 맞이해 국민취업지원제도「집중 홍보의 달」을 운영한다.
국민취업지원제도는 청년·저소득구직자·중장년 등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국민을 위한 한국형 실업부조로, 올해 처음 도입됐다.
참여자는 상담사와의 1:1 심층상담을 통한 개인별 취업활동계획 수립 및 직업훈련·일경험 프로그램 등 취업지원서비스를 받는다.
또한 성실한 구직활동을 전제로 Ⅰ유형에게는 최대 300만원(월50만원×6개월)의 구직촉진수당이, Ⅱ유형에게는 직업훈련 참여 시 최대 195.4만원의 취업활동비용이 함께 제공된다.
272,374건의 신청 중 251,786명의 수급자격을 인정했고(4.29.기준), Ⅰ유형 173,531명 중 148,688명에 대해 개인별 취업활동계획을 수립하였으며, 143,107명에게 구직촉진수당을 지급했다.
정부는 취업 지원이 필요한 분들이 적시에 국민취업지원제도에 참여할 수 있도록 5월 한 달간 집중적으로 영상 공모전·상담이벤트 등 행사를 개최한다.
국민취업지원제도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영상으로 담아낸 작품을 전문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선정할 예정이며, 최종 당선작 총 8편은 ▲ 대상 1편(400만원) ▲ 최우수상 2편(각 200만원) ▲ 우수상 3편(각 100만원) ▲ 장려상 2편(각 50만원)이다.
공모전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국민취업지원제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개최 전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5월 10일(월)부터 5월 16일(일)까지 일주일간 국민취업지원제도 누리집 및 고용부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참여 신청과 사전 질의응답을 신청받으며, 추첨을 통해 당첨된 신청자, 질의응답이 선정된 참여자 및 OX퀴즈 정답자에게 경품도 지급한다.
관계 부처 및 기관의 협조를 통해 보호종료아동(복지부, 아동권리보장원), 특성화고 학생(교육부, 중앙취업지원센터), 청년 구직자(대학일자리센터, 온라인 청년센터)분들도 참여하도록 할 예정이다.
국민취업지원제도 누리집과 고용노동부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5월 24일(월)부터 5월 30일(일)까지 질의사항 등을 신청받으며, 접수목록을 신청자가 입력한 주소지 관할 고용센터에 전달하여 전화 회신을 통해 상담을 진행한다.
방송 광고는 인지도 높은 예능인 김숙, 송은이가 ‘심청전’을 패러디하여 국민취업지원제도 내용을 전달하며, 5월 한 달간 MBC, tvN, JTBC에서 송출된다.
카드뉴스에는 국민취업지원제도 캐릭터 ‘이룸이, 밀착이’가 등장해 국민취업지원제도를 통해 취업을 달성하는 여정을 보여줄 예정이며, 5월 매주 목요일(5.6., 5.13., 5.20., 5.27.) 국민취업지원제도 누리집과 고용노동부 누리소통망(SNS)에 게시된다.
온라인 기기 사용이 어려운 분들을 위해 만화 책자도 제작한다.
국민취업지원제도 Ⅰ유형과 Ⅱ유형에 속하는 두 명의 구직자가 고용센터 상담사를 만나 취업에 성공하는 모습을 그렸으며, 5월 중 고용센터와 국민취업지원제도 누리집을 통해 배포될 예정이다.
대학교 졸업 예정자들의 국민취업지원제도에 참여 가능한 시점인 5월 1일에 맞춰 관내 대학교 대상 온·오프라인 설명회, 위탁기관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상담서비스 등을 실시하며, 채용박람회 내 상담부스 운영, 카카오톡 플러스·온라인 커뮤니티 등 청년층에게 친숙한 온라인 매체를 활용한 홍보도 진행한다.
또한 어르신종합복지관·탈북민취업지원센터(서울남부), 다문화가정센터(춘천.강릉), 자활센터(수원), 주민자치센터·행복키움지원단(천안) 등 유관기관 대상 찾아가는 설명회 및 방문 홍보와 함께, 관내 아파트단지, 통·이장단, 전광판, 지역소식지 및 생활정보지, 지하철·버스 등 교통수단 등 지역 특색에 맞는 홍보망을 발굴해 전국 방방곡곡 국민취업지원제도를 알릴 예정이다.
서초.관악.인천북부 등 일부 센터에는 기존 참여자가 친구에게 국민취업지원제도를 소개.추천하면 기념품을 제공하는 친구 추천 이벤트도 진행한다.
김성호 고용서비스정책관은 “국민취업지원제도「집중 홍보의 달」 운영이 취업지원이 필요한 분들이 국민취업지원제도에 대해 알게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국민취업지원제도가 구직자의 든든한 고용 안전망이 될 수 있도록 홍보와 제도 개선에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재갑 고용노동부장관은 5월 3일 16시 울산시 경제진흥원에서 송철호 울산광역시장, 이동권 북구청장, 이선호 울주군수와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위해, 울산시는 북구울주군과 컨소시엄을 구성해서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공모에 참여했고,선정심사위원회 심의(2.3.)와 2달 반 동안의 컨설팅을 거쳐 울산.충남.광주.부산 컨소시엄과 함께 최종 협약지역으로 선정됐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울산시 컨소시엄은 올해 국비지원액 66억원을 포함한 총 82.5억원을 투입하여 지역 고용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는 고용위기가 우려되는 지역이 주도적으로 ‘중장기 일자리사업’을 추진토록 하여, 위기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을 할 수 있게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는 고용위기지역 제도 등 지역 노동시장에 고용위기가 발생한 후 사후적 대응을 하는 기존 대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2020년 신설되어 시작됐다.
광역.기초 자치단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참여할 수 있으며, 선정 컨소시엄은 연간 40~140억원을 최대 5년간 지원받는다.
고용노동부는 이 사업을 통해 지역이 스스로 고용안정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새로운 산업을 육성하거나 주력산업을 고도화하고, 기술혁신 컨설팅, 전문인력 양성, 작업환경 개선, 취업지원 기반시설 구축 등을 집중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탄소중립 등 새로운 경제구조로의 전환과정에서 지역 내 주력산업 악화, 일자리 감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도록 하며, 세계적 친환경 일자리로의 전환을 위한 기업지원, 근로자 이.전직 지원을 위한 취업지원 패키지 서비스 등을 포함하는 등 지역 사정에 맞는 대책이 추진되도록 할 예정이다.
2021년 실시된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공모에는 총 9개 광역.기초 컨소시엄이 참여했으며, 선정심사위원회를 통해 울산, 충남, 광주, 부산 등 4개 지역 컨소시엄이 우선협약 대상 컨소시엄으로 선정됐다.
이후, 고용노동부는 한국고용정보원과 합동으로 사업계획 컨설팅을 실시(2021.2월~4월)하여 세부사업 내용을 보완했고, 울산(북구.울주군), 충남(보령.아산.서산.당진시), 광주(북.광산구), 부산(사상.사하.강서구) 4개 지역에 대한 사업계획과 국비 지원금액을 확정하고 최종 협약지역으로 선정했다.
한편, 지난해 패키지 사업은 전북 등 5개 지역이 실시했으며, 각 컨소시엄은 이를 통해 위기산업 근로자의 고용안정을 도모하고, 신성장산업으로의 노동이동 등을 통해 6,3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이재갑 장관은 울산시와의 업무협약식 축사를 통해, “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 은 지역이 주도하는 ‘중장기 일자리 사업’으로, 지역 실정에 맞게 선제적으로 위기를 극복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하면서, “이 사업의 성패는 무엇보다 지방자치단체의 관심과 노력에 달려있다”라고 자치단체의 역할을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 경제를 이끌어왔던 자동차 산업이 큰 변화에 직면해 있으며, 국내 최대 자동차산업 집적지인 울산은 이러한 변화의 한가운데 서 있다”라면서, “이번 패키지 사업을 통해, 기존 내연차 중심의 부품기업들의 전기차.수소경제로 대표되는 미래차 산업으로의 전환 지원과 산업구조 변화를 뒷받침하기 위한 노동이동 및 신규인력양성 지원도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늘 협약을 체결하는 패키지 사업이 울산지역의 고용안정과 새로운 성장동력의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