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 많은 이들이 1년에 한 번 희생한다는 각오로 가능한 한 먼 바다, 산, 계곡으로 향하며, 피로감은 피로감대로 쌓이고 비용은 비용대로 출혈을 겪으며 아낌없는 소모를 한다.
서울과 경기도의 경계 지역에 위치한 양주 장흥 · 송추 유원지는 도심을 떠난 만족감을 극대화하면서 전통적인 관광지의 면모를 모두 만족시키는 전국에서 몇 안 되는 숨겨진 관광지이다.
관광의 완성은 먹거리라고들 말한다. ‘장흥 · 송추 유원지’ 하면 떠오르는 백숙과 바비큐가 이젠 밀키트 이상의 만족감을 주지 못한다는 회의 섞인 지인들의 목소리를 들었는데, 장흥 길목에 ‘어울참’이라는 한식당이 눈에 들어왔다.
노포의 기운이 풍기는 외관 건물에 털털거리며 손님을 맞이하는 자동문조차 정겹게 느껴지는 한식당이다.
여러 가지 고기 메뉴들도 있지만, 가마솥 한정식이 눈에 띈다. 한식 셰프이기도 한 사장님이 직접 재배한 채소와 수년간 거래한 농·어가와의 직거래로 선별한 식재료로 최대한 신선도를 유지한다는 말에 먼저 신뢰가 간다. 한상 차려진 퓨전식 음식은 건강 식단으로 깔끔하고 명료하다. 화려하진 않지만 실속 있고 실속 있지만 범상치 않은 내공이 느껴진다.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음식 구성과 맛, 남김없이 먹을 수 있는 만족감이 있고 반찬 모두에 애정의 젓가락질을 할 수 있다는 기쁨이 있다.
평일, 주말 할 것 없이 그저 바람 쐬러 도시를 벗어나 자연 속 힐링을 누리며 건강에도 좋은 음식을 만나볼 수 있으니 일석이조이다.
어울참 한정식 식당이 양주 송추 장흥 유원지 근처에 자리하고 있어 가족, 친구, 지인들과 가볼만한 맛집으로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