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교육 빅데이타 전문기업 에듀고서비스는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진로진학 프로그램 ‘아이엠에듀고’ 서비스를 런칭했다고 밝혔다.
‘아이엠에듀고’는 수시선발 원서접수를 앞둔 수험생과 고1,2 학생들, 그리고 초중학생들까지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입시 빅데이타 서비스로서 각 사용자별로 다음과 같이 이용할 수 있다. 수험생은 ‘아이엠에듀고’ 서비스를 통해 수천만건의 빅데이타를 살펴보며 지원 대학을 결정할 수 있다. 내신 성적만 입력하면 교과 전형으로 지원 가능한 대학과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지원 가능한 대학을 즉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학과별로 3년간 내신 수준, 경쟁률, 충원합격률을 모두 담은 입시결과를 비교해줌으로서 지원 적정선을 찾아 고민하는 학생 학부모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고1,2학생에게는 입시 로드맵 수립에 도움을 주어 효과적인 학습이 가능하게 한다. 학생의 현재 수준에서 전형별로 합격 가능한 대학과 학과를 확인하고, 남은 기간 대학의 선발 방식에 맞게 준비 방향을 알려준다.
중학교 학생과 학부모에게는 고교 선택의 정보를 제공한다. 학생이 지역별로 진학 가능한 모든 고등학교를 보여주고, 고등학교를 선택하면 빅데이타를 통해 해당 학교에 진학했을 때, 예상되는 내신 성적을 미리 보여준다. 또한 현재 성적에서 노력했을 때, 노력하지 않았을 때를 구분하여 앞으로의 입시결과를 예측함으로서 학생의 강력한 학습 동기를 부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 외에도 청소년상담전문가들이 참여한 MBTI 진학설계를 통해 성격유형별로 학습전략과 추천직업에 따른 대학진학 로드맵을 보여는 등 다양한 볼거리와 콘텐츠를 담고 있다.
에듀고서비스 전상현 대표는 “입시는 대학이 학생을 선발하는 과정과 절차입니다. 입시 전략은 대학의 선발방식에 맞추어 학생이 자기준비를 하는 과정을 말하는데, 목표 대학의 선발방식에 대한 고민 없이 열심히 학습해온 상위권 학생들이 수시지원을 결정할 때 좌절하는 경우는 비일비재합니다. 알고도 선택하지 않는 것은 학생의 자유지만, 몰라서 준비하지 못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입니다.” 라고 밝히며 “고품질의 입시 빅데이타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여, 소득 수준에 따른 교육 정보 불균형을 해소하는 데에도 기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아이엠에듀고 서비스는 아이엠스쿨을 서비스하는 NHN에듀(대표 여원동)와 협업을 통해 많은 학부모들을 만날 예정이며, 런칭을 기념하여 가입하는 모든 학생 및 학부모에게 1시간 동안 모든 콘텐츠를 무료로 사용해볼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서울특별시 남산별관)
[촬영 안 철 수]
서울시 내 치과 중 일부가 치과 진료와 상관없는 의약품을 구매해 사용하다 적발됐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지난해 9월부터 발기부전치료제, 비만치료제 등 의약품을 구매하고 투여한 치과의사 14명을 입건해 수사했다고 밝혔다.
치과의사가 치과 진료와 무관한 발기부전치료제, 비만치료제 같은 의약품을 사용했을 경우, 면허 범위 외의 의료행위 등으로 의료법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
민사단은 조사를 통해 14개소의 치과의원에서 치과 진료와 관계없이 개인적으로 필요한 20여 종의 의약품을 구매해 임의로 사용했음을 확인했다.
치과의사가 구매한 약품 사례를 보면 호기심에 발기부전치료제를 구매했다는 경우, 비만 주사가 유행해서 사용해 보았다는 경우, 태반주사가 몸에 좋다는 말을 듣고 구매하여 직접 주사했다는 경우가 있었으며, 그 외에도 탈모약, 당뇨약, 파스 등을 직접 구매하여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성장호르몬제, 대상포진, 폐렴,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등의 약품을 원가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이점을 악용해 가족이나 타인에게 투여한 사례도 다수 적발했다.
적발된 치과의원들은 편리하게 약 주문이 가능한 온라인 의약품 도매상을 서로 소개하며 이용하기도 했는데, 직원이 의사 몰래 의약품을 검색하여 구매한 경우도 추가 적발됐다.
시는 환자 진료를 위해 의약품 구매·사용 권한을 부여받은 의료인 개인이 약품을 쉽고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상황을 악용해 무분별하게 구매하는 것은 권한 밖의 행위로 판단하고, 의약품 유통 질서를 문란하게 하는 행위에 대해선 집중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다.
의약품은 적절한 환자 진료와 의약품 오남용을 막기 위해 유통 질서가 엄격히 관리되는 가운데 제약회사-도매상-병원, 약국-환자로 공급이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치과의원에서만 사용 가능한 약품을 현실적으로 특정하기 힘들어 일부 의약품 도매상에서는 제한 없이 의약품을 공급하고 있다.
서영관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장은 “시민의 안전에 직접 관계되는 의약품 유통은, 불법 요소를 신속히 파악하고 의료인, 일반인을 가리지 않고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너와 나 우리 모두 친구
(서울=연합뉴스)
9일 저녁, 광화문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 '웰컴 투 서울 댄스 나이트'행사가 시민과 잼버리 대원들의 뜨거운 참여와 호응 속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서울시는 서울과 수도권 등지에서 머무르는 대원들을 위해 서울의 랜드마크 ‘광화문’과 ‘한강’에서의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웰컴 투 서울 댄스나이트’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스카우트 대원은 광화문 1,300여 명, 여의도 한강공원 1,200여 명 등 총 2,500여 명 규모. 이들은 언어의 장벽없이 흥겨운 음악을 매개로 문화적 교류와 화합을 다지는 모습을 보였다.
먼저 ‘광화문’ 놀이마당과 특설무대에서 진행된 댄스나이트 행사는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음악과 익숙한 장르로 구성된 EDM 디제잉으로 대원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스위스, 대만, 마케도니아 대원들이 대거 참여한 ‘한강’ 행사에서는 EDM은 물론 국악을 접목한 K-재즈부터 역동적인 비보잉, 힙합 등 한강의 아름다운 야경과 전 세계인들의 환호가 어우러진 시간이었다.
한편, 시는 많은 인파가 몰리는 만큼 참여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공연장과 주변을 관리했으며, 영어 가능 안내 요원을 곳곳에 배치해 원활한 행사를 도왔다.
이번 광화문과 한강 행사에서 주목할 점을 스카우트 정신이 행사 곳곳에 서 빛났다는 것. 대원들은 자신이 즐겼던 자리의 쓰레기를 스스로 치우는 모범적인 모습을 보였고, 수 천여명이 놀다 간 자리였지만 단시간 깨끗하게 제자리를 찾았다는 후문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세계 각국의 잼버리 단원들이 서울의 랜드마크인 한강과 광화문에서 음악이라는 세계 공통의 언어 아래 화합하고 문화를 교류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대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공감에 봉사정신까지 더해져 행사가 더욱 빛났다”고 말했다.
환경부는 지에스(GS)건설의 자회사인 지에스이니마가 아랍에미리트(UAE) 수전력공사(EWEC)에서 발주한 9,200억 원 규모의 ‘슈웨이하트 4 해수담수화 시설(플랜트) 건설공사’ 계약을 8월 9일 아부다비 현지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주계약은 올해 1월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 국빈 방문과 양국의 수자원 협력 업무협약 체결(1월 15일)을 계기로 맺어진 가시적인 성과다.
이번 해수담수화 사업은 아랍에미리트 수도 아부다비 서쪽으로 약 250㎞ 떨어진 슈웨이하트 지역에 역삼투막을 이용한 해수담수화 시설을 건설하는 것으로, 2026년 시설이 완공되면 해당지역에 하루 약 100만 명이 쓸 수 있는 32만 톤의 생활용수 공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지에스이니마는 해수담수화 설비 공사 설계에서부터 기자재 제작·설치, 시운전 등에 이르는 전 과정을 일괄 수행(EPC방식*)하며, 올해 10월 공사에 들어가 2026년 완공한 이후 30년간 시설을 운영한다.
2017년부터 매년 수자원공동위원회(JOC)를 개최하여 중동지역에 맞는 해수담수화 기술, 스마트 상수도 및 누수율 저감방안 등을 논의했다. 올해 6월 14일에는 한국수자원공사 세종관(대전 대덕구 소재)에서 국내 선진 물관리 기술과 아랍에미리트의 물 분야 사업계획을 주제로 수자원 정책․기술 교류 토론회(세미나)를 개최한 바 있다.
또한,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올해 1월 15일 아부다비 현지에서 르네 매티스(Rene Matthies) 아랍에미리트 수전력공사(EWEC) 최고재무담당자를, 6월 13일에는 한강홍수통제소(서울 서초구)에서 아메드 모하메드 알카비(Ahmed Mohamed Alkaabi) 아랍에미리트 에너지인프라부 차관보를 만나 국내 해수담수화 기술의 우수성을 설명하고 국내기업과 협력을 요청하는 등 수출외교를 펼쳐 왔다.
환경부는 이번 수주계약 이외에도 중동지역에서 진행 중인 해수담수화 및 상하수도 등 물분야 사업에 국내기업이 진출할 수 있도록 협상지원부터 수주, 사후관리까지 전방위적인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해외에서 관심이 높은 해수담수화, 누수율 저감 등 스마트(AI) 물관리 분야는 첨단 정보통신기술 강국인 우리나라가 갖는 강점 분야”라면서, “이번 아랍에미리트 해수담수화 시설 수출을 시작으로 물산업 분야에서 수출 성과가 계속 나올 수 있도록 직접 발로 뛰는 수출외교를 지속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