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11-2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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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포구-아시아나 항공 손잡고 청소년 진로콘서트 열어
    마포구가 4일 오후 마포중앙도서관 5층에 위치한 마포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에서 지역 내 청소년들을 위한 ‘항공분야 진로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항공분야에 관심 있는 지역의 중· 고등학생 3백여 명을 대상으로 구가 아시아나항공과 협력, 항공분야 직업군에 대한 생생한 정보와 멘토링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진로콘서트는 안전교육을 시작으로 아시아나항공의 이종석 기술 감독, 이해성 부기장, 송선영 부사무장의 직업 소개 강연 이후 청소년들이 직접 궁금증을 묻고 답을 듣는 시간과 소그룹 멘토링 시간이 이어졌다. 박강수 구청장은 강연 시작에 앞서 “ 청소년들이 관심 있는 직업군에 대해서 생생한 정보를 배우는 것은 구체적인 진로 설정을 하는데 필수적” 이라며 “구는 앞으로도 마포구의 청소년들이 마음껏 꿈을 펼치고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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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04
  • 외국인의 눈으로 서울의 변화상을 바라보다. '또 다른 서울 사람들' 발간
    '또 다른 서울 사람들' 표지 [서울역사편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역사편찬원은 1960년대부터 서울에 오랫동안 거주하며 서울의 변화상을 지켜본 외국인들의 회고를 구술로 풀어낸 서울역사구술자료집 제16권 '또 다른 서울 사람들'을 발간했다. 서울역사편찬원은 2009년부터 서울시민들에게 현대 서울의 생생한 역사를 전달하기 위한 구술채록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모두 15권의 서울역사구술자료집 총서를 발간했다. 이번에 발간한 제16권 '또 다른 서울 사람들'은 외국에서 왔지만 서울에 오랫동안 살면서, 서울의 변화상을 그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6명의 구술을 채록·정리하여 담은 책이다. 오늘날 서울은 세계적인 인프라와 문화콘텐츠를 가진 도시로 우뚝섰다. 이러한 변화의 원동력이 된 경제성장과 민주화 과정에 대해서도 많은 연구들이 이뤄지고 있으며, 필요한 자료 역시 다양하게 수집되고 있다. 변화상에 대한 연구과정에서 필수적인 것은 다양한 자료의 교차검증이다. 여러 자료를 다양한 시각에서 비교·검증하는 작업이 반드시 필요하다. 서울의 변화상에 대한 연구 또한 ‘또 다른 시선으로 본 서울의 모습은 어떠했는가?’라는 질문을 던져야 할 필요가 있다. 이 책은 서울 사람들이면서 동시에 외부의 눈을 지닌 6명의 이야기에서 그 해답을 찾고자 한다. 첫 번째 이야기는 박문수 전 서강대 이사장의 이야기이다. 그는 1941년 미국 미네소타에서 태어났고 1969년 처음 서울에 왔다. 그는 예수회 출신으로 1973년 한국에서 사제 서품을 받았고 1985년 한국인으로 귀화했다. 또한 인권운동을 비롯해 빈민운동에도 활발하게 몸담았다. 당시 서울은 산업화로 모습이 빠르게 바뀌었다. 서울 곳곳에서는 철거민들이 발생하던 때였다. 그는 복음자리를 비롯해 천주교도시빈민회 활동을 하면서 철거민들과 연대해 그들의 인권과 주거문제 해결에 노력했다. 두 번째 이야기는 도미이 마사노리 가나가와대 명예교수의 이야기이다. 그는 1948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났고 1982년 처음 서울에 왔다. 그는 서울의 건축물들을 연구했다. 아울러 그는 1987년 당시 서울에서의 6월 항쟁을 목격했다. 물론 1960년대 일본에서도 학생운동이 격렬했으며, 구술자 역시 그러한 시절을 경험했다. 그래서인지 당시 서울의 분위기가 도리어 익숙했다고 하면서 ‘20여 년이 지나서 (그 시절 일본의 분위기가) 다시 돌아온 것 같다.’라고 회고했다. 세 번째 이야기는 시모카와 마사하루 전 마이니치신문 서울지국장의 이야기이다. 그는 1949년 일본 가고시마에서 태어났고 1975년 처음 서울에 왔다. 그는 서울에서 유학을 했는데 한국인과 일본인이 서로를 정형화된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을 알게 됐고, 그러한 이유를 탐구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됐다고 한다. 한편 1987년 민주화운동 당시에도 그는 취재를 위해 서울에 왔다. 택시기사도 “독재타도”를 말하는 모습에서 세상이 바뀌는 것을 느꼈다고 한다. 또한 서울에 있으면서 실시간으로 6·29선언을 일본으로 송출하던 때가 잊지 못할 순간이었다고 한다. 네 번째 이야기는 오수잔나 전 사물놀이 한울림 국제사업본부장의 이야기이다. 그는 1958년 미국 위싱턴DC에서 태어났고 1980년 처음 한국에 왔다. 그는 당시 가장 기억나는 것으로 지하철 공사와 시위 현장을 꼽았다. 당시만 해도 공사 현장에서 보행자나 주변 건물들을 보호해야 한다는 관념이 적었다. 주변 환경은 항상 위험이 많았고, 사고도 잦았다. 그의 기억 속에서 공사는 무조건 빨리 끝내는 것이 ‘미덕’이었다. 한편 구술자는 서울이 살기는 좋지만 지나치게 높은 집값이 문제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돈이나 아파트만 생각해서는 사람이 제대로 살지 못하며, 역사적이고 문화적인 공간을 보존하고 가꿔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다섯 번째 이야기는 에릭 융크 서강대 교수의 이야기이다. 그는 1962년 독일 베를린에서 태어났고 1986년 처음 한국에 왔다. 그가 본 1980년대 서울의 모습은 신기하고 재미있는 곳이었다. 시장에서 양담배를 숨겨놓고 팔던 모습, 낡고 허름한 하숙집, 번데기를 팔던 포장마차, 칙칙한 다방들, 여타 한국인들과 마찬가지로 구술자 역시 그 시절을 경험했다. 한편 구술자가 당시 서울에서 가장 힘든 것은 전셋집 구하기였다고 한다. 또한 본인도 한국에서 30년 이상 살았기 때문에 보통의 한국 사람들과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아파트로 이사했을 때 ‘나도 아파트에서 살 수 있게 됐구나.’라고 생각하면서 행복하고 즐거웠다고 회고했다. 여섯 번째 이야기는 장후세인 젠나무민북스 대표의 이야기이다. 그는 1971년 튀르키예 요즈가트에서 태어났고, 1993년 처음 한국에 왔다. 당시에는 북한 관련 뉴스가 많이 나오던 시기여서 가족들이 서울행을 말리기도 했다고 한다. 물론 김포공항에 도착해 그가 본 서울 사람들은 아무렇지 않은 평온한 모습이었다. 한편 2000년 미국 뉴욕에서 일어난 9·11테러로 이슬람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확대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그는 이슬람을 제대로 알 수 있는 책들을 한국어로 번역하기 시작했고, 나중에는 재단법인 한국이슬람교 선교차장으로 활동하게 됐다고 한다. 서울역사구술자료집은 제16권 '또 다른 서울 사람들'은 서울 주요 공공도서관에서 열람할 수 있으며, 서울시청 지하 1층의 시민청에 있는 서울책방에서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서울역사편찬원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전자책으로도 열람이 가능하다. 이상배 서울역사편찬원장은 “이번 '또 다른 서울 사람들'은 6명의 외부인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통해 우리 현대사의 급격한 변화상과 서울의 주거와 생활문화가 변화하는 모습을 또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여러 목소리를 통해 서울의 다양한 면을 보여주는 연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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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04
  • 서울시, 2025년 '국제컨벤션협회(ICCA) 총회' 적극 유치 나서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조성 사업' 민간 제안 조감도 [서울시 제공·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시가 2025년, 세계 80여 개 기관․1천여 명의 국제 MICE 주최자들이 참여하는 국제 연례총회 유치에 들어간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8월 4일 '2025년 국제컨벤션협회(ICCA) 총회'의 서울 유치를 위해 총 6개 기관이 협력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유치위원회를 발족한다고 밝혔다. 1963년 설립된 '국제컨벤션협회(ICCA)'는 세계 최대 국제 컨벤션 네트워크․데이터를 보유한 컨벤션 전문 국제기구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본부를 두고 있다. 매년 ICCA 통계보고서를 발간하여 전 세계 국가․도시의 국제회의 개최순위를 발표하고 연례총회를 개최, 세계 MICE 업계 선도를 위한 전략적 논의 및 전문가 교육 등을 이어가고 있다. '국제컨벤션협회(ICCA) 총회' 유치위원회는 서울특별시와 ▴서울관광재단 ▴한국관광공사 ▴한국MICE협회 ▴코엑스 ▴파르나스호텔, 공공기관․국내 MICE 관련 업계를 포함하는 기관으로 구성됐다. 6개 기관은 상호협력 하에 총회 유치 활동을 유기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양해각서에는 최종 개최지 선정 시까지 각 기관은 공동 홍보마케팅․현장답사 등 유치 활동 전반에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으며 유치위원회는 8월 4일 발족식을 시작으로 9월 15일까지 유치제안서를 제출하고 회원사 간담회, 온․오프라인 홍보 등 본격적인 유치 활동을 진행한다. 최종 개최도시는 내년 5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릴 세계 최대 마이스 박람회인 'IMEX Frankfurt'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국제컨벤션협회(ICCA) 총회'가 2025년 서울에서 개최되면 80여 개 기관의 국내․외 MICE 관계자가 서울에 모일 예정으로, 향후 전시․컨벤션 관련 국제회의 또는 행사의 신규 유치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총회 유치를 계기로 잠실․서울역․마곡 등에 2030년까지 조성될 예정인 'MICE 인프라' 확충을 앞두고 전 세계 컨벤션 관계자를 대상으로 선제적 마케팅 효과 또한 기대할 수 있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전 세계 MICE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ICCA 총회는 코로나19로 침체됐던 서울 관광․MICE 업계에 상당한 경제․사회적 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며 "2025년 ICCA 총회가 서울에서 열릴 수 있도록 총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민․관이 협력하여 세계 최대 규모의 컨벤션 국제기구 총회를 '서울'에 유치, MICE 선도도시로서 위상을 높이고 세계 MICE 산업 발전을 견인하는 대표도시로 발돋움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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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04
  • 고용노동부, 2024년 적용 최저임금 시간급 9,860원
    2024년 최저임금 9천860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8월 4일 고용노동부는 2024년도 적용 최저임금을 시간급 9,860원으로 결정‧고시했다. 이를 월급으로 환산할 경우 2,060,740원(1주 소정근로 40시간 근무, 월 209시간 기준)이며, 사업의 종류별 구분 없이 전 사업장에 동일한 최저임금이 적용된다. 고용노동부는 7월20일 최저임금위원회가 15차례 전원회의를 거쳐 의결한 최저임금안을 고시한 이후 7월31일까지 이의제기 기간을 운영했으며,민주노총에서 이의를 제기했으나 최저임금법 규정 취지‧내용 및 최저임금위원회 심의‧의결 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수용하지 않았다. 정부는 내년도 최저임금의 현장 안착을 위해 적극적인 홍보‧안내와 함께, 사업장에 대한 교육‧컨설팅, 노무관리 지도 등을 통해 최저임금 준수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번 최저임금은 어려운 경제상황과 노동시장 여건, 저임금근로자 및 영세자영업자의 목소리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최저임금위원회에서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논의를 거쳐 고심 끝에 결정된 것으로, 이는 존중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1988년 도입되어 큰 틀의 변화없이 이어지고 있는 최저임금제도가 변화하는 경제·노동시장 여건을 반영하여야 하고, 매년 결정과정에서 반복되는 갈등·대립구도 또한 개선되어야 한다는 지적도 많은 만큼, 앞으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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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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