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4(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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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집행위는 코로나19 경제회복기금 가운데 약 30%에 해당하는 2,500억 유로의 이른바 '녹색채권' 발행을 10월 21일 개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집행위는 7일 친환경 전환과 코로나19 경제회복 지원을 위한 '차세대 녹색채권 (Next Generation EU green bonds)'의 발행을 10월 21일 개시할 예정임을 발표했다.

녹색채권 발행 규모는 전체 코로나19 경제회복기금 8,000억 유로 가운데 30%에 해당하는 2,500억 유로로, 전세계 녹색채권 약 2,000억 달러 규모 대비 높은 수준이다.

집행위는 향후 녹색채권에 대한 시장 반응 검토 후 녹색채권 규모를 추가 확대할 수 있음을 시사하며, EU가 글로벌 녹색채권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EU 회원국은 코로나19 경제회복기금 가운데 37% 이상을 에너지 효율제고, 자연보호 등 친환경 정책에 사용해야 하며, 구체적 사용내역을 집행위에 정기 보고해야 한다.

집행위는 각 회원국의 기금집행현황 보고를 바탕으로, 기금집행의 '친환경성' 여부와 이른바 '그린워싱 (greenwashing)' 여부를 심사할 예정이다.

한편, 녹색채권 발행 가능 산업 분류에 EU '친환경산업 분류체계 (taxonomy)'가 대체로 준용될 예정으로, 천연가스와 원자력에너지의 친환경 분류 여부가 최대 쟁점이다.

요하네스 한 예산담당 집행위원은 원자력에너지 프로젝트가 녹색채권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밝혔으며, 다른 EU 관계자는 천연가스도 녹색채권 대상 제외 가능성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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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코로나19 경제회복 및 친환경 전환 '녹색채권' 10월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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