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외국인 노동자 집단 괴롭힘 발생 사업장 대상 즉시 기획감독 착수

외국인 노동자 폭행, 직장 내 괴롭힘 등 노동관계 법령 전반 근로감독 실시

입력 : 2025.07.24 11:24
이메일 글자확대 글자축소 스크랩
고용노동부
[GEN - 주한외국기업뉴스] 고용노동부는 7월 23일 언론에 보도된 전남 나주 소재 벽돌 제조 사업장에서 외국인 노동자가 벽돌 제품과 함께 묶인 채 지게차로 옮겨지는 등 노동권을 위협받는 사태가 발생한 점을 인지하고, 해당 사업장에 대해 즉시 기획감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이번 사건의 심각성을 감안하여,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폭행, 직장 내 괴롭힘 여부 등에 대한 철저한 사실관계 확인과 함께, 임금 체불 등 노동관계법 전반에 대한 감독까지 실시한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여전히 일부 노동 현장에서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차별과 가혹행위 등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한 만큼, 유사한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동 여건이 열악한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기관의 제보, 과거 신고 사건 이력 분석 등을 통해 추가적인 사업장 기획 감독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번 사건은 사회적 약자인 외국인 노동자의 노동인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것으로 묵과할 수 없는 중대한 범죄이며 공동체의 가치를 훼손”하는 것이라며 “법 위반 사항이 확인될 경우 엄정하게 대응하고, 앞으로 외국인 노동자의 노동권을 두텁게 보호할 수 있도록 외국인 고용사업장에 대한 선제적 예방 감독도 더욱 철저히 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서현도 기자 sksksk5966@gmail.com
© GEN - 주한외국기업뉴스 & gen.or.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0

32272

많이 본 기사

  1. 1김민석 총리 “2025 APEC 정상회의 현장점검”
  2. 2세계 최정상 해커들 집결… 국내 최대 규모 '코드게이트 2025' 성료
  3. 3기업가정신 쑥쑥’ 청소년 창업 꿈나무들, 선배 창업가들과 교류(밋업)!
  4. 4고용노동부, 폭염 시 2시간 마다 20분 휴식 보장한다
  5. 5서울시, 16일부터 하반기 전기차 보조금 신청 ... 4,686대 추가 보급으로 전환 가속화
  6. 6이재명 대통령 "내년 예산, 회복과 성장의 실질적 마중물 되도록 편성"
  7. 7이재명 대통령 "국민과 직접 소통 일상화·제도화…국정운영에 적극 반영"
  8. 8호남권 재생에너지 2.3GW 접속재개 본격 이행
  9. 9서울시, 소비쿠폰 지급대상 외국인 주민의 원활한 신청 위한 지원체계 구축
  10. 10산업부, RE100 산단 조성에 범부처 역량 총결집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고용노동부, 외국인 노동자 집단 괴롭힘 발생 사업장 대상 즉시 기획감독 착수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