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시진핑, 트럼프 당선인과 통화...소통 지속 약속

입력 : 2025.01.19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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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년 11월 9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베이징 인민대회당 동문 밖 광장에서 환영식을 열고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을 환영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GEN - 주한외국기업뉴스] (베이징=신화통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7일 저녁 요청에 응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전화 통화를 했다.

시 주석은 트럼프 당선인의 미국 대통령 재선을 축하하며 우리 모두 서로 간 상호작용을 매우 중시하고 있다면서 중미 관계가 새로운 미국 대통령 임기에 좋은 출발을 맞이하기를 바라며 중미 관계가 새로운 출발점에서 더 큰 진전을 얻을 수 있도록 추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중국과 미국 두 위대한 국가는 모두 각자의 꿈을 쫓으며 국민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미 양국은 광범위한 공동 이익과 폭넓은 협력 공간을 가지고 있어 파트너이자 친구가 될 수 있고 상호 성취와 공동 번영으로 양국을 행복하게 하고 세계에 혜택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다른 국정을 가진 대국인만큼 중미 간에는 일부 이견이 있을 수밖에 없다면서 서로의 핵심 이익과 중대 관심사를 존중하며 적절한 문제 해결 방법을 찾는 것이 관건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타이완 문제는 중국 국가 주권과 영토 완정에 관한 일로 미국 측의 신중한 처리를 바란다고 전했다. 중미 경제·무역 관계의 본질은 호리공영(互利共赢·상호이익과 윈윈)으로 대립과 충돌이 우리의 선택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도 했다. 이어 양측은 상호존중·평화공존·협력윈윈의 원칙에 따라 협력을 강화하고 양국과 세계에 이로운 큰일, 실질적인 일, 좋은 일을 많이 하여 중미 이 두 대형선이 안정·건강·지속가능 발전이라는 항로를 따라 끊임없이 전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시 주석의 축하에 감사를 표하며 시 주석과의 위대한 관계를 소중히 여기고 있으며 대화와 소통을 계속 유지하기를 바라고 가능한 한 빨리 시 주석과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과 중국은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국가로 오랜 우호를 유지하며 세계 평화를 함께 수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양국 정상은 우크라이나 위기와 팔레스타인-이스라엘 충돌 등 공동 관심사인 중대 국제·지역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양국 정상은 전략적 소통 채널을 구축하여 양국 공동 관심사인 중대 문제에 대해 상시적 연락을 유지하는 데 동의했다.
김종철 기자 gen@gen.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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